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호남성 장사] 장사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는 열사공원

[호남성 장사] 장사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는 열사공원

 

창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지를 본 후 열사공원으로 왔다.

이 공원은 장사시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고 한다.

1951년 인민해방사업에 헌신한 혁명선열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었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별 관심을 가질만한 곳이 못 된다. 

다만 출국 시간에 맞추어 잠시 들르는 장소인 듯 싶었다. 

더 나은 장소는 없었을까~~~ 조금 아쉽다.


 

열사공원 입구(서대문)

 

언덕 위에 기념탑이 자리하고 있다.

 

열사공원 안내도. 우리가 들어온 곳은 서대문...

연못까지 한바퀴 도는 작은 차가 있다는데 우리는 늦은 시각이라 철수한 상태여서 얼른 걸어서 다녀와야 했다.

아무래도 호수까지 갔다 오려면 많이 바쁠 듯...

중국 호남성에 와서 보니 이곳 사람들은 계단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어느 여행지든 계단이 많다.

 

계단 옆 숲 속으로 잠시 들어갔더니 뭔가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다.

야외 노래방 시설인 모양이다.

 

 

탑에는 '호남열사공원기념비'라는 글씨가 씌어 있는데, 모택동 필체란다.

관심 있게 보지 않았다.

 

기념탑. 기념탑 아래는 기념당.

시간도 부족하고 이곳 호남성 출신 열사들을 기념하는 곳이기도 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공원 한쪽에는 놀이시설도 있었다. 

 

놀이공원...

 

 

야바위 놀이가 이곳에도...

 

잉어 먹어주기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작은 연못

 

 

연가호수

보트를 탈 수 있는 큰 연못이다.

 

몇몇 사람들이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대기 중인 보트가 아주 많다.

 

나무 데크를 따라 호수 가운데에 놓인 건물쪽으로 이동 중...

 

이곳은 호남성의 아름다운 산수를 즐기는 곳이라나....

 

이 넓은 호수를 사람이 직접 손으로 팠단다.

참 이해 못할 중국...

 

유리잔도 건설과 이 호수를 파는 일에도 사람을 동원하였다.

죄수들을 동원했다는 말이 들린다.

 

 

 

 

 

 

 

 

 

 

 

 

해가 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 한 컷 더...

사실은 여기까지 온 일행도 없는 것 같았다.

이렇게 여유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약속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주특기인 열심히 돌아보고 대신 뛰어가기... 그래야만 약속 시간을 맞출 수 있으니...

 

저 계단을 올라가서 다시 반대편으로 저만큼의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늦지 않으려고 헉헉 숨이 차도 재빠르게 계단길을 오른다.

어디서 그런 힘이 솟는지 나도 신기하다.

 

열사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다른팀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뛴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 

입구 앞은 오토바이와 차들이 질주를 하고 있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길 건너 주차장에서 다시 전용버스로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

공식 일정의 마지막인 셈... 

 

 

2013.07.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