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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영월] 단종이 최후를 보낸 관풍헌, 창절사, 서부시장(메밀전병), 동강둔치

[영월] 괸풍헌, 창절사, 서부시장, 동강둔치


[ 2박 3일 강원도 여행 ]


< 제1일, 20160802 > 

영월 - 보덕사, 금몽암, 장릉 노루조각공원, 창절사, 서부시장(메밀전병), 관풍헌, 동강둔치,

정선 - 정암사, 만항마을과 만항재(함백산야생화축제), 태백 - 상장남부마을 벽화

< 제2일 20160803 >

태백 - 황지(낙동강 발원지), 삼척 - 추추파크(스위치백 트레인과 인클라인), 미인폭포,

태백 - 통리역,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오투리조트(야외 영화)

< 제3일 20160804 >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귀네미마을(고랭지 배추밭),

검룡소(한강 발원지), 용연동굴(해발 920m), 추전역(해발 855m),

정선 - 강원랜드 불꽃쇼





영월부 관아 (寧越府 官衙)

사적  제534호 (최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객사건물 3동(관풍헌, 정청, 서익헌) 외 자규루/3,871㎡

(지정일 : 2016.03.08)


자규루및관풍헌 (子規樓및觀風軒)


관풍헌은 조선시대 지방의 업무를 처리하던 관청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과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는 조계종 보덕사에서 포교당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자규루라는 누각이 있다.

자규루는 단종(재위 1452∼1455)이

세조(재위 1455∼1468)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을 때

잠시 지내던 곳이다.

단종은 이 누각에 자주 올라가 자규시를 지었다고 한다.

자규란 피를 토하면서 구슬피 운다고 하는 소쩍새를 가르키는 말로

자신의 처지를 견주어 지은 것이다.

원래는 세종 10년(1428) 군수 신권근에 의해 지어져 ‘매죽루’라 불리었으나

단종의 자규시가 너무 슬퍼 누각이름을 매죽루에서 자규루로 바꿨다고 한다.

그 후 많이 퇴락해 민가가 들어섰는데,

정조 15년(1791) 강원도 관찰사 윤사국이 이곳을 돌아다니다

그 터를 찾아 복원하였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이며,

옆면에서 볼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출처 : 문화재청)




관풍헌


조선시대 지방의 업무를 처리하던 관청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과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단종이 청령포에서 유배 중 홍수로 이곳으로 와 머물다가

사약을 받고 돌아가신 곳이다.

문이 닫혀 있어 바깥에서 바라볼 수밖에...


보덕사에서 포교당으로 활용하고 있었다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



자규루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 중 잠시 지내던 곳으로

단종은 이 누각에 자주 올라 자규시를 읊었다고 한다.

(자규 : 피를 토하면서 구슬피 운다고 하는 소쩍새)


처음 누각을 지었을 때는 ‘매죽루’라 불리었으나

단종의 자규시가 너무 슬퍼 자규루로 바꿨다고 한다.

그 후 많이 퇴락해 민가가 들어섰는데,

정조 15년(1791)에 강원도 관찰사 윤사국이 이곳을 돌아다니다

그 터를 찾아 복원하였다고 한다. 



< 단종어제(端宗御製) 자규시(子規詩) >

一自寃禽出帝宮(일자원금출제궁) 한 마리 원한 맺힌 새가 궁중을 나온 뒤로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 짝 없는 그림자 푸른 산 속을 헤맨다

假眠夜夜眠無假(가면야야면무가) 밤이 가고 밤이 와도 잠을 못 이루고

窮恨年年恨不窮(궁한년년한불궁) 해가 가고 해가 와도 한은 끝이 없구나

聲斷曉岑殘月白(성단효잠잔월백) 두견새 소리 끊긴 새벽 멧부리엔 달빛만 희고

血流春谷落花紅(혈류춘곡낙화홍) 피 뿌린 듯한 봄 골짜기에 지는 꽃만 붉구나

天聾尙未聞哀訴(천롱상미문애소) 하늘은 귀머거린가 슬픈 이 하소연 어이 못듣고

何乃愁人耳獨聰(하내수인이독총) 어찌 수심 많은 이 사람의 귀만 홀로 밝은가









창절사(彰節祠)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7호


단종(재위 1452∼1455)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세조(재위 1455∼1468)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육신

박팽년·성삼문·이개·유성원·하위지·유응부와

절개를 지키던 충신들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다.

숙종 11년(1685)에 홍만종의 건의로 지어졌으며,

사육신 외에도 엄흥도, 박심문,

그리고 생육신 중 김시습과 남효온 등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경내에 있는 문루인 대견루는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건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로 화려한 팔작지붕이다.

1층은 앞면 3칸에 모두 문을 설치하였고,

2층은 누각으로 되어있다.

강원도에 있는 사당이나 서원 중 대문이 문루인 곳은 이곳 뿐이다.

현재 남아있는 강원도 내의 사당이나 서원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지어졌을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이다.

(출처 : 문화재청)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세조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육신 박팽년·성삼문·이개·유성원·하위지·유응부와

절개를 지키던 충신들의 위패를 모시는 곳,

창절사...




영월서부시장

영월 서부시장에 먹거리장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영월서부시장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먹거리장터의 메밀전병 가게들...

약 40점포가 자리잡고 있어 그것만도 볼거리다.


올챙이 국수 재료...

옥수수 가루를 이용한단다.


이런 박스에 포장판매도 하고, 택배 주문도 받는단다.

주문도 많은 모양이었다.


전병 메뉴...


오리지널 메밀전병부터 단호박, 곤드레, 백년초 등을 넣은 전병들이 있다.

이거 한 줄이 천원.... 정말 싸다.


색색의 전병들이 얼마나 고운지

색깔별로 먹어보기로 했다.


올챙이 국수도 맛보고...




동강둔치에서...

동강대교


동강축제는 끝났고...

패러 글라이딩 모습을 보려고 들렀다.


하늘을 나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겠지...


연신 하강하는 사람들...

둘이서 혹은 혼자서...

참 신나 보이고 멋진 모습이다.


한 번 타 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정작 용기는 안 난다.

언젠가는~~~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영월의 몇 곳들을 돌아본 후

태백으로 향한다.



2016.08.0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