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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2006.05.28 정선 두위봉 철쭉

2006.05.28 정선 두위봉 철쭉

 

* 영월 선돌과 청령포

* 정선 두위봉 철쭉

  

두위봉(1,466m)은 산 모양새가 두툼하고 두리뭉실하여 주민들은 두리봉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6월 초순이면 두위봉은 갑자기 화장을 시작하여 푸르른 신록을 허리에 두르고, 정상 근처의 연분홍 철쭉이 도시의 멋쟁이 처녀처럼 화사하게 치장을 한 듯한 분위기를 낸다. 맑은 날이면 투명한 햇살 아래 철쭉들이 눈부시게 화사한 모습을 보이며, 분홍 주단 같은 철쭉 위로 희뿌연 안개가 덮이거나 구름이 흐르는 장면은 마치 꿈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상 주변은 장군바위 등의 기암과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과 출쭉이 어울려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철쭉은 키 큰나무들 사이에서 연분홍으로 피지만, 두위봉의 철쭉은 주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없고, 군데군데 커다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다른 곳의 철쭉보다 더 붉고 아름답다. 북서쪽 단곡계곡을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석항천을 이루고, 동북쪽 도사곡 계곡에는 정원휴양지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800여년 된 주목이 있다. 정상 주위에는 주목과 철쭉군락지가 있으며, 매년 6월 철쭉제에는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다.

 

 

두위봉의 철쭉은 여리고 지고지순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모습이다.

[영월 선돌]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해 있는데
높이 70m 정도의 바위 가 마치 큰칼로 절벽을 쪼개내리다 그친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을 말한다.
이 입석의 바로 앞에 우뚝선 기암은 신비스러울뿐만 아니라 절벽과 입석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강물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 듯한 절경을 이루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선돌을 구경 한다.
서강(西江)의 푸른 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일명 신선암이라 고도 한다.
선돌 아래 깊은 소(沼)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 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청령포]
청령포는 단종이 세조 2년(1456)에 노산군으로 낮추어져 처음 유배되었던 곳이다.
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절벽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어디로도 나갈 수 없게 되어 있는 곳이다.
단종이 유배되었던 해 여름에 홍수로 청령포가 휩쓸려, 단종은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관풍헌으로 옮겨졌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이므로, 조정에서는 영조 2년(1726)에 일반민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하여 금표비(禁標碑)를 세웠고,
단종이 기거하던 곳을 의미하는 ‘단묘재본(端廟在本) 부시유지(府時遺止)’라는 비문을 새긴 비를 영조 39년(1763)에 세웠다.
청령포는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서강의 물이 맑아 예로부터 ‘영월 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로서 피서객과 낚시꾼이 많이 찾아온다. 
 
[ 두위봉에서 만난 야생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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