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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인천 강화] 강화도 - 외포항, 분오리돈대, 동막해수욕장, 서해촌(저녁)

외포항 (2023.06.12.월)
분오리돈대 (2023.06.12.월)
동막해수욕장 (2023.06.12.월)

<1박 2일(2023.06.11.~12.) 강화 일정>

* 1일: 교동도(신분증 필수) - 화개정원(연산군 유배지)과 화개산전망대, 화개산뜰(점심), 교동 순례자의교회, 대룡시장, 교동망향대,

난정저수지 보리밭과 전망대, 남산포구(삼도수군통어영지), 교동읍성, 화개사, 교동향교, 월선포, 박두성생가, 석모도 자연휴양림(숙소)

* 2일: 석모도 - 석모도 자연휴양림, 석모도수목원, 뜰안에정원(점심), 스카이랜드비치민머루해수욕장, 나룻부리항시장(석포리 선착장),

강화도 - 외포항, 분오리돈대, 동막해수욕장, 서해촌(저녁)

 

 


 

해누리전망대 

해누리공원에 있는 전망대.

해누리공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강화군 국가유공자님들과 강화군민의 영령들이 잠든 장지라고 한다.

앞으로도 해당 자격이 있는 고인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석모대교를 건너와 강화도에 들어서니 횃불 모양의 전망대가  반겨주네.

구국의 횃불을 상징하겠지...

강화도 마니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데 그 성화가 생각나기도 하네...

해누리전망대

 

 

 

외포항(외포리 선착장)

외포리 선착장은 석모도 출입을 위한 주민과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었지만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옛 영화는 많이 잃은 것 같다.

가끔 찾던 추억의 항구 외포항이다.

선착장 한편에는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이 있어

해산물과 젓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붐비는데

서해에서 잡은 것으로 담근 새우젓이 유명해 김장철이면 많이 찾는다.

외포리에서 건너편 석모도를 바라보며...

석포리선착장과 석모대교가 잘 보인다.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

 

 

함정전시관(FF-955 마산)

해군 3함대 소속이던 마산함은 울산급 호위함 4번함으로

1500t급, 길이 102m 정도.

1984년 10월 26일 코리아 타코마 조선공업에서 진수,

1985년 7월 30일 해군에 인도 후 취역하여 제1전단에 배속,

1986년 2월 동해 제1함대 제11구축전대에 예속,

2017년 1월 1일 함대 재편성으로 목포 제3함대 제31구축전대로 예속,

2018년 6월 1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폭발 사고,

2019년 말 퇴역.

외포리에 조성 중인 함상공원, 마산함

 

 

외포리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마산함과 석모대교까지...

 

 

 

외포리에서 동막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

선수항 여객터미널(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행), 전에 한 번들렀던 쌈밥이네 식당(위),

스페인마을, 해변의 멋진 리조트와 카페들이 이어진다(아래).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네...

장화리 일몰 조망지는 패스~

어차피 작품 사진 찍는 것도 아니라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 분오리돈대로 간다.

 

 

 

분오리돈대

돈대란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영토 내 접경지역 또는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해두는 초소이다.

대개 높은 평지에 쌓아두는데,

밖은 성곽으로 높게 하고, 안은 낮게 하여 포를 설치해둔다.

강화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돈대는 조망할 수 있는 시야가 매우 넓으며,

자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쌓았기 때문에 평면이 반달모양을 이루고 있다.

4곳에 문을 설치한 외곽 포대로,

관아에서 돈장을 따로 두어 관리하게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띠었다 한다.

조선 숙종 5년(1679)에 축조한 것으로,

당시의 강화유수 윤이제가 병조판서 김석주의 명을 받아

경상도 군위어영군 8천명이 동원하여 쌓았다.

(출처: 문화재청)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보는 동막해변 풍경이 아름답다.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강화 남단 갯벌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넓은 강화 갯벌~

 

 

동막해안 데크길

분오리돈대에서 내려와 동막해안 데크길을 걸어 본다.

동막해수욕장에서 분오항까지 이어져 있다.

동막해안 데크길

 

 

분오항까지 걸어서...

분오항

 

 

분오항에서 분오리돈대를 올려다보며...

분오항에서 올려다본 분오리돈대

 

 

데크길을 따라 다시 동막해수욕장으로...

동막해안으로...

 

 

동막해변(동막해수욕장)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곳.

밀물 때는 해수욕, 썰물 때는 갯벌 생물들 관찰이 가능하다.

가족단위의 여름휴양지로 각광받는 곳.

바로 옆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강화의 남단갯벌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문 당시에 동막해수욕장은 모래 정비작업이 한창이었다.

아마 여름 시즌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서해촌

간단하게 칼국수나 한 그릇 먹으려고 들렀던 음식점.

 

석모도를 이어주던 추억의 항구 외포리도 보고

여름날 찾았던 동막해수욕장도 다시 보고

분오리돈대에 올라 국방유적의 중요성도 다시금 느껴보고

드넓은 강화갯벌 일부를 바라보기도 하였네.

자연대로 남아있는 모습도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어진 풍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네.

 

주위가 어두워지고 있고

이제 집으로 가는 길만 남았다.

두 시간 넘게 걸리는 모양.

이렇게 해서 1박2일 여정을 마치게 된다.

이틀간 무사히 다닐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2023.06.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