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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경기 파주] 파주 나들이 1 - 오두산통일전망대

오두산통일전망대 (2023.03.11.토)

 


 

남편의 대학동창 부부모임에서 간 파주 나들이~

간 곳들은 오두산통일전망대, 율곡수목원, 화석정, 황희유적지, 프로방스마을...

첫 번째 장소는 오두산통일전망대이다.

미세먼지가 최악의 날이었던 지난 3월 둘째 주말, 

받아둔 날이라 길을 나섰었네. 

실로 오랜만의 방문이다.

 

 

 

파주 오두산성 (坡州 烏頭山城)

오두산의 정상을 둘러싼 길이 620m의 백제 성이다.
경사가 가파르고 서쪽은 임진강, 남쪽은 한강·동쪽은 농경지·북쪽은 산으로 이어진다.

성벽은 서쪽 부근이 잘 남아있다.
성벽 쌓기 수법을 보면 밖으로는 위로 올라가면서 돌을 안으로 들여 쌓고, 성벽 내부는 돌로 채웠다.

이러한 성곽의 형태는 백제 성곽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광개토대왕릉비와 『삼국사기』백제본기에 나오는 관미성이 이 바로 오두산성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이곳을 관미성이라 기록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오두산성의 흔적
오두산성의 흔적

 

지금은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오르내리는 자동차길이 생긴 곳.

 

 

오두산통일전망대 야외 전시장

 

통일기원북

통일 광장의 팔각정 안에 존치.
이 북은 88올림픽 때 한강에 띄었던 대형 북을 제작한 장인이 똑같은 북을 기증하여

설날, 3.1절, 제헌절, 광복절, 추석 등에 12:00부터 누구든지 북을 치며 통일을 기원하고

소원을 비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홈페이지 내용)

 

 

 

평화의 상징탑

통일조국의 도약과 비상!
이 통일염원비는 평화통일을 위한 겨레의 염원을 표현한 것으로
통일 조국의 무궁한 번창과 민족대화합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두 큰 기둥은 남과 북이며,

두 기둥을 감아 안은 원은 남과 북을 하나로 묶는 통일과 민족의 영원한 번영을,

기둥 위의 조형은 평화의 비둘기를,

그리고 9개의 작은 기둥은 전국 9도를 뜻합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홈페이지 내용)

 

주차장에서 오두산전망대 가는 길

 

 

망배단

실향민들의 한을 달래는 장소로서

설날과 추석 명절에는 정성어린 제사상을 마련해 놓고 있어

실향민들은 누구나 별도 준비없이 이곳에서 조상님께 경모의 제를 올릴 수 있으며,
평일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홈페이지 내용)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셨고,

해방 후에도 민주화 민족통일을 주장하시다가

김일성에 의해서 희생되신 조만식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동상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홈페이지 내용)

 

 

오두산통일전망대

 

우리 국민의 통일염원을 담아 건립된 전망대이다.

서울의 젖줄인 한강과 북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임진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오두산 정상(해발 118m)에 위치.

 

옛 삼국사기나 고려사에 나오는 오두산성터(사적 제351호)가 남아있는 곳으로

고구려와 백제가 각축을 벌였던 곳.

고대로부터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절경과

북한 황해도의 산천과 주거,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서부전선의 최북단~

남과 북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반세기가 넘도록 왕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남북분단의 현장이다.

 

건립 목적이 평화통일의 염원하에 민족 분단의 실상 이해,
통일의지 고양의 전시공간 제공, 통일교육의 체험현장 활용이란다.

한국전쟁(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도

통일의 필요성과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남북이 상호 대치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바라볼 수 있어 교육효과가 더 높으리라.

1992년 9월 8일 개관한 이래 2,0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방문했단다.

 

오두산통일전망대의 건립

1990.01.22. 오두산개발에 관한 검토지시(청와대)
1991.06.04. 통일전망대 건립 기공식
1992.09.08. 오두산통일전망대 개관 및 자유로 개통
1992.10.20.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 제막식
 
 

오두산통일전망대의 건립규모

건물구조 : 지하1층, 지상4층 / 연면적 : 8,866.84㎡

부지 : 17,173.8㎡ / 공사비 : 122억원

 

 

전망대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거대한 글자타일벽화가 압도한다.

오른쪽으로 매표하는 곳,

안쪽으로 관람 방향

오른쪽으로 매표하는 곳, 가운데 바닥에 관람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1층 전시실

 

 

2층 전시실

 

 

3층 전시실

남북 가장 거리가 가까운 곳은 460m. 정말 지척이다.
미세먼지가 심하여 북측 지역이 잘 보이지 않는다.

 

 

 

4층 전시실

 

 

 

지하1층 어린이체험관, 휴게실

사진은 안 찍었고

아래 사진들은 오두산통일전망대 홈페이지 사진.

 

오두산통일전망대~

안타까운 남북분단의 현장을 바로 눈 앞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개관 이래 2,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단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겠고

건립 목적에 맞는 지속적인 통일교육의 장이 되었음 좋겠네.

 

워낙 오래전에 들렀던 곳~

다시 가서 보니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북녘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웠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네.

날씨 좋은 날에 한 번 더 가 보리라 다짐해본다.

 

(2023.03.11.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