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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울산 여행]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 여행] 장생포 고래박물관


< 2017년 6월 3일 > 울산 몇 곳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과 태화루 - 장생포 고래박물관 - 울산대교 전망대

< 2017년 6월 4~5일 > 부산 일대

< 2017년 6월 6일 > 김해 봉하마을



2017.6.3(토)


마두희 축제의 울산 큰줄다리기를 보려고 했는데,

통제 구간 때문에 지나치게 되어 바로 고래특구로 향하였다.


고래바다여행은 이번에는 못 할 것이고,

고래박물관에 들르기로 했다.


매표소에 들르니 고래박물관, 체험관, 울산함, 고래문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기디리고 있었다.

우리는 고래박물관만 보기로 하고...


매표소와 같이 있는 기념품 코너에는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캐릭터 상품, 문구, 팬시류를 판매하고 있다.

광장 안쪽으로 고래체험관이 모습을 보이고,

복원된 포경선도 보인다.


옛 고래잡이배 제6진양호의 모습...



우리는 먼저 고래박물관으로 직행~

입구는 계단을 올라가서 2층.

건물에 반구대암각화가 그려져 있네...


다른쪽 옆모습도 한 번 잡아보고...


장생포 고래박물관 안내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2003년 설계, 2005년 5월에 개관했단다.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건립된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다.

1986년 포경이 금지된 이래 사라져가는 포경 유물을 수집, 보존·전시하고

고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층에는 어린이체험관, 자료열람실, 수유실/유아놀이방

2층에는 포경역사관, 매점(고래사랑쉼터)

3층에는 귀신고래관, 고래해체장 복원관

야외 전시물로 포경선 진양6호가 있다.

휴관일은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먼저 2층 포경역사관부터 관람을 했다.

포경역사관의 범고래 골격

범고래 골격은 길이 7.4m, 발견 당시 무게 8t의 실제 골격.

범고래는 바다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고래로

아래위턱의 날카로운 원추형 이빨을 지님.


반구대암각화관

고래 그림이 나타나 있는 반구대암각화 모형도 만들어 놓았다.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를 높이 4.5m, 넓이 8m로 실물과 같이 재현.


4천년 전 울산 해수면의 수위변화를 디오라마로 구성하여

반구대암각화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고래박물관에서 이런 자료를 보게 되니

전에 다녀온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잘 있나 궁금하였다.


포경역사관의 다양한 고래뼈


범고래와 브라이드고래 골격

정말 크기는 크다.


브라이드 고래 골격

전체 길이 12.4m, 발견당시 무게 14.6t의 실제 골격.

브라이드 고래는 약22t까지 성장하며, 주로 온대와 아열대 수역에 분포.

천장에는 귀신고래의 모습을 복원해 놓았다.


범고래와 브라이드 고래 골격


3층 천장에 매달린 귀신고래 모형과 아래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브라이드고래 골격

2층을 돌아본 후 3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 계단은 3층에서 내려오는 계단



3층 전시관

귀신고래 이야기


현재는 북태평양에만 분포,  북태평양 동서의 두 개 군으로 구분.

동부군은 캘리포니아계로 불리고,

서부군은 아시아계 혹은 한국계라고 불린단다.

울산 앞바다에서 번식할 것으로 여겨져 한국계라는 명칭이 붙음.

현재에는 중국 해남도 부근에서 번식한다는 의견이 주류.

귀신고래는 수염고래아목 귀신고래과의 유일종.

수컷 13m, 암컷 14m 정도까지 성장.

방추형의 몸체에 회색이 기본색.

성장하면서 머리를 중심으로 따개비 등의 기생체가 붙어

특이한 피부 형태를 보임.


귀신고래 모형

실물크기의 한국계 귀신고래 모형으로 전체 몸통의 길이가 13.5m.

몸체에는 따개비 등 고착생물을 붙여 실물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

고래골격 제작소인 일본 니시오 제작소에서 귀신고래 실물모형을 본떠서 만들었단다.


3층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어린이체험관과 출구쪽이다.



3층의 고래해체장 복원관

고래해체장 복원관


이 해체장은 포경의 성행 초기였던 1961년에 준공된 것으로

장생포에 있던 4개의 해체장 중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곳.

당시에는 해체장, 제유장, 고래고기 임시 보관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현재는 고래박물관으로 옮겨 복원하여 전시 중...


