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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보령] 보령 나들이 2

 [충남 보령] 보령 나들이 2


2016.11.27(일)

대천해수욕장 주변 숙소에서 하루를 묵고,

보령 나들이 2일째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 제 1일 : 김좌진장군묘-청소역-신경섭고택-화암서원-남포벼루

(해물칼국수)-남포읍성-남포향교-상화원-대천해수욕장-(갈치조림)

* 제 2일 : (할매국밥)-대천해수욕장-대천항-토정 이지함 묘

-도미부인 사당-충청수영 해안경관전망대-선림사-(손칼국수)

-충청수영성-보령읍성-보령리 오층석탑-보령향교



해뜰 무렵에 대천해변을 걸어보았다.

물안개가 신비롭게 피어나고,

부지런한 갈매기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숙소로 돌아가 짐을 챙겨서 나왔다.


할매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


전날 시간이 부족하여 무창포에 들르지 못해 아쉬운 감은 있었으나

다시 들르려니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이번에는 패스하기로 하고...


아침 식사 후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타워에 올랐다.

짚트랙 이용하는 모습과 시원한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스릴 만점일 것 같은 짚트랙~

 구경하느라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다.

 

 스카이 바이크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항으로 가는 길에 보령~태안 도로공사 홍보관이 있다.


 보령~태안 도로 공사...

이 구간에는 해저터널과 다리가 놓이는데,

대천~안면도 이동에 지금은 1시간 30분 걸리지만

이 도로가 완공이 되면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단다.

다음에는 우리도 한 번 들러봐야지...


대천해수욕장 바로 위 대천항에 들러

유람선이며 어선 등을 바라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항구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이동하여 토정비결의 저자인 토정 이지함 묘에 들렀다.

워낙 오래전에 들렀던 곳인데,

이번에 보니 주변이 많이 정비되었네...


보령화력발전소를 지나고,

 

갈매못 순교성지도 지나고...

 정절사(도미부인 사당)

백제 개루왕 때 정절을 지킨 도미의 부인을 기리는 사당이다.

왼쪽 옆에 묘도 조성되어 있다.

전에 오천여행 때 이곳을 못 돌아보아서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돌아보게 되었다.

 

 충청수영 해안경관전망대

아래 마을에서 올라와도 되고(500m),

도미부인 사당쪽에서 임도를 따라 걸어도 되고(2.2.km),

반대쪽 임도에서 와도 되고...

임도 전체를 걸어도 되는데(4.5km),

우리는 도미부인 사당 앞 주차장에 차를 댔기에

왕복 4.4.km를 걷게 된다.

오서산에 못 가는 대신 이곳을 걷기로 한 것...

보령호 오른쪽으로 빙도(미인도)가 보인다.

 

 선림사

 신라 진평왕 7년에 창건, 마곡사의 말사.

대웅전과 적묵당, 삼성각, 요사채가 있다.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목조석조여래좌상이 충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오양 손칼국수

오천항 충청 수영성 앞에 있는 칼국수집이다.

칼국수를 비롯하여 칼국수+비빔국수 등 세트 메뉴도 있다.

워낙 칼국수를 좋아해서...


보령 충청수영성

몇 년 전에 한 번 돌아본 곳인데,

전망대에 온김에 다시 한 번 돌아보았다.

이번에 돌아보니 영보정과 객사가 복원되어 있었다.


이어서 빙도를 한 번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해안경관전망대에서 내려다보았기에

주포면으로 향하게 된다.

 

주포면의 보령읍성

주포초등학교와 보령중학교 입구에 위치한 옛 보령읍성과 문루...

정문에 해산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현판 글씨는 보령 출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의 글씨라 전해진다.

보령시 주포면옛 보령군의 읍치(邑治)로 군청이 있던 곳.


 보령리 오층석탑

보령중학교 안 정원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충남 문화재자료 제139호


보령향교

주포면 소재지 보령읍성과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을까~~~

산 아래에 조용히 침묵을 지키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으니

사람의 온기가 식어 쓸쓸함을 토해내고 있다.


보령으로의 1박 2일은 이렇게 끝이 나고~

내년 가을에는 오서산 억새와 청라면의 은행나무 길을

꼭 한 번 돌아봐야지 다짐도 해 본다...


2016.11.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