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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고성] 우리나라 최북단 마을 - 명파해변, 명파초, 명파마을

명파해변 오토캠핑장 (2021.5.11. 화)

(2021.5.11. 화)

고성 통일전망대를 다녀오던 날 잠시 들렀던

명파해변, 명파초, 명파마을~

우리나라 최북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곳들...

다시 한 번 스윽 돌아보았다.

 

 

명파해변

우리나라 최북단 해변.

아직 피서철이 아니기도 하고 코로나 영향도 있어서인지

평일의 오토캠핑장에는 이용객이 없었다.

그래도 해변체험힐링지를 위한 비치하우스 등 리모델링 진행 중이었고,

해변 끝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는 수문 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트호텔 리메이커 건물은 작품을 무료로 둘러볼 수도 있다.

명파해변의 건물들과 넓은 주차장. 뒤로 아트호텔 리메이커 건물
리모델링 중인 건물~ 아트호텔 리메이커.
분단의 현실을 느끼게 하는 철조망
오토캠핑장의 데크 시설
태양열을 이용하여 오토캠핑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모양이다.
쓸쓸함이 감도는 명파해변~
앞으로 이 철책을 철거할 모양이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 공사 중이었다.
포크레인 두 대가 연신 흙을 파고 철근 기둥을 박기도 하고...
예전엔 철책이 있던 곳인 모양이다.

 

명파초(대진초 명파분교)

젊은이들은 도시로 도시로 떠나고

마을에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들일 텐데,

이곳도 다르지는 않으리라.

학생이 몇 명이나 되는지~~~

그래도 아직 학교가 남아있다는 게 신기하다. 

무궁화로 장식된 우리나라 지도가 안타까운 현실을 말해 주네...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나라 지도

 

아담한 학교~
운동장에는 뛰어노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네...
조용한 학교를 슬쩍 돌아보고 나온다.

 

명파마을

광산천과 명파천이 흐르는 곳에 마을 형성.

우리나라 최북단 마을.

동해의 맑은 물과 백사장을 낀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명파리로 불리우게 됨.

마을에서 북쪽 약 6㎞ 지점에 통일전망대.

1995년 6월에 민통선이 광산천 북쪽으로 이전되고

마을 내 도로변에는 관광객을 위한 식당 등이 생겼다.

지금은 한산하기만 한데,

여름 피서철이 되면 북적해질라나~~~

명파초등학교 앞 명파마을 앞길
명파초등학교 앞. 명파마을엔 꽤 여러 집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민박집, 수퍼, 음식점 등... 지금은 한가하다. 여름이라야 활기를 좀 띨 듯~~~
명파마을 동네 입간판이 같은 규격, 같은 색, 같은 모양으로 통일돼 있다.
보건진료소도 보이고...
남으로 조금 더 내려가니 인간극장에 나온 집 소개가 보인다.
오징어 말리는 모습은 언제 봐도 신기해!
그림자마저 멋지네...

우리나라 최북단 해변인 명파해변, 최북단 학교인 명파초(대진초 명파분교),

최북단 마을인 명파마을을 오랜만에 대충 둘러보았다.

남북 분단은 늘 가슴 아프게 하는 현실이다.

정말이지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는 일 만큼은 없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