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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태백]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 추전역

[태백]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 추전역

 

[ 2박 3일 강원도 여행 ]


< 제1일, 20160802 > 

영월 - 보덕사, 금몽암, 장릉 노루조각공원, 창절사, 서부시장(메밀전병), 관풍헌, 동강둔치,

정선 - 정암사, 만항마을과 만항재(함백산야생화축제), 태백 - 상장남부마을 벽화

< 제2일 20160803 >

태백 - 황지(낙동강 발원지), 삼척 - 추추파크(스위치백 트레인 인클라인), 미인폭포,

태백 - 통리역,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오투리조트(야외 영화)

< 제3일 20160804 >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귀네미마을(고랭지 배추밭),

검룡소(한강 발원지), 용연동굴(해발 920m), 추전역(해발 855m),

정선 - 강원랜드 불꽃쇼

 

2016.08.04(목)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이 용연동굴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은 추전역이다.

이렇듯 태백에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들이 있네...

 

추전역 설명

 

 

 

 

추전역(杻田驛)

 

해발 855m에 위치한 추전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이다.

1973년에  무연탄 수송을 위해 개장했으며

싸리밭골 언덕에 있어 '추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1998년부터 겨울철에 하루 두 번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특별 관광 열차가 운행되는 시기 외에는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고

무연탄 화물취급만 한단다.

2013년 4월 12일부터 2015년 5월 31일까지

중부내륙순환열차가 운행하였고

현재는 레일크루즈 해랑의 일부 코스가 이곳에 정차한단다.

 

 

 

 

용연동굴을 나와 추전역으로 향하였다.

추전역은 환상선 눈꽃열차를 타고서 한 번 내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승용차를 이용해서 찾아갔다.

 

 

역사 앞에 추전역 시비도 세워져 있고...


 

황지연못 시비도 세워져 있네...

 

 


광산에서 캐낸 광석이나 석탄을 운반하던 광차의 모습.

장성광업소에서 기증한 것이란다.

 

 

자그마한 역사 앞으로 잘 단장된 나무가 보이고...


 

안쪽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종일 돌아다녀서 얼굴이 바알갛게 익었다.


 

오-트레인 열차 정차역 추전역...


 

철로가 여러 개인 걸 보면 이 역을 이용하는 객차나 화물차가 많을 법하다...

무연탄을 많이 생산하던 예전에는 꽤나 붐볐겠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이라는

추전역 표석 앞에서 인증사진...

뒤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태백내일로-DAY’에 참석한 사람들...

 

이번에 우리가 찾았을 때

마침  ‘태백내일로-DAY’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코레일 강원본부에서 진행한 행사... 

지난 8월 4일, 여름철 대 수송 기간 중에

 내일러 유치를 위한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 것...

 

* 내일로(Rail路)와 내일러(Railer)

'내일로'란 만 25세 이하 젊은이를 위한 코레일의 자유여행패스로

 KTX를 제외한 전 열차를 5일 또는 7일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가능한 티켓이며,

내일로 이용고객을 '내일러'라고 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태백역에 집결해서

 바람의 언덕, 태양의 후예 촬영지 등을 둘러본 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인 추전역에서

코레일 신규 입사직원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내일로 10주년 기념 별빛 아래 토크쇼'도 진행되고,

토크쇼에 이어 ‘삼겹살파티’도 열렸다. 

 

 

 ‘태백내일로-DAY’ 삼겹살파티~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모르고 갔었는데,

관계자분들이 삼겹살을 권하였다.

덕분에 뜻하지 않은 곳에서 삼겹살도 맛보고...

우리에게도 특별히 좋은 추억이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가 추전역에 머무는 동안 때마침 들어오는 열차...





삼겹살 먹다 말고 후다닥 뛰어가서 찰칵~


 

정차하는 열차는 아니구먼...

 

 

추전역  바람개비를 보며...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우리도 다시 돌아올 날 있으리라...

 

여행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몰랐던 정보를 얻기도 하고~

그래서 더 새로운 기쁨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추전역에서도 그랬다.

강원랜드 불꽃쇼도 그러할 것이고...

이런 것들이 늘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꿈꾸게 하나보다.


 

2016.08.0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