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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4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 크렘린(Kremlin)

 

 

북유럽 4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 크렘린(Kremlin)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모스크바 크렘린,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시벨리우스 공원, 마네르하임 거리, 원로원 광장,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

               - 투르로 이동 - 크루즈 유람선 실자라인 탑승하여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 (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구시청사 광장, 노벨상 시상식 열리는 시청사,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 (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 여행(왕궁,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카를요한 거리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오타로 이동 - (1박)

     제7일. 노르웨이 롬 경유(목재 교회 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선 - 뵈야 빙하와 빙하 박물관

               -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1박)

     제8일. 노르웨이 플롬반 산악열차(뮈르달스 폭포) - 베르겐으로 이동(브뤼겐 거리, 어시장, 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 구드방겐 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

 

모스크바 크렘린

14세기 타타르족의 침입에 대비하여떡갈나무로 성벽을 두껍게 쌓았고

1367년 하얀 돌로 대체하였으며

15~16세기에 다시 축조.

원래 크렘린이라는 말이 요새(성채)라는 뜻...

그러나 지금은 크렘린(대문자로 시작)이라고 하면

보통은 모스크바 크렘린을 의미한다.

크렘린 내에는성모 승천 대성당, 수태고지 교회, 미카엘 대천사 교회,

이반 벨리키 대제의 종탑과 같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있다.

이반 대제의 종탑 자리는 모스크바의 정중앙에 해당된단다.

(현 모스크바의 원표는 부활의 문 밖에 있는 걸로 안다.)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집무실도 크렘린 안에 있다.

모스크바 크렘린 대통령궁(집무실). 밖으로 붉은 광장.

 

모스크바 크렘린 이반 대제의 종탑

뒤로 보이는 건축물들은 왼쪽이 아르항겔 대성당(대천사),

오른쪽 금색 돔을 가진 성당이 모스크바 도미션(성모 승천),

은색 돔을 가진 건물이 총주교궁과 12사도교회.

(2019.7.22.월)

 

 

모스크바 크렘린 안내도(원 지도는 크렘린 박물관 자료)

 

 

우리가 입장했던 곳~

앞쪽으로 Kutafiya (Predmostnaya) 타워,

뒤로 이어지는 Troitskiy 다리와 Troitskaya 타워를 보며...

 Kutafiya (Predmostnaya) 타워 오른쪽 유리 건물이 입장구역이고,

그곳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쿠타피아 탑은 나폴레옹군이 퇴각할 때 거친 문이란다.

 

먼저 매표를 하려고 알렉산드롭스키 정원의 매표소로...

엄청난 사람들이 찾아온 듯...

 

 

Troitskiy 다리와 Troitskaya 타워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여 유리 건물(입장구역)을 통과하며 바라본 모습. 

Troitskiy 다리는 보수 중...

원래 이곳 아래는 네글린카 강이 흐르던 곳이었단다.

 

 

Troitskiy 다리와 Troitskaya Tower

보안 검색대를 지나고 Troitskiy Bridge를 건너서 입장문(Troitskaya 타워)으로...

드디어 여행 버킷 리스트 중 한 곳인 크렘린 안으로...

 


Troitskaya(=트리니티) Tower

 

 

Troitskiy 다리에서...보안검색대를 통과하여 Troitskaya 타워를 향해 가며알렉산드롭스키 정원 매표소쪽을 바라본다.

 

알렉산드롭스키 정원, 가운데로 매표소

원래 네글린카 강이 흘렀다는 곳.1812년 나폴레옹과의 전쟁 후 알렉산드르 1세에 의해 정원이 건설되었단다.

 

 

 Troitskiy 다리와 Troitskaya 타워

다리는 보수 중~~~

반쪽 통행길이다.

 

 

Troitskaya Tower를 지나 드디어 크렘린 안으로...

오른쪽 건물은 The State Kremlin Palace(콘서트홀).

냉전 시대 같으면 생각지도 못할 러시아 여행~

세월이 바뀌어서 이렇게 찾을 수 있게 되었네...

그래도 다닐 수 있는 일정 구역이 있으므로

벗어나지는 말란다.

아무튼 조금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트로이츠카야(Troitskaya) Tower를 돌아보며...

크렘린 입구. 높이 76m

성 삼위 일체 수도원의 이름을 따서 지어짐.
1495-1499년 건축.

