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서울 중구] 서울성곽길을 걷다- 장충체육관~신라호텔~반얀트리호텔 코스

[서울 중구] 서울성곽길을 걷다

- 장충체육관~신라호텔~반얀트리호텔 코스

 

모처럼 서울 성곽길 일부 구간을 걸어보았다.

이 구간 성곽 바깥쪽으로는 걸어보았지만

안쪽으로는 처음이었다.

 

 

서울성곽길을 걷다 만난 팔각정인 성곽마루 정자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장충체육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체육관이었던 장충체육관이 새로 건축되어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장충체육관

옛모습은 사라져 추억속으로 묻혀버렸지만

선수들이나 관람객에게 더 나은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 

 

 

장충체육관 바로 옆은 신라호텔이다.

더 오른쪽으로 길을 건너면 장충단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를 이용하면 장충단공원으로 바로 연결된다.

시간만 된다면 장충단공원을 들렀다가 이쪽으로 오는 편이 더 유익하다.

 

 

장충체육관 왼쪽 뒷편으로 걸어서 서울성곽길을 찾아간다.

보이는 길은 신라호텔에서 나오는 길...

멀리 N서울타워를 한 번 바라보고...

 

 

성곽길로 접어든다.

성밖길도 있지만 지난 번에 돌아본 터라 이번에는 안길로 접어들었다.

 

 

이 사진은 바깥 코스쪽의 성곽 모습

 

 

이 사진은 바깥 코스쪽의 성곽 모습

 

 

서울성곽은 조선 태조 때(1396) 쌓아 만들었으며,

세종 때에는 흙으로 된 부분을 모두 돌로 바꾸어 쌓았다고 한다.

 숙종 때 더 튼튼하게 고쳤고,

영조 때에는 동쪽 성곽에 치성을 쌓았다고 한다.

 

 

시대별 도성 성곽 축조법

 

우리가 걸을 코스는 신라호텔~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구간이다.

 

 

서울성곽길 안내도를 바라보고...

 

 

출발~

 

 

바로 뒤돌아보면 장충체육관 지붕이 보인다.

 

 

다시 돌아서 전진...

 

 

소나무가 멋있게 서 있는 풍경이 참 좋다.

 

 

갑자기 사람 소리가 크게 들려 온다.

 

 

내려다 보니 아마도 중국 관광객인 듯~

손에 든 것들이 보였는데, 아마도 면세점에 들르지 않았을까...

 

 

신라호텔 건물이 보인다.

 

 

숲이 우거진 정원...

 

 

갖가지 나무들로 가득하다.

 

 

조각품들도 보이고...

 

 

숲 사이로 영빈관이 보이고, 호텔 건물이 더 가까이 보인다.

 

 

5월의 신록이라 더 푸르고 싱그러웠다.

 

 

 

 

조각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색깔이 고운 단풍나무 때문에 언뜻 가을 분위기가 난다.

 

 

 

 

거리가 짧은 이유도 있지만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서 걸어도 지루한 줄을 모르겠다.

 

 

 

 

 

 

더 가까이 보이는 신라...

 

 

 

 

걷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는 길이다.

 

 

바깥쪽은 높은 성벽인데, 안길은 이렇게 얕은 길이다.

 

 

 

 

 

 

댕강 자른 은행나무에도 잎은 돋아나고...

 

 

사람이 보이는 않는 숲 속에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걷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더 호젓한 길...

 

 

저곳은 야간 통행금지문...

 

 

야간통행금지는 저녁 6시~다음날 오전 9시

 

 

신라호텔 구간이 끝나면 토끼굴이 나온다.

 

 

성곽 밖에서 찍은 모습이다.

다시 안쪽 성곽길로 접어든다.

 

 

왼쪽으로 보이는 곳에 지난 번에 들렀던 다산동 꼬레아트센터가 있다.

 

 

또 뒤돌아보고...

 

 

또 걷고...

 

 

 

 

 

 

 

 

굴곡진 성곽과 현대의 건물들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인증 사진을 찍어야징~

 

 

이곳이 신라~반얀트리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인증 샷도 또...

 

 

아껴야 할 우리의 문화유산...

 

 

 

 

영산홍은 붉음을 지나쳐 검어지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이렇게 싱그러운 봄풍경이 있어 상쾌했던 시간...

 

 

성벽이 끊겨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가까이에 다산동 꼬레아트센터가 보인다.

 

 

갈림길에서...

 

 

앞쪽으로 올라가면 성곽마루 팔각정,

왼쪽으로 가면 성 밖, 오른쪽은 반얀트리 가는 길이다.

 

 

 

 

 

팔각정에 도착하여...

 

 

누군가가 놓아둔 바둑판과 바둑돌

 

 

주위를 돌아본다.

뿌옇게 보이니 아쉽기만 하다.

 

 

이 골프 연습장이 눈에 많이 거슬린다.

 

 

역시 꽃은 기분을 좋게 한다.

 

 

반얀트리로 향하는 길에 바라본 팔각정

 

 

팔각정

 

 

골프연습장 옆을 지나 반얀트리 가는 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가까이에 보이고

멀리 N서울타워도 보인다.

 

 

반얀트리에서 시원하게 뿜어나오는 분수도 만나고...

 

 

산 위 타워도 바라보고...

 

 

호텔 앞 아래로 언덕진 길을 내려서 가게 된다.

 

 

반얀트리 호텔 앞으로 내려가는 길...

 

 

내리막길을 걸어 꺾어서 가게 된다.

 

 

이 구간은 사유지...

 

 

 

 

아까 보았던 골프연습장도 지나고...

 

 

반얀트리 정문을 지나면 건너편에 국립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극장쪽에서 바라본 반얀트리쪽 풍경

 

 

남산공원 안내도를 보며...

국립극장 앞을 지나 남산순환도로쪽으로 걷는다.

 

 

끊어진 성곽이 다시 보이고...

 

 

서울 성곽길 안내가 다시 보인다.

 

 

이곳은 남산순환도로... 원래 성곽이 있었던 곳을 바닥에 표시해 놓았다.

이쪽 산으로 성곽이 이어진다.

 

 

원래 성곽이 있었던 자리 표시...

여기는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이다.

걸어온 구간에 있었던 반얀트리도 다시 본다.

 

여기서 계속 걸어서 N서울타워까지 가게 된다.

세월이 흘러 성곽 주변은 많이 변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

그 자리에 서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2015.05.09(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