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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2005.08.08 홍천~속초

[ 홍천과 속초 ] - 2005.08.08

초수회원들과 잠실에서 출발

 

* 코스 : 홍천 수타사 - 대포항 - 속초 유람선 - 송천 떡마을 - 구룡령 - 서울

 

 

[홍천 수타사]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수타사(壽陀寺)는 공작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708) 우적산 일월사라 창건했던 것을 조선 선조2년(1569) 풍수지리에 의해 지금의 위치로 옮긴 후 수타사라 개칭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여러 스님에 의해 수타사의 모습을 갖추어 현재에 이르렀다.

매표소를 지나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타사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이한 것은 계곡에 모래사장이 있다는 점이다. 해수욕장처럼 모래사장이 넓고 길지는 않지만 모래사장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특히 물놀이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 입구 못 미처 왼쪽 계곡에는 수심이 깊은 용담을 만나게 된다. 아마도 이 계곡에서 가장 거센 물살이 있고 가장 깊은 곳이 바로 이곳일 것이다. 조용하게 계곡에 발 담그고 병풍처럼 둘러싼 공작산의 정기를 흠뻑 느끼며 산림욕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수타사로 들어가는 길은 짧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좋다. 길 오른편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부도밭에는 10기의 부도와 2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수타사에는 특이하게 일주문이 없고 바로 천왕문과 비슷한 봉황문으로 접어들게 되어 있다. 봉황문을 지나면 흥회루라는 건물을 마주하게 되는데 흥회루는 법당을 향해 예배를 드리거나 법회용으로 사용되었으며 한쪽에는 목어와 법고 그리고 범종이 보관되어 있다. 흥회루와 일직선상에 놓여진 대적광전의 규모는 매우 아담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대적광전 법당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호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대적광전 옆으로는 삼성각과 십일면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는 원통보전이 자리 잡고 있다.

수타사가 소장한 보물 제745호인 월인석보의 도난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경내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보박물관을 완공했다. 건축 연면적 24.67평의 성보박물관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경보안전장치와 무인감시시스템을 갖췄으며 보물 745호인 월인석보를 비롯, 도 유형문화재 122호인 영산회상도 및 123호인 지왕시왕도와 관세음보살상 사리함 등 문화재를 보관·전시하고 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대포항]

 

설악산 기슭의 깨끗한 바닷가에 자리잡은 대포항은 남쪽에서 속초시로 들어오는 관문이라 할 수 있으며 설악산이 두드러진 관광지로 바뀜에 따라 고급 생선의 집산지로 유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속초가 개항되기 이전에도 설악산이 있었던 것처럼 속초가 알려지기 전에 이미 대포항은 널리 소개되었던 곳이다. 그러나 1937년 7월 1일자로 양양군 도천면 대포리에 있던 면사무소가 속초리로 옮겨갔고 이어 청초호 주변을 다듬어 속초항이 태어나면서는 대부분의 화물선과 어선들이 여기로 들르게 됨에 따라 1942년 10월 1일자로부터 속초읍이 탄생하였으니 대포항은 한낱 어선 몇척이 드나드는 한적한 포구로 전락해 버렸다. 최근에 와서는 어항으로서의 대포보다는 관광지로서의 대포로 더욱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속초 유람선]

 

속초항에서 낙산사 홍련암 근처까지 다녀오는 코스

 

 

[양양 송천 떡마을]

 

향내음으로 발길이 머무는 곳 송천떡마을은 한쪽으로는 송천계곡 물줄기가 길게 흐르고 있으며 소나무에 둘러쌓인 작고 아담한 마을입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빚는 떡으로 이미 영동지방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송천민속떡은 정성은 물론이고 그 맛이 일품이며, 직접 떡만드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한계령을 넘어 오색에서 양양쪽으로 가다가 구룡령방면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소나무숲 사이로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아담한 마을인 송천떡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룡령]

 

양양과 홍천 경계

속초에서 한계령 방면으로 오다가 좌측 홍천 방면으로 꺾어 송천떡마을을 지나 구룡령을 넘었다.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주변이 구름 천지가 되어서 은근히 걱정을 하였지만 무사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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