1516년에 네글린카 강을 건너 쿠타피아 타워와 다리로 연결.

 

우리가 들어온 문(트로이츠카야=트리니티=삼위일체)쪽을 돌아보며...

계단 아래로는 가지 말랬던가~(?)

사진 찍다가 갑자기 얼음!

얼른 계단 위로...

사실은 흰색선 안쪽으로 가지 말랬었다.

지난해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려고

에스토니아에서 러시아로 입국할 때

경비가 삼엄하고 검사가 철저했던 것을 생각하니

여기도 그럴까 싶어서 갑자기 몸이 움츠러들었다.

 


표트르 1세의 병기고

건물 앞에 놓여진 대포도 만나고,

크렘린을 지키는 이들도 만나고...

전시된 대포들은

1812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군으로부터 빼앗았다는

875문의 프랑스제 대포들이란다.

 모스크바의 하늘이 참 청명해 보이네...

 

방문객들의 모습...

 

 

오른쪽으로 대회 궁전(현 콘서트홀, 구 소련 시절에는 공산당 전당대회 등으로 쓰임)로 쓰이는 건물 앞을 지나며...

 

콘서트홀 가운데 위~ 소비에트 문장이던가!

소련 공산당 시절, 전당대회 같은 회의장으로 쓰였다니

잠시 섬뜩함을 느끼며...

 

콘서트홀(대회 궁전, 구 공산당 전당대회장)과 

Troitskaya(=트리니티, 삼위일체) 타워를 돌아보며...

대회 궁전은 1962년 건축.

구 소련 시절에는 이 건물에서 공산당 전당대회 같은 걸 했다지...

그런데 모스크바 크렘린에 이 현대식 건물은 좀 안 어울린다.

구 소련 시절에 건축한 거여서 그런지...

그래도 다른 건물들과 비슷한 분위기였음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시절 같으면 크렘린 들어올 생각도 못 했겠지...

예전 학창시절에 들었던 소련의 통치를 생각하면

으으~ 공산당~~ 생각만 해도 무섭다.

 

 

콘서트홀을 지나며...

콘서트홀 뒤로 금빛 돔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

왼쪽의 높은 타워는 이반 대제의 종탑(벨타워)...

 

 

안쪽으로 금빛 은빛으로 빛나는 화려한 돔을 가진 교회들이 나타난다.

여기가 러시아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제는 무서운 생각도 잊어버리고...

 

 

크렘린 상원 궁전(Senate Palace, Senatskiy Dvorets)

러시아 고전 양식의 대표작.

1776-1787년에 러시아 건축가 Matvey Kazakov 프로젝트로 세워졌고,

캐서린 대제가 당시의 고전적 스타일로 주문했단다.

레닌의 집무실이었고, 가족이 함께 살았던 곳. 

현재 3층에 레닌 부처가 쓰던 방이 그대로 남아있단다(박물관).

스탈린은 소련군이 2차 세계 대전에 참여할 것을 명령.

1991년 8월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구 소련 연방의 정부 건물로 쓰였다.

 

 

크렘린 상원 궁전(Senate Palace,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궁)

현재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 집무실이 이 건물에 있다.

모스크바 크렘린 중에서도 심장부로구먼...

 대통령이 집무 중일 때 깃발이 올라가 있다고 한다.

 


스파스카야 타워(Spasskaya Tower)와 크렘린 바깥의 성 바실리 대성당(St. Basil’s Cathedral)도 바라보인다.

흰색선 안으로는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들은 듯...

 

 

 


방문 인증사진도 마구 찍어 주고...

 

 

17세기~18세기 초의 러시아 대포들이 전시된 것도 만나고...

 

 

 

 

 

 

총주교궁과 12사도교회도 만나고...

 

 

차르(왕, 황제) 대포

1586년 청동 주물 장인이 주조.

길이 5.94m. 무게 40톤. 구경 89cm.

구경이 가장 큰 사석포(돌이나 쇳덩이 등을 쏘아 보낼 수 있음).

대포의 위용이 대단하다.

기네스북에 올라간 대포라나...

장식용이라지만 대포알을 보니 기가 딱 질리네.

그러나 이 대포는 한 번도 쓰인 적이 없단다.

 

 

차르 대포

 

 

차르 대포

 

 

 총주교궁과 12사도교회를 지나면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이 나타난다.

