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영월] 장릉(단종릉)의 원찰이었던 보덕사

[영월] 장릉(단종릉)의 원찰이었던 보덕사


[ 2박 3일 강원도 여행 ]


< 제1일, 20160802 > 

영월 - 보덕사, 금몽암, 장릉 노루조각공원, 창절사, 서부시장(메밀전병), 관풍헌, 동강둔치,

정선 - 정암사, 만항마을과 만항재(함백산야생화축제), 태백 - 상장남부마을 벽화

< 제2일 20160803 >

태백 - 황지(낙동강 발원지), 삼척 - 추추파크(스위치백 트레인과 인클라인), 미인폭포,

태백 - 통리역,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오투리조트(야외 영화)

< 제3일 20160804 >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귀네미마을(고랭지 배추밭),

검룡소(한강 발원지), 용연동굴(해발 920m), 추전역(해발 855m),

정선 - 강원랜드 불꽃쇼



보덕사(報德寺)


보덕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조사가

지덕사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다.



단종이 노산군으로 감봉되며 유배당할 때

절 이름을 ‘노릉사(老陵寺)’로 고쳤다가,

단종의 능인 장릉(사적 제196호)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영조 2년(1726)에 보덕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출처 : 문화재청)



태백산 보덕사 입구

장릉 오른쪽길로 들어서면 장릉보리밥집이 보이고,

가던 길을 조금 더 들어가면 보덕사를 만나게 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아름드리 느티나무들이

보덕사의 역사를 말해주듯 우람하게 서 있다.

450년 이상 된 보호수들이 7그루나 된다.



일주문 안 오른쪽으로 작은 연못이 있고

여름철이라 연꽃들이 제 모습을 뽐내는 중~









연못을 지나면 여래입상이 보이고...




천왕문 앞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보덕사 해우소가 보인다. 



영월보덕사해우소 (寧越報德寺解憂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32호

전통적 형식을 지닌 보덕사 해우소는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2층 누각식 건물이다.

앞뒤 2열로 나누어 각각 6칸씩의 대변소를 배치하여 남녀의 사용을 구분하면서

12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상량문을 통해 조선 고종 19년(1882)에 세운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이 해우소는

세워진 지 오래 되었음에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오래된 사찰 해우소 건물로는 강원도내에서는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군데군데 환기 구멍을 두었다.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해우소...



다시 천왕문 앞으로 와서 본찰 안으로 들어가 본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목우실이 보이고...

옆으로 약수, 그 뒤 안쪽으로 사성전과 칠성각이 보인다.



가운데로는 5층석탑, 산신각, 극락보전, 단종어각이 보이고...



가장 오른쪽으로는 유치원이 자리잡고 있다.

약수터에서 나물을 다듬던 보살님께 여쭈니

예전에는 이 유치원에 아이들이 참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조금 적은 편이라고...





보덕사극락보전 (報德寺極樂寶殿)


극락보전(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은

고려 의종 15년(1161) 운허선사와 원경국사가 늘려 지었다고 전한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앞면 가운데 칸은 5개의 빗살문,

양 옆칸에는 각각 3개의 빗살문을 달았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며

현판은 김규진이 썼다.

지금 있는 극락보전은 조선 후기의 양식을 갖추고 있는 건축물이다.

(출처 : 문화재청)


보덕사 극락보전 내부



보덕사 극락보전 내부



극락보전 왼쪽의 산신각



산신각, 말을 탄 단종의 모습...

장릉의 원찰답게 단종을 모시고 있다.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좌우 벽면에는 단종과 머루를 바치는 추익한의 모습 그림이 걸려 있다.

* 추익한 : 단종이 유배 중일 때 자주 찾던 충신



극락보전 오른쪽의 단종어각



단종어각에 모셔진 단종의 모습

비운의 인생사를 지닌 단종에의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태백산 산신이 되었다는 단종과

머루를 바치는 추익한의 모습 그림이 걸려 있다.



안쪽에도 단종어각 액자가 걸려 있다.



약수터 앞에서 안쪽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안심료와 사성전과 칠성각이 보인다.



사성전과 칠성각



사성전 내부



사성전 내부



사성전 내부



사성전 앞에서 바라본 보덕사



사성전 앞에서 바라본 보덕사



산신각 앞에서 바라본 보덕사


평평한 땅 넓은 터에 자리잡은 보덕사...

예전에는 장릉의 원찰 역할을 했던 사찰...

건너편 소나무숲으로 장릉이 자리잡고 있다.


2016.08.0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