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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대구 달성]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비슬산 용연사

[대구 달성]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비슬산 용연사

 

 

대구 달성군 비슬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용연사는 통일신라 신덕왕 1년(912년)에 보양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조선 세종 1년(1419년)에 천일대사가 다시 지었고,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사명대사가 다시 재건하였단다. 그 후 다시 한번 소실되었단다. 현재 용연사에는 적멸보궁 석조계단, 영조 4년(1728년)에 다시 지은 극락전, 안양루 등의 전각이 있다.

용연사 석조계단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것으로 유명하다.

 

용연사 극락전과 삼층석탑

 

 

용연사에...

용연사 일주문.

비슬산 용연사 자운문이라 쓰여 있다.

 

용연사쪽으로 오르다가 돌아다본 자운문쪽 풍경

 

일주문에서 조금 올라와서 만난, 금강계단과 극락전 가는 갈림길에 위치한 산방(찻집) 

 

 

왼쪽의 금강계단을 먼저 본 후 극락전이 있는 사찰쪽으로 이동하였다.

가을로 물들어가는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다.

 

극락교를 지나면 천왕문...

 

천왕문 입구 왼쪽으로 약수가 넘친다.

 

천왕문

 

 

천왕문에는 그림으로 조성한 사천왕상이 있다.

 

천왕문 주변의 고목들

 

 

천왕문 주변의 고목들

 

 

천왕문을 지나면 안양루가 바로 이어져 있다.

안양루 아래에는 기념품점이 자리하고 있는데,

길손에게도 차를 한 잔 대접해주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안양루 2층에는 사물(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걸려 있다.

 

 

 

용연사극락전 (龍淵寺極樂殿)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1호

대구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길 260

 

비슬산 용연사는 통일신라 신덕왕 원년(912)에 보양국사가 처음 지었다고 전한다. 조선 세종 1년(1419)에 천일대사가 다시 지었고,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여러 해에 걸쳐 다시 지었다. 이렇게 지어진 건물은 200여 칸이 넘고 승려도 500여 명이나 되는 큰 절이었다고 한다.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은 영조 4년(1728)에 다시 지었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간결한 맞배지붕집이다. 지붕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배치된 다포 양식으로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이다.

(문화재청 자료)

 

 

 

 

영조 4년(1728년)에 다시 지은 극락전

 

 

 

극락전 삼존불상

 

극락전 내부의 탱화

 

극락전 내부의 천장 일부

 

 

 

 

 

용연사삼층석탑 (龍淵寺三層石塔)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8호

용연사 극락전 앞에 서 있는 탑으로, 1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바닥돌은 후대에 새로운 돌로 보수한 상태이며, 기단과 탑신의 몸돌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낙수면이 짧고 처마가 얇은데 비해 밑면에 새긴 4단의 받침이 높직하다.

극락전의 장중한 규모에 비해 석탑의 높이가 2.6m로 너무 작아 서로 잘 조화되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기단이 1층으로 줄어들고, 지붕돌의 조각양식이 변화한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자료)

 

 

 

 

 

 

 

 

 

 

극락전 앞마당에서 휘이 돌아본 전각들

 

마당에서 바라보는 곳을 기준으로 극락전 왼쪽의 삼성각

 

극락전과 영산전 

 

대웅전 오른쪽의 영산전

 

영산전과 심검당

 

심검당. 스님이 거처하는 곳인 모양이다.

 

 

명부전과 사명당 

공양간 옆으로 난 불이문을 나서면 물 건너로 명부전과 사명당이 보인다.

 

사찰 앞마당을 가로질러 공양간 건물을 보며 명부전쪽으로 이동하다가 공양간 건물 앞에서 우연히 여고동창을 만났다. 그녀는 눈썰미가 좋아서 얼른 나를 알아보았다. 나는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을 잘 쳐다보지를 않는 편이라 아는 사람을 못 알아볼 때가 많아서 때로는 오해를 받을 때가 가끔 있다. 보고도 모르는 체했다고~ ㅎㅎ...

친구는 100일 기도 중이란다.

 

청운교 다리를 건너면 명부전과 사명당

 

 

명부전. 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신 전각.

 

사명당. 입구의 문은 홍제문.

사명당은 용연사를 중창하게 한 사명당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란다.  

지금은 주지실로 쓰이고 있단다.

 

2013.10.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