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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에 빠지다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에 빠지다


2017.9.23.(토)

꽃무릇~

올해는 분당 중앙공원에서 본 것으로 만족하려고 했었는데,

예기치 않게 선운사까지 가게 됐다.

선운사와 선운산은 워낙 여러 번 다녀온 곳이라

사찰은 생략하고, 산행도 생략하고, 그냥 꽃무릇만...


(2017.9.23. 토)




천연기념물 제367호 고창 삼인리 송악



고창 삼인리 송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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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사등문화역사마을 선운사 검단선사행렬맞이축제

선운사 검단선사와 인연이 깊은 사등마을~

백제 시대에 사등 지역에는 도적이 많았다고 한다.

검단스님이 불법으로 그들을 선량하게 교화시키고,

마을 사람들이 소금을 구워서 살아갈 수 있는 방도도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검단스님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춘추로 절에 소금을 바쳤다고 하니,

그게 바로 보은염(은혜에 보답하는 소금).

 이곳 사람들은 1950년대 중반까지

검단선사가 알려준 방법으로 소금을 구워 생활했다고 한다.

 

 

  

  

  

고창 사등문화역사마을 선운사 검단선사행렬맞이축제

 백제 전통복장을 갖춘 마을 주민들이 

보은염을 지고 풍물패를 앞세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선운문화축제'가 있어 더 뜻깊은 행사가 된 듯...

행렬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마을 주민 어느 분인가 보은염 샘플을 하나 주신다.

"감사하게 먹겠습니다..."




 




선운사 입구 꽃무릇 단지에서...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하나라는 선운사 꽃무릇~

융단같이 깔린 꽃으로 보면 불갑사가 제일 나은 것 같고,

용천사는 사찰과 어우러진 멋이 제일인 것 같고,

선운사 꽃무릇은 계곡을 따라 계속 이어지니 그또한 멋진 모습이다.

멀기도 하고 몇 번 본 곳이라 생각지 않고 있다가 가게 되었는데,

가서 보니 가길 잘했다는 생각...

(2017.9.23.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