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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서산] 마음을 여는 절집, 서산 개심사의 봄 풍경

[충남 서산] 마음을 여는 절집, 서산 개심사의 봄 풍경


2016.05.01(일)


지난 봄, 친구들과 함께 가 본 서산 개심사...

개심사는 몇 번 다녀온 곳이지만

사실 봄 겹벚꽃 시즌을 맞추지는 못했었다.

 

< 일정 >

서산 개심사 - 문수사 - 태안 신두리사구와 해변 - 모항항(점심)

- 안면암 - 운여해변과 솔섬 - 대하랑꽃게랑다리 일몰 - 백사장항(저녁)

* 저녁 식사로 딱뚝통나무집에서 게국지를 먹고,

태안꽃축제 빛축제를 볼 예정이었으나 변경


이번에도 역시 시기가 조금 지난 듯~

절정의 벚꽃을 보지는 못했다.




개심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잠시 10여분 오름길을 걸어서

배롱나무가 있는 사각 연못 앞에 도착...




오월의 첫날, 싱그러운 초록으로 가득한 모습으로 객을 맞는다.




공중에 걸린 듯 높은 종루~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이 곱게 걸린 풍경...




아주 꽃이 졌으려나 걱정이 되었는데,

더러 남은 꽃이 있어서 그마나 위안이 되었던 개심사...




아주 못 볼 정도는 아니라 정말 다행이었다.



절정일 때는 얼마나 예뻤을까~

상상만 해도 즐거워진다.










분홍빛 겹벚꽃의 아름다운 자태...




보물 제143호 서산 개심사 대웅전 (瑞山 開心寺 大雄殿)

자그마한 절집~

앞에 놓인 석탑도 자그마하기는 마찬가지...




개심사심검당 (開心寺尋劍堂)

심검당에 딸린 건물의 목재가 자연스럽게 휘어 있다.

범종루의 기둥도 그렇고~

이런 형태는 보는 이에게 정감어린 느낌을 갖게 한다.

산에 있어 그리 부유하지도 않고

그저 서민적이고 단아한 건물이라는 느낌~




분홍도 여러색으로 보여서 더 환상적이다.




명부전 가는 길에...







명부전 앞 청벚꽃

청벚꽃은 개심사에만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절정이 지나 아쉬운 청벚꽃~




개심사명부전 (開心寺冥府殿)과 청벚꽃.

봄날의 개심사를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




아~ 일주일 빨리 왔었어야 되는데~

주말마다 떠날 상황이 안 되는 노릇이라 아쉬운 개심사 벚꽃...










시기가 지났지만 찾은 사람들이 꽤 많았던 개심사...




멋진 렌즈를 뽐내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

그 틈에서 폰으로 몇 장 찍었다.




명부전 앞 청벚꽃...




사계절 다 아름다운 절집, 개심사...

특히나 봄날의 개심사는 꽃절이다.

겹벚꽃, 청벚꽃 외에도 흰색, 붉은색, 수양벚꽃 등

다양한 벚꽃을 볼 수 있는 개심사~

또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린다.



2016.05.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