 

 

 

옛 모스크바 총주교궁과 12사도교회

​차르 못지 않은 권력을 누리던 니콘 총주교가

1653년에 거처로 지은 궁과 전용 성당이란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두 개의 아치형 통로를 통해

궁 뜰과 성당광장 연결.

다섯 개의 은빛 돔을 두었는데,

비잔틴식 헬멧 모양 돔 형태.

니콘 총주교는 나중에 권력 싸움에서 져서 총주교 직을 박탈당한다고...

1917년 러시아혁명 때 폭파, 폐쇄됐다가 고쳐 지어져

현재  17세기의 러시아 응용 예술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단다.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

 

 

성당광장(보르냐야 광장, Sobornaya Square)에 들어서며 

크렘린 내 3대 성당을 함께 만난다.

왼쪽부터 아르항겔 대성당(미카엘 대천사 성당), 성모 영보 성당(성 수태고지 성당),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

1475년~1479년에 지어졌다.

다섯개의 돔형 지붕 형태를 보이며,

모스크바공국 대공 이반 3세가

크렘린 목조 요새를 석조 성채로 바꾸고

제일 먼저 건설에 착수한 성당이란다.

다섯 개의 돔형 지붕 형태,

당시 최고의 도공들이 성당 내부에 성화를 그렸단다.

이반3 세에 이어 이반 4세가 여기서 대관식을 가진 이래

역대 차르들의 대관식이 열렸단다.

왼쪽으로 보이는 금색 돔 하나를 보이는 작은 성당은

로베 디포지션 교회(성모 성의 안치 성당)

오른쪽이 옛 모스크바 총주교궁과 12사도교회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 우스펜스키 성당)

크렘린에서 가장 오랜된 성당으로
역대 황제들의 대관식과 주교의 임명식 등
국가 공식 행사 때만 사용했으며
러시아에서 가장 신성시 여기는 성당이란다.
나폴레옹이 점령했을 당시 이 성당은 마굿간으로 사용되었다고...
요즘말로 헉~이다...
지금은  새해 전야에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곳이라고......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 우스펜스키 성당)

남쪽으로 문이 난 이곳이 정면 파사드인데,

현재 입장은 왼쪽의 서문으로...

내부는 촬영 금지...

 


성모 승천 대성당 벽면에 붙은 내용인데,
다른 내용은 모르겠고
큰 글자인 우스펜스키 소보르(우스펜스키 성당),
1475~1479년 건축했다는 내용인 모양...

여러 나라의 말로 된 안내지도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것은 다 가져가고 없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뜻이겠지...
이탈리아어판만 남아있네.
 아유~ 아쉽다...

 

원래 이렇게 있었던 모양인데...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과 이반 대제 종탑

 

 

 

 

 

로베 디포지션 교회(성모 성의 안치 성당)

성모 승천 대성당 남문을 지나 서문 옆에 위치한 작은 성당.

비잔틴식 헬멧돔 하나만 세운 형태를 보이는 이 건물은

모스크바 교구가 키예프와 러시아의 교구로 확대 공인된 것을 기념해

1451년 모스크바 수석 주교의 개인 예배당으로 지은 성당이란다.

성의는 그리스도의 옷이 아니고

성모가 영면 전에 입던 옷이란다.

현재 15~17세기 목각상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라고...

 

이 성당은 하나의 돔을 보이는데,

러시아 정교회 성당 돔의 숫자는

하나는 그리스도, 셋은 성삼위,

다섯은 그리스도와 네 사도(4대 복음서 저자)를 상징한단다.

 

 


러시아 동방정교회(Verkhospasskiy Sobor)

테렘 궁전 북쪽에 황금빛 양파 모양 열한 개의 돔은

크렘린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화려함 그 자체...

로베 디포지션 교회(성모 성의 안치 성당) 바로 옆 서쪽 뒤에 위치.

사진 오른쪽이 로베 디포지션 교회 돔.

 

 

러시아 동방정교회(Verkhospasskiy Sobor)

황금빛 양파 모양 돔 위에 세워진 정교회 십자가가

다른 십자가에 비해 독특한 모양을 보인다.

크렘린 콘서트홀을 지나며 보였던 그 황금빛 돔 지붕~

자꾸만 눈길이 가는...

황금빛 돔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곳이 테렘 궁전.

