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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태백] 한강의 발원지, 명승 제73호 검룡소

[태백] 한강의 발원지, 명승 제73호 검룡소


[ 2박 3일 강원도 여행 ]


< 제1일, 20160802 > 

영월 - 보덕사, 금몽암, 장릉 노루조각공원, 창절사, 서부시장(메밀전병), 관풍헌, 동강둔치,

정선 - 정암사, 만항마을과 만항재(함백산야생화축제), 태백 - 상장남부마을 벽화

< 제2일 20160803 >

태백 - 황지(낙동강 발원지), 삼척 - 추추파크(스위치백 트레인 인클라인), 미인폭포,

태백 - 통리역,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오투리조트(야외 영화)

< 제3일 20160804 >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귀네미마을(고랭지 배추밭),

검룡소(한강 발원지), 용연동굴(해발 920m), 추전역(해발 855m),

정선 - 강원랜드 불꽃쇼

 

2016.08.04(목)

 


고랭지 배추밭을 실컷 구경한 후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향하였다.

수년 전 두문동재에서 분주령을 거쳐 트레킹할 때

검룡소쪽으로 넘어온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게 된다.



귀네미 마을을 나와 검룡소를 찾아가는 길에

시푸른 양배추를 만났다.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다.

키우는 농민의 보람은 더할나위없겠지...



산자락마다에는 고랭지 배추가 자라고...

더러는 출하된 곳도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수수도 탐스럽다...



지나가며 배추밭 양배추밭을 실컷 보고,

드디어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보이네...

귀네미 마을에서는 안개가 자욱했었는데,

여기는 말짱하다!



이곳이 검룡소 가는 길 입구


 

이곳은 수아밭령 가는 길...



탐방로 안내도





수아밭령 가는 길쪽에 조형물이 보여서 잠시 여기까지만 들어가 보고...



다시 내려와 검룡소 가는 길로 향한다.



태백시 관광안내도를 바라본다.


태백은 세 강의 발원지로 유명한데,

삼수라는 지명은 세 강에서 나왔다.

삼수는 바로 한강, 낙동강, 오십천을 말한다.

이 사진은 삼수령공원의 조형물이다.



주변 관광지를 자세히 바라보고

검룡소로 향하게 된다.



한강 낙동강 발원지축제의 일환으로 소원 쓰기가 있어서

우리도 걸개 하나씩 받아서 쓰게 된다.



하루에 2,000톤의 물이 솟는다는 참 희한한 소~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그 표석 앞에서...


전에는 분주령에서 검룡소로 내려왔지만

이번에는 아래 입구에서 검룡소를 향해 올라가 보기로 한다.

 


검룡소 계곡의 비밀은 뭘까?

검룡소 지역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회암은 물에 잘 녹아 지하에는 동굴이 잘 만들어진다.

이곳의 물은 지하의 통로로 들어가기도 하고

다시 표면으로 나와 흐르기도 한다.

이곳에는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내리지만

내려갈수록 물의 양이 줄어드는데,

일부의 물이 지하로 흘러간다고 한다.



 검룡소 계곡을 흐르는 물줄기...



더 상류쪽인데도 물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아래 통로로 흐르는 지역인 모양이다.



가는 길에 적당한 나무에 소원걸개를 걸라고 한 게 생각이 나서

다른 사람들이 걸어놓은 곳 옆으로 우리도 걸었다.

 




얼마 안 가서 검룡소와 분주령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쪽이 전에 분주령에서 내려왔던 그 길이다.

우리는 왼쪽의 검룡소를 향해~



이곳은 대덕산 금대봉 생태 경관 보전지역...



걷다보니 어느새 검룡소 인근이다.

물이 경쾌하게 흐르는 소리...



검룡소 이야기...


폭포가 되어 흐르는 물줄기...



동그랗게 파여진 작은 구멍은 뭘까?

이 구멍은 석회암에 나타나는 작은 틈에

모래와 자갈이 들어가고 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면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암석을 깎아 만들어진다.

이를 포트홀이라 한다는 설명...


검룡소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폭포...



위 계단으로 오르면 끝에 검룡소가 위치한다.



태백 검룡소 (태백 儉龍沼)


명승 제73호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 “검룡소”와 그 일대 계곡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지질학적 경관을 이루고

희귀한 동식물상이 있으며,

검룡소와 관련된 전설이 담겨 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천 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冷泉)으로

사계절 9℃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20m 이상 계단상 폭포를 이루며

오랜 세월 흐른 물줄기로 인해

깊이 1-1.5m, 폭 1-2m의 암반이 푹 파여서

그곳으로 물이 흐르는데 용틀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출처 : 문화재청)



어디서 나오는지 눈으로는 구분이 안 되는데,

어디선가 샘솟는 물~

여기가 바로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다!


2016.08.0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