고래 당기는 기구

벽면에는 예전에 포경된 참고래를 보러 나온 사람들의 모습 사진


고래해체장 복원관


고래기름 짜는 솥


고래 해체와 착유의 모습, 고래의 이용, 고래를 이용한 관관산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고래 해체와 착유의 모습과 이용한 물건들


고래의 이용 모습


고래를 이용한 관관산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고래해체장 복원관 이야기


3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거대한 고래뼈



3D 입체영상관으로 내려가서...




고래와 관련된 지식을 3D입체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3D 입체영상관을 나와 고래잠수함으로...


고래멀티학습

고래에 관한 지식을 만화로 습득하고

재미있는 퀴즈도 풀어볼 수 있다.




고래뱃속체험

거대한 고래뱃속 길~


뱃속 내부에는 고래가 먹는 다양한 종류의 먹이 액침과 고래내장패널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 고래들~


밍크 고래


고래두골 모형코너

이빨고래류의 두골을 복제, 전시하고 있다.

고래의 진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포경선 진양 5호


진양5호와 고래뱃속 체험

1층 어린이체험관까지 돌아본 후 야외로 나가게 된다.


야외 전시물인 포경선 제6진양호


복원된 포경선은 고래잡이가 금지됐던 1985년까지

장생포를 거점으로 직접 고래를 잡던 것으로

1977년 건조되어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던 포경선 제6진양호.

높이 2.6m, 길이 31m의 이 포경선에는

조타실, 기관실, 어창, 얼음창고, 선원실 등이 원래대로 복원되고

포경포, 작살, 레이더 등 포경장비까지 장착되어 있다.


제6진양호에서...


야외 광장.

뒤로 보이는 건물은 고래생태체험관.


야외데크

옛날 고래가 뛰어 놀던 장생포 앞바다~

건너편으로 예전에 고래해체장이 있던 곳이 보인다.

사진 오른쪽으로는 고래바다여행유람선 타는 곳...


고래해체장이 있던 곳~

지금은 주변으로 숲이 무성해 보이네...


야외 데크에서...


고래생태체험관 앞 광장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Roy Chapman Andrews, 1884~1960)

미국의 탐험가이며 고고학자.

미국 자연사 박물관 관장을 역임.

1912년 우리나라 울산에서 귀신고래 연구.

장생포에서 1년 동안 머물며 귀신고래를 연구했단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짐.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해양공원 내에 위치,

 2009년 11월 장생포고래로 244에 연면적 1,834㎡, 지상 3층의 규모로

고래관련 전통문화의 보존과 해양생태문화체험의 기반조성을 위하여 건립.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수족관,

바닷물고기 수족관과 생태 전시관 및 과거 포경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어

장생포의 과거, 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에는 어린이들이 입체영화 속에서 고래를 만날 수 있는 4D영상관,

3층에는 토끼, 육지거북, 대형앵무새 등

다양한 소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체험동물원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함 가는 길...



천연기념물 제126호 울산귀신고래회유해면 (蔚山귀신고래廻遊海面)


울산 귀신고래 회유 해면은

고래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에 속한다.

귀신고래를 보호하고자

울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인근 회유 해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단다.





울산함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으로

해군의 전투력 증강 및 자주 국방을 위해

1975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1980년 4월에 진수하였다.

당시에는 대형 함정 설계 경험이 없어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설계와 건조 모두를 우리 기술로 완성하게 되었으며,

이는 독자적인 함정 건조 역사에 큰 디딤돌이 되었다.
울산 남구는 함정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해군으로부터 무상대여를 받아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전시 개방하고 있다.



나이 든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좀 어울리진 않지만...

여기 안쪽으로는 고래연구소.


장생포 고래박물관 건너편 안쪽으로 고래문화마을이 있는데,

이번에는 들르지 않았다.

고래바다여행선도 타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라나~~~


고래문화마을

2011년계획 수립, 2015년 준공됨.

탐방할 곳으로 고래광장, 옛 장생포마을, 선사시대고래마당, 야외무대,

고래조각정원, 고래이야기길, 고래놀이터, 수생식물원 등이 있다.



어쨌거나 아쉬움 한 두 가지는 남겨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리라...

고래문화마을도 고래바다여행유람선도 다음으로 남기고

울산대교를 건너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게 된다.


2017.6.3(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