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산동성 기남] 청도에서 기남으로 가며 본 풍경들

[산동성 기남] 청도에서 기남으로 가며 본 풍경들 

 

 

여행 둘째날...

3박 4일이라지만 첫날은 비행기 타고 호텔에 묵기 바빴고

이날이 실 여행 첫날인 셈이다.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한 후 기남으로 가는 길이다.

기남은 제갈량의 고향이란다.

한국에서의 관광객은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

뭘 볼 게 있을지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출근하는 사람들과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이다. 

중국의 풍습은 아침을 밖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청도 한인타운에서 기남으로 가는 길에 과일을 사려고 잠시 차를 세웠다.

도로변에는 버드나무가 휘휘 늘어져서 제법 운치가 있었다.

 

 

보기에는 사과가 별맛이 없어 보이는데,

가이드가 사 준 사과는 꽤 맛있었다.

아침 호텔식에 나오는 감은 아주 맛이 없었다.

 

 

동글동글한 대추.

우리나라에서 보는 대추와 달리 아주 둥글게 생긴 것이 당도도 아주 높았다.

 

 

시가지를 벗어나 시골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이다.

도로변으로 보이는 곳에는 조림을 아주 많이 해 놓았다.

대부분 포플러인 듯...

 

 

풍력발전기가 모여 있는 곳도 보였다.

 

 

옥수수 농사를 상당히 많이 하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논은 보지를 못했다.

 

휴게소가 한 군데 있다더니... 허름해 보인다.

 

 

뒤로 돌아가니 화장실이 있었다.

문은 있었지만 그리 깨끗하진 않았다.

하긴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화장실만한 곳이 또 어디 있으랴...

잠시 쉬고 다시 길을 떠나다.

 

 

지붕 위에 옥수수를 잔뜩 늘어놓았다.

 

 

기남에 도착하였다.

세발차가 대중교통의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이런 시골의 하천도 병든 모습...

 

 

세발용달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지 오래인데, 이곳에서는 아직도 세발용달차가 다니고 있다.

오토바이가 많이 보였는데, 여자들은 오토바이 비슷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듯...

곧 제갈량 문화거리에 도착할 것이다.

 

 

2013.10.18(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