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시가 있는 호숫가 '멋진 신세계' 장계관광지
정지용 시인의 감각적 詩작품과 금강을 주제로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문학인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이상향의 풍경인 '멋진 신세계'를 열었다는 장계관광지.
장계관광지 산책로
장계관광지 산책로의 정지용 문학상 시비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먼저 시인의 원고지를 연상케 하는 모단광장이 눈에 들어오고,
향토전시관도 나무 사이로 우뚝 자리잡은 모습이 보인다.
향토전시관 주변에는 야외 전시물이 눈길을 끌고,
산책로를 따라 야외 조형물, 시비를 만날 수 있어 지루한 줄을 모르는 곳이다.
게다가 대청호로 이어지는 금강 물길을 바라보는 풍경도 시원하다.
모단광장 왼쪽(모단가게)
모단광장 오른쪽(모단갤러리, 관광해설사의집)
장계관광지 안내도를 바라보며 돌아볼 코스를 살펴본다.
옥천 향토전시관
향토전시관
옥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 볼 수 있는 곳.
옥천의 명소들(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둔주봉 한반도지형 등)
옥각리 유적(석곽묘)
민속 전시관
육영수 여사 생가 출토 기와
옥천의 인물들
(시인 정지용, 조선 후기의 문신 송시열, 조선 중기의 문신 조헌, 조선 초기의 문신 김문기)
옥천의 인물 육영수 여사
옥천 향토전시관의 자료들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문화유산들
향토전시관 앞에서 바라본 풍경
가까이로 청마리 제신탑 모형과 뒤주가 보이고,
조금 떨어져서 주차장쪽으로 모단광장이 보인다.
옥천 청마리 제신탑(모형)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던 곳으로,
‘제신당’또는 ‘탑신제당(塔身祭堂)’이라고도 불리는 신당유적.
막돌을 둥글게 쌓아올린 탑·장승·솟대·산신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1호이다.
옥천 1박 2일이라지만 아무래도 청마리 제신탑까지는 들르지 못할 것 같아
향토전시관 앞의 모형을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옥천 청석교
신라 문무왕 때인 660년 경에 만든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본래 군북면 증약리 경부선 철도 자리에 있었으나
철도 공사로 인하여 증약마을 입구로 옮겼으며,
그 후 수해로 인하여 2001년 4월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이 돌다리는 높이 1.75m, 너비 2.2m, 길이 9.83m이며,
다리의 구조는 양쪽 개울가를 돌로 쌓고
개울 바닥에 넓직한 돌을 깔은 다음
사각형의 돌기둥을 2개씩 세워
그 위에 넓고 긴 널돌을 얹어 길바닥을 만들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이다.
(문화재청 자료)
향토전시관 앞의 옥천 청석교
옥천 삼양리 기와가마
옥천 삼양리 기와가마(이전 복원된 기와가마터)
야외 전시물까지 본 후 산책로를 따라 돌아보기로 하였다.
산책 코스는 1, 2, 3코스가 있다.
모단광장
향토전시관 앞 모단광장.
주차장을 개조해 시인의 원고지를 연상케 하는 모단광장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모단가게 뒤편으로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숙소동 방갈로가 몇 채...
모단 가게 옆 아래로 난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베스트셀러'라는 작품과 '오월소식'을 만나게 된다.
일곱걸음 산책로를 걷다.
'일곱걸음 산책로'는 정지용 시인의 '곷과 벗' 시어에서 따 온 이름으로
여기서부터 일곱걸음 산책로가 시작된다.
금강을 따라 정지용 시인의 시와 정지용문학상 수상작을
찬찬히 음미해 볼 수 있는 문학 산책로이다.
작품명 '베스트셀러'
정지용의 시 '베스트셀러'를 주제로 한 조형물
작품명 '오월소식'
정지용의 시 '오월소식'을 주제로 한 조형물
모단가게가 보이는 풍경
시문학 창작 캠프장의 재미있는 다리 조형물도 보인다.
방갈로 사이에도 정지용 시인의 시비를 세워 놓았다.
방갈로와 취사장을 지나니 금방 야외공연장이 보인다.
공연장 위로는 조금 전에 본 다리 조형물이 보이고...
야외공연장과 취사장
정지용문학상 시비 광장
정지용문학상을 받은 유안진님의 '세한도' 시비
산책로를 걷다가 만난 청설모 두 마리
이 나무 저 나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신기해서 한참 바라보았다.
2코스에 접어들었다.
일곱걸음 산책로의 정지용문학상을 받은 시인들의 역대 수상작을 만났다.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산책로를 따라 역대 수상작을 음미해 볼 수 있는 곳이라 심심치 않은 길...
다시 산책로를 따라......
장계관광지는 정지용 시와 정지용문학상이 함께 하는 문학 산책의 보고이다.
작품명 '병'
정지용의 시 '병'을 주제로 한 조형물
정지용문학상을 받은 작품 시비가 이어진다.
이제 3코스에 접어들었다.
일곱걸음 산책로와 시 조형물
작품명 '카페 프란스'
정지용의 시 '카페 프란스'를 주제로 한 시 조형물
작품명 '고향'
정지용의 시 '고향'을 주제로 한 시 조형물
강변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몇 명이 보였다.
우리는 그냥 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하고 직진...
호반 레스토랑은 영업을 하지 않아 방치된 상태였다.
신나는 모터 소리에 눈을 물길로 돌리니 선착장이 보인다.
대청호 금강 물길...
메르스 여파로 한적하기만 했던 지난 유월 마지막 주...
선착장에는 손님은 없고 운영자 몇 분이서 망중한을 즐기는 듯 보였다.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다.
질주 본능을 느끼게 하는~
선착장에서 올라와 얕은 오름길을 오르면
왼쪽으로 모단스쿨 체험장이 보이고
위로는 카페 프란스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는 호반 레스토랑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모단스쿨 체험장
모단스쿨 체험장
때마침 체험을 하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갔다.
방해가 될까 봐 빼꼼히 들여다보고만 나왔다.
넓은 다목적 공간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게 되는 모양이었다.
카페 프란스 건물
카페 프란스 건물 아래 공간인데,
전시가 끝난 후 오래되어 방치된 느낌이라 좀 그랬다......
카페 프란스를 배경으로 계단에서 셀카를 찍는 모녀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인데,
휴가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좀 썰렁해 보이고,
정비가 덜 된 느낌이 나서 조금 안타까웠다.
카페 프란스 건물은 지금 정비 중...
장계관광지 멋진 신세계 안내도
정지용의 시세계, 멋진 신세계...
여기 벽에도 '향수' 한 구절이...
카페 프란스 주변은 공사 중이어서 어수선한 상태였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는 다 정비가 되겠지......
이렇게 1~3코스를 연결해서 돌아
향수 30리 중 멋진 신세계에서의 산책을 마치게 된다.
장계관광지는 기존 건물과 시설들을 재활용하여
시인이 꿈꾸고 주민이 만들어가는 멋진 신세계를 열고자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옥천을 알게 해 주는 향토전시관, 야외 전시물들도 의미가 있었고,
그냥 산책하며 문학 감상에 젖을 수도 있어 더 멋진 공간이었다.
한적하게 물길을 바라보며 산책을 한 것도 좋았고,
금강 물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2015.06.27(토)
[ 장계 관광지 ]
* 관람 *
화~ 일 오픈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은 휴무.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료는 무료.
문의전화 043) 730-3418
* 찾아가는 길 *
주소 : 장계관광지,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장계1길 57
대중교통(043-732-7700, 731-3450) : 옥천역 앞 시내버스터미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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