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간수대로 돌아와서 본 방사형 감옥 구조
러시아가 건설한 감옥
러시아가 건설한 감옥 부분
러시아가 건설했던 감옥에서 일본이 추가하여 건설한 감옥으로 넘어간다.
러시아가 건설한 감옥에 일본이 증축한 감옥이 이어진다.
일본- 러시아가 건설한 감옥 경계
일본이 증축한 부분
일본이 증축한 부분~
빨간 벽돌로 마감했다.
서부검신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몸 검사를 받았던 곳.
서부 감옥에서 각 공장으로 가는 통로인데
매일 아침 각 공장과 감옥 밖에 나가서 복역하는 수감자들 모두
이곳에서 옷을 벗고 나무막대기를 지나면서 검사를 받아야 했다.
저녁에 감옥에 돌아오기 전에 한 번 더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동작이 느리거나 똑바로 서지 않으면 매를 맞았고
검사는 일년 사계절 매일 행해졌단다.
인권이 철저히 유린된 현장이네.
감옥 제1공장
1907년에 일본 식민통치자들은
러시아가 원래 지었던 감옥을 토대로 15개 공장을 증축하고
이 공장들에서 전문적으로 각종 군용품을 생산하였다고 한다.
이곳 제1공장에서는 군용 장갑을 생산하였단다.
이 공장은 원래 감옥의 제1공장~
군용 장갑을 생산했던 공장 자리.
당시 감옥공장에서 쓰이던 각종 공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감옥에 수용된 중국 애국자와 주민들에게
부패한 쌀겨와 모래가 섞인 수수쌀밥을 먹이도록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고,
그들을 형무소 내에 있는 벽돌, 방직, 목공, 철공 등 15개 공장에서
매일 10시간 이상 강제로 중노동을 시켰다.
임직했던 1년 동안 15개 공장의 총 이익이 53만 엔에 달했는데
쌀 159만 kg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이것을 일본은행을 거쳐 일본 대장성(재정부)에 보냈다.'
라는 타고지로(여순감옥 마지막 형무소장)의 진술에서
악랄했던 일제의 만행을 더 사실적으로 알게 된다.
여기에 전시된 인쇄기, 식자대, 목공 공구, 삽, 벽돌 집게 등은
그 당시 수감자들이 감옥 복역 당시 사용했던 각종 공구들이란다.
검신실과 감옥 공장은
인권 유린뿐만 아니라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다.
(~여순감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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