 

 

그라노비타야 궁(Granovitaya Palata)

 화려한 황금빛 돔을 가진 러시아 정교회(Verkhospasskiy Sobor) 왼쪽 앞으로

흰 대리석 건물인 그라노비타야궁이 보이고

뒤로는 테렘 궁전을 포함하는 그랜드 크렘린 궁,

왼쪽 끝으로 보이는 건물은 성모 영보 성당(성 수태고지 성당).

모스크바 대공 이반 3세(대제)가

이탈리아 건축가를 초빙해 성모 승천 성당을 완공한 후

이탈리아에서 마르코 루포와 피레트로 솔라리오를 초빙해서

1492년 왕실 연회장과 리셉션장으로 지었단다.

크렘린에 남아 있는 옛 건물 중 종교 건축물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됐단다.

3층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트인 공간이라는...

천장과 벽 모두가 화려한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고...

차르의 취임 축하연, 외교사절 환영연을 연 곳.

이반 4세(뇌제)는 몽골의 카잔칸국 정복을 자축하며

이곳에서 사흘간 연회를 열었단다.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긴 표트르 대제도

스웨덴과의 전쟁 승전 축하연을 여기서 열었단다.

주요 외빈이 방문할 때 쓰이기도 해서

1994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방문했을 때도

여기서 리셉션이 열렸단다.

2012년 개보수를 거쳐 일반에 개방했고,

지금 일정 시간에 미리 예약한 관광객만 들어갈 수 있단다.

안이 궁금했으나 우리는 내부 입장이 포함된 것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성모 영보 성당(성 수태고지 성당)과 테렘 궁전(Terem Palace, Teremnoy Dvorets)

테렘 궁전은 17세기 러시아 차르의 주요 거주지로 사용되던 건물.

지금은 그랜드 크렘린 궁의 일부.


성모 영보 성당(블라고베시첸스키 성당, 성 수태고지 성당)

황실예배당으로 쓰였단다.

​1484년 석조 성당을 허물고 1489년에 완공.

이반 대제가 개인의 성당으로 지은 건축물.

1547년 대화재 때 많이 손상,

 ​1564년 이반 4세 때 증개축.

처음에 3개이던 돔이 9개로 늘어남.

러시아 서북부 프스코프의 건축가들을 데려다

모스크바와 프스코프 식으로 지었단다.

'황금 돔'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이곳에서는 황제와 황실의 결혼식이 열렸다고 한다.

 뒤편은 Granovitaya Palata(그랜드 크렘린 궁전).

이 성당 옆으로 돌아가면 무기고 박물관도 만나게 된다.

출입문인 보로비츠카야 타워도...

 

아르항겔 대성당(미카엘 대천사 성당)

황실의 무덤이 있는 곳.
아르헹겔 대성당에는 이반 칼리타 때부터 이반 대제 등 
역대 황제와 왕자 등 48명이 묻혀 있단다.

황제, 총주교들의 장례식장이자 묘지라는...

크렘린에 지어진 마지막 큰 성당이란다.

첫 번째 목조 교회는

러시아의 국민적 영웅인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형제

미하일 호로 브리트가 1247-1248년에 건축.

  1333년, 이반 1세(이반 칼리타)가 교회를 세우고

이곳에 자신을 묻기로 결정한 이후 다시 건축.

이후 이반 3세가 죽기 직전인 1505년에 다시 건축을 요구하여

1505~1508년에 이탈리아(베네치아) 건축가에 의해 건축.

초기 러시아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의 조합.

매장은 1340~1730년 사이 400년에 걸쳐 이루어졌단다.

1730년, 피터 2세(표트르 2세)가 마지막으로 묻혔다고...

 

아르항겔 대성당(미카엘 대천사 성당)

금은색 돔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모습.
외형을 보면 은은하면서도 엄숙함이 느껴지는 모습...
장례식장이자 묘지여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

 

이반 대제 종탑(벨타워)

1505년~1543년 완성.

15세기 초에 본체, 중기에 종루를 추가했단다.

높이 81m로 크렘린 내에서 가장 높다는...

종루에 21개의 종이 있으며,

가장 큰 것은 무려 70톤에 달한다고...

벨 타워답게 종이 많기도 하구먼...

 

 


이반 대제 종탑

외적의 침입과 같은 비상사태 때에는

종을 울려 위기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이반 대제 종탑

가장 큰 것의 무게가 70톤에 달한다는...

