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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산청 단속사지 당간지주를 거쳐 겁외사까지

 

산청 단속사지 당간지주

 

 

남사마을에 들렀다가 이곳 단속사지로 오면서 먼저 보였던 당간지주이지만

탑을 먼저 보고 내려와 이곳에 들렀다.

당간지주 앞에는 묘 두 기가 번듯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옛 절터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이 변한 것이었다.

이 당간지주는 제법 규모가 컸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서 문화재 지정을 받지 못한 모양이었다. 

 

  

 

 

 

 

 

  

 

 

 

 

 

 

 

잠시 겁외사에...

 

해는 지고..

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갈 시간, 어둠을 따라 길을 재촉했다.

예전에 단성에서 먹은 추어탕 생각이 났지만 그곳을 찾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고

저녁은 아마도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먹는 것이 편할 것이다.

우선 단성으로 향하다.

옆지기를 생각해서 성철대종사의 생가였던 곳, 겁외사에 잠시 들를 것이다.

어둠이 내린 겁외사에는 불빛마저 보이지 않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경내를 휭하니 돌아나왔다. 그리 변한 것은 없었다.

나야 괜찮지만 옆지기에게 기념관을 보여 주지 못해 조금 아쉬운 정도라 할까...

 

 

 

 

겁외사의 밤 풍경을 뒤로 하고 이제 전남 장흥으로 간다.

산청에서 장흥까지는 조금 먼 여정이 될 것이지만

다음 날 새로운 여정을 생각하면 다음 목적지 가까이 가서 자는 편이 좋을 것이기 때문.

 

2011.12.2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