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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대련 가족여행 11 - 여순(뤼순) 감옥 4(뤼순의 애국지사들 -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외)

감옥 이모저모를 살펴본 후 밖으로 나왔다.

가운데 부분은 러시아가 건설한 감옥,

붉은 벽돌로 이어진 부분은 일본이 증축한 부분.

 

 

 

여순일아감옥 옛터

 

 

 

감옥박물관을 뒤로 하고

이제 뤼순의애국지사들 전시관과 안중근기념관을 향해 가게 된다.

 

 

 

저곳은 의무실,

사형장이 저쪽 방향에 있다.

지난 2018년 방문 때는 의무실과 사형장도 보았었는데,

이번 방문 때는 이곳을 패스할 모양이다.

 

 

 

의무실(2018년 방문 사진)

의무실에는 진단실, 약방, 병실 등이 있고,

여순감옥 의사의 감옥 관람 참회기록과 각종 증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사형장(2018년 방문 사진)

수많은 항일지사들이 교수형을 당했던 사형장~

형장을 보는 것도 감옥묘지의 모습과 나무통 안의 시체 사진도 끔찍했고

전 여순감옥 일본 의사가 밝인 교수형 집행 과정을 보니 몸서리쳐진다.

 

 

 

다시 2024년 방문으로 돌아와

뤼순의 애국지사들 전시관으로 향한다.

 

 

 

여순일아감옥구지에는 엄청나게 많은 전시관이 있다.

그 중 뤼순의 국제지사들 전시관으로~.

 

 

 

뤼순의 국제지사들 전시관

항일애국지사들의 애국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 관이다.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등 애국지사들의 활약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1879.09.02.~1910.03.26.)

독립운동가. 계몽운동가.

황해도 해주 출생. 본관은 순흥.

천주교의 영향으로 민족 계몽운동을 하였으나

일제의 침탈에 맞서 항일무장투쟁으로 노선을 바꾸었다.

가톨릭 세례명은 토마스(도마).

초대 한국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

체포되어 옥중에서 '동양평화론' 서문, '안응칠역사', 많은 휘호 작성.

이후 여순관동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사형이 집행되어 31세의 나이로 순국.

안중근 의사의 소년 시절부터 순국하기까지의 일대기를 보니

민족계몽운동과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안중근 의사의 노력에

깊이 머리가 숙여진다.

 

 

 

 

신채호 지사(1880.12.08.~1936.02.21.)

독립운동가, 민족주의 사학자.

충남 대덕(현 대전) 출생. 본관은 고령. 호는 단재.

<황성신문> 언론인, <대한매일신문> 주필로 활동. 

<독사신론>, <조선상고사>, <조선사연구초> 집필.

민족사관을 수립하고 한국근대사학의 기초를 확립.

뤼순감옥에서 순국.

신채호 지사

언론인으로 민족주의 사학자로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던 점은

독립운동사에 높이 사야 할 정신이라 하겠다.

 

 

 

이회영 지사(1867.03.17.~1932.11.17.)

독립운동가, 교육자, 사상가.

한성부 저동 (현 서울 명동)  출생. 본관은 경주. 호는 우당.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항복의 10대손.

현 광복회 이종찬 회장의 조부.

1910년 8월 경술국치를 당하자

그해 연말에 이회영 6형제와 일가족 전체가

전재산을 처분하여 만주로 망명하였고

항일독립운동에 매진하였다.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을 조직화하려고 만주로 가는 길에

대련에서 일제 경찰에 붙잡혀 고문에 의해 사망. 

이회영 지사

이회영 6형제와 일가족 전체는 전재산을 처분하여 항일독립운동에 매진하였고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을 조직화하려고 만주로 가는 길에

대련에서 일제 경찰에 붙잡혀 고문에 의해 사망했으니

오호 애재라~! 

 

 

 

 

 

 

 

그 외 지사분들

뤼순의 국제지사들 전시관에서...

가슴 먹먹함과 나라 사랑에 대한 감동이 뒤엉켜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여순감옥 계속)

 

(2024.10.20. 일)

 

 

구글지도에서의 여순(뤼순)감옥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