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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고성] 왕곡면의 오호항, 오호리 등대, 서낭바위, 송지호 해변

서낭바위 해변의 기암-부채바위 (2021.7.14. 수)
봉수대 해변에 이어서 이어서 돌아본 곳들(오호항과 등대, 서낭바위, 송지호해변)


 

오호항, 오호리등대, 서낭바위

강원 고성 죽왕면 소재지 인근 바닷가에 위치.

송지호와 송지호해수욕장, 왕곡마을과 함께 돌아보면 좋다.

오호항에서는 배낚시도 할 수 있다.

오호리등대는 1958년에 점등 시작했으며,

빛도달 거리 40km란다.

서낭바위는 예전에 서낭신을 모시던 곳.

서낭당(성황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신을 모셔 놓은 곳.

오호리등대 아래에 화강암과 규장암의 샌드위치로 된 바위 절벽이 서낭바위인데,

이곳 서낭바위 해안에는 서낭바위와 제를 차릴 때 이용하던 작은 공간이 있다.

현재 해변의 부채바위가 서낭바위를 상징하는 바위가 되고 있다.

 

서낭바위는 전에 송지호해변에서 넘어와 가 본 적이 있는데,

올 여름에는 오호항쪽에서 올라가서 찾았네...  

오호항에서 오호리 등대와 서낭바위 가는 길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의 오호항. 항구 너머로 삼포해변과 봉수대해변이 같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 송지호해변쪽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오호리등대가 보이고 서낭바위 가는 길 표시가 되어 있다.
오호항을 바라보며...
등대 아래 서낭바위 해안. 왼쪽 바위 절벽이 서낭바위, 뒤로 제 준비 공간. 가운데에 부채바위로 불리는 멋진 형상의 바위, 오른쪽으로 복어바위.
해설사님께서 이곳이 서낭바위라고 설명하신다. 서낭바위 아래에 제단이 놓여 있다.
중생대 화강암 사이에 규장암이 끼어들어 샌드위치 모양의 지층이 형성되었다. 규장암의 풍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부채바위. 서낭바위라고 하면 보통 이 바위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 멋진 모습의 바위(부채바위)는 파도에 의한 풍화 침식으로 형성됨. 대만 예류지질공원에서 본 여왕머리를 조금 닮았다.
소나무의 생명력... 이 바위 역시 화강암 사이에 다른 암석이 끼어 있고 가운데 부분이 풍화되어 들어간 모습. 언제 쓰러질지 모를 일이다.
서낭바위 주변 바위에 돌을 올리시는 분들...
누군가의 소망이 담겨 쌓인 모습...
서낭바위 해안의 기암들
복어바위. 복어바위 위에도 소나무가... 이 바위 아래도 서로 다른 암석이 끼어 있으니 세월이 흐르면 어떻게 변해 있을지......
부채바위와 서낭바위
서낭바위 해안에는 제각각의 바위들이 가득하다.
조금 더 바다쪽으로 와서 바라본 서낭바위 해안
서낭바위 해안과 오호리등대
서낭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송지호 해변과 죽도
서낭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송지호 해변과 죽도. 앞으로 송지호해변과 죽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놓는다던가!
서낭바위 해안과 건너로 보이는 죽도
해안 바위 곳곳에 놓인 염원의 돌조각
오호리등대와 오호항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서낭바위 해안
오호항
오호항

 

 

송지호해수욕장

수심이 낮고 백사장 전면으로 주위의 경관이 수려하다.

호수를 품은 아름다운 바다와
햇빛에 부서지는 반짝이는 모래의 향연이 있는 곳.

 

인근의 송지호는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가 함께 서식하여

바다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

호수 둘레길 4km인 동해안의 청정한 석호인 송지호는

겨울철새인 고니의 도래지로도 유명한 곳.

1977년에 주변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자연 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있는 경관이 수려한 곳.

송지호 해수욕장과 왕곡마을, 해양심층수단지, 철새관망쉼터 등
주변 연계 관광 여건이 매우 좋은 곳.

오호리항 포구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기도 하다.

(송지호해수욕장 안내에서...)

송지호해변과 죽도. 저 호텔이 생겨서 많이 인기가 있는 모양...
송지호해변에서 바라본 죽도. 죽도까지 구름다리가 놓인다는 말이 있던데...
송지호해변. 서낭바위쪽. 숲 너머에 서낭바위

오늘도 지난 여름의 추억을 가져와 보았네.

겨울바다가 보고 싶긴 하지만 

무서운 확산세의 코로나가 발목을 잡는다.

선뜻 길 떠나기가 두렵다.

제발 이 시국이 빨리 끝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