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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고성] 왕곡면의 능파대, 백도해변, 자작도해변, 삼포해변, 봉수대해변

능파대 타포니 (2021.7.14. 수)

 


 

바다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져서

찾고 또 찾아도 질리지 않는다. 

올 여름에 틈나는대로 돌아보았던 고성의 해변~

이미 여러 번 찾아본 곳들이지만 다시 보아도 좋은 곳들~

고성 카페거리의 바다정원부터 시작해서 북쪽의 명파해변까지...

그 중 이번 사진은 능파대, 백도해변, 자작도해변, 삼포해변, 봉수대해변...

 

 

능파대와 문암항

능파대는 문암항과 붙어 있다.

예전에는 능파대가 바위섬이었으나

문암천에서 내려온 모래가 쌓이고 항만공사도 진행되어

육계화(모래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 되었다.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장면(파도를 능가함)에 빗대어

능파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능파대는 기반암인 화강암에 타포니군이 잘 발달된 곳.

남동방향으로 길게 발달한 암괴이다.

국가지질공원~

고성의 지질명소. 

교암해변을 지나 문암항에...
문암항
능파대 일원
고성의 지질명소로 화진포 호수, 고성 제3기 현무암, 서낭바위 일원, 능파대 타포니가 있다.
능파대 타포니
능파대 타포니는 화강암 알갱이가 바람과 파도에 의해 깎여나간 자리에 구멍이 뚫리는 현상
알갱이가 빠져나간 곳에 파도와 염분이 침투하여 구멍이 뚫린 모습
염풍화가 진행됨에 따라 화강암을 이루는 광물들이 떨어져 구멍에 남기도 하고, 틈을 따라 암석이 더 잘 부서져 구멍이 커지기도 한다.
작은 구멍들이 모여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하고~
기반암인 화강암이 부서져 암석이 작아지기도 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능파대
바다와 친구가 되고 있는 능파대 일원
신비로운 모습이 장관이다.
기기묘묘~
지금은 육계화되었지만 원래 능파대는 육지 가까이의 바위섬이었다고 한다.
스킨 스쿠버 건물 같은 게 능파대를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된 전망을 볼 수 없어 아쉽네. 여름철이라 재난구조단 훈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암항쪽에서 교암항쪽을 바라보며...
능파대 데크에서... 이런 길이 있어 가까이에서 보기는 좋았지만 한편으론 자연을 훼손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
능파대에서 바라본 문암1리항(백도항)
능파대 타포니
능파대에서 문암1리항을 바라보며...
능파대에서 백도해변과 문암1리항을 바라보며...
능파대에서 바라본 문암항. 교암해변과 교암항이 이어진다.

 

 

백도해변

능파대를 지나 북쪽으로 이어지는 해변.

오토캠핑장을 갖춘 해변이다.

백도해변에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다.
백도해변의 조형물들
백도해변에서 남쪽을 바라봄.
백도해변에서 북쪽을 바라봄. 문암1리항(백도항)이 이어진다.

 

 

백도해변 옆 미륵불

백도해변을 지나와 만난 미륵불
자식을 얻으려 하거나 풍어를 기다리는 마음을 염원했던 미륵불
미륵불 앞을 지나오고...

 

 

문암1리항

백도해변을 지나 북쪽에 위치한 어항.

백도항으로도 불리는 모양이다.

문암1리항
문암1리항
고성 관광 안내도를 바라보며...
문암1리항

 

 

고성 문암리유적

신석시시대 유적 중 남한 최북단에 위치.

신석기시대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됨.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1번지에 위치한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은 동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구릉지대의 남쪽사면 사구(沙丘)위에 형성되어 있는데, 인근에는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여러 시기에 걸쳐 형성된 유적이다.

'98년 12월부터 '99년 3월까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전체 유적 중 약 200여평의 발굴조사를 한 결과 5개의 유물 포함층과 3개의 신석기시대 문화층이 퇴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3기의 주거지와 야외 노지 등 다양한 유구가 발견되었다.

또한 제3차 조사에서는 신석기 시대 주거지 5기, 야외노지 13기 등의 유구와 함께 경작유구인 '밭'이 확인되었으며, 밭과 함께 경작과 관련된 유물도 다량 출토되었다. 발굴유구와 출토유물로 볼 때 국내 최고의 신석기유적으로 알려져 있는 양양 오산리 유적(B.C.6000∼3000)과 연대가 비슷하고 최하층에서 발견된 유구는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반도 동북지방과 중국의 동북 3성 지방, 러시아 아무르강 연안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의 신석기 문화와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 및 이동경로, 당시의 문화계통과 전파정도 등을 밝히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출처: 문화재청)

 

 

자작도해변

초생달 모양의 해안선으로 형성된 해안으로서
유영폭이 길고 수심이 낮아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발달한 희고 고운 모래와 6,000여평의 백사장.

1991년 7월에 개장된 이래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

(자작도해수욕장 안내에서...)

자작도해변
멀리 송지호 해변과 르네블루바이워커힐 호텔이 바라보인다. 오른쪽으로 죽도도 보이고...

 

 

삼포해변

속초에서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12km.

해당화와 울창한 소나무 솔숲으로 유명.
길이 800m, 폭 75m의 모래사장.

경사도 2~3도의 바닷가는 물깊이가 1~2m 정도.

이곳의 모래는 '우는 모래'라는 뜻으로 불리며,

맞은편에는 흑도와 백도 그리고 호미섬이 있어 바다낚시터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해수욕장 남쪽에는 삼포2리의 간이해변이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 700m, 폭 170m에 평균 수심 1.2m란다.

(삼포해수욕장 안내에서...)

매년 여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던 자작도해변
올해 여름엔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았다.
무서운 코로나~~~

 

봉수대해변

국도7호선 옆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곧바로 해변 백사장에 발을 내디딜 수 있는 곳으로

고성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1997년 미개발 해안을 해변으로 개발한 곳으로 다른 해변에 비해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해변으로 조성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곳이며

여름철에는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어 알뜰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원도 고성군 문화관광 안내에서...)

휴가 절정기는 아니었지만 날이 더웠는데도 한산하다. 안쪽(남쪽)으로 오토캠핑장
봉수대해변의 해 쉼터
봉수대해변에서 바라본 오호항과 등대. 등대 뒤 아래에 서낭바위가 있다.
봉수대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