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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보물 제72호)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보물 제72호)

 

 

남사예담촌을 나와 이곳 단속사지로 향하였다.

날은 어두워지고 마음은 급하고...

과감히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지 못한 탓에 중요한 것을 놓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 급했다.

마을 가까이에 다다르자 당간지주가 길 왼쪽 소나무숲 사이로 보였다.

일단은 통과하고 먼저 삼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오래 기다려온 문화재를 만나니 고마운 마음이 앞선다.

게다가 보물을 두 기나 한꺼번에 만나니 얼마나 반가울까~~~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303-2 소재

 

단속사 옛터의 금당터 앞에는 동서로 두 탑이 서 있는데 그 중 동쪽에 세워진 것이 이 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전형적인 모습이다.

기단의 아래층은 ‘ㄴ’자 모양의 돌을 이용해 바닥돌과 동시에 만들어졌다. 그 위로 기단을 한 층 더 올린 후 몸돌과 지붕돌을 교대로 쌓은 탑신을 올려놓았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머리장식의 일부가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상·하의 비례가 알맞고 위로 오를수록 탑신의 크기가 알맞은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함께 세워져 있는 서탑과 비교할 때 그 규모와 수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쌍탑의 배치와 더불어 주목되는 작품으로 통일신라 후기의 조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문화재청)

  

 

 

 

 

 

 

 

 

 

 

 

통일신라 시대 석탑다운 그 깔끔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2011.12.2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