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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2009.01.02 (금) 제주 첫날 섭지코지

2009.01.02 (금) 제주 첫날 섭지코지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일품.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 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

영화와 드라마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 <올인> 촬영지..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이 살았던 그림같은 푸른 바닷가의 집이 이곳 배경이며,

TV드라마<올인>촬영셋트장으로 유명해졌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이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는데,

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 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하였고,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단다.

 

 

 

 

 

 

<올인>에 나왔던 성당...

 

 

 

섭지코지에서 본 성산일출봉.

생각 없이 지어지는 느낌이 드는 건물... 좋은 경치가 가려져 아쉽다.

 

 

 

 

유채밭 풍경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섭지코지 입구에서 만난 돌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