 

 

이반 대제 종탑

 

 

차르의 종

무게 201,924kg(200여 톤). 두께 약 61cm.

높이 6.14m, 하부 지름 6.6m.

표트르 1세의 조카딸인 안나 이브노브나 황후에 의해 주조.

세 번째로 만들어진 것이란다.

완성 직후에(1737년) 일어난 화재로 인해

금이 가서 깨어졌으며,

한 번도 울린 적이 없다는...

표면에 천사와 성인들의 이미지 장식,

안나 이바노브나 황후와 당시 러시아 황제의 모습 조각.

1836년에 팔각형 받침대를 세우고 종을 올려놓는데 성공.

 

차르의 종 이야기

 

첫 번째 차르의초기 종들 중 가장 거대한 규모,

1600년에 완성, 무게 18,000kg,

24명의 성인 남자들이 힘을 합쳐야 울릴 수 있었단다.

초기 이반 3세의 종탑 안에 있었으나,

17세기 중반의 화재로 떨어지며 박살나버렸단다.

 

두 번째 차르의전 대종의 잔해를 모아

1655년에 더욱 큰 크기로 만들어졌고,

 무게가 약 100,000kg에 달했단다.  

이 종 역시 1701년의 화재로 파괴.

 

 

세 번째 차르의안나 이바노브나가 황후에 올라 제작을 명령한 것으로

1733년에 러시아의 금속 조각가 이반 모토린이 제작을 맡았다.

옛 종의 잔해를 다시 녹였고, 금 72kg과 은 525kg이 추가.

 1734년 11월에 제작이 시작되었으나 첫 번째 시도는 실패,

이반 모토린이 죽을 때까지 완성하지 못했고,

아들인 미하일이 이어서 맡았다고...

1735년에 두 번째 시도 성공,

 1737년까지 종의 냉각과 함께 장식 추가.

그러나 1737년 5월의 대화재로 떨어지는 사태 발생.

종이 녹을까봐 종에 차가운 물을 부었으나

오히려 11개의 금이 발생,

 10,000kg이 넘는 조각이 떨어져 나왔다.  

1712년과 1819년에 다시 끌어올리기 실패,

이후 거의 100년 동안이나 구덩이 속 신세.

1812년에 나폴레옹이 모스크바 점령 후

전리품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포기...

1836년에 프랑스 건축가가 이 종을 들어올려

석조 받침대 위에 올리는 데 성공.

 

차르의 종

한동안 깨진 곳으로 출입하며 기도를 드리는 곳(성당)으로 이용되기도 했었단다.

종 하단에 놓여져 있는 깨져 있는 부분의 무게만 해도 11,500kg이나 된단다.

두 번째 만들어졌던 종보다 3배나 크단다.

깨진 종의 일부를 만지면 소원 성취한다는 속설 때문에

사람들이 만져서 맨질맨질하게 닳은 모습...

 

 

크렘린 대통령궁~

 

 

모스크바 크렘린이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특별히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반 대제의 종탑과 교회들

 

 

아쉬움에 뒤돌아보는 시간~

다시 이곳에 와서 내부 못 본 곳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올까......

 

 

스파스카야 타워(Spasskaya Bashnya)를 통해 퇴장하게 된다.

 

 

대통령궁

러시아 연방 정부 건물

 

 

스파스카야 타워(Spasskaya Bashnya)

 

 

 

크렘린 내 여러 건물들

아르항겔 대성당, 이반 대제 종탑, 성모 승천 대성당, 12사도교회,

콘서트홀, 트로이츠카야 타워, 대통령궁이 보이는 모습...

 

 

 

러시아 연방 대통령 집무실

담장 밖은 붉은 광장.

오른쪽으로 보이는 첫번째 타워 밖으로 레닌묘가  있다.

 


스파스카야 타워(Spasskaya Bashnya, 구원의 탑)로 퇴장.

붉은 광장으로 나온 것...


 

 

스파스카야 타워에는 사방으로 시계가 걸려 있다.

1491년에 이탈리아 피에트로 안토니오 솔라리가 건축.

예전에는 황제와 외국 사신들이 드나들던 문이라고...

크렘린의 탑들 중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모스크바 크렘린 구경을 마치고

이제 붉은 광장을 중심으로 늘어선

성 바실리 대성당, 국립역사박물관, 굼 백화점 등을

대충 돌아보게 된다.

 

(2019.7.2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