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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사천] 부처님 몸속법당 약사와불을 모신 와룡산 백천사

[경남 사천] 부처님 몸속법당 약사와불을 모신 와룡산 백천사

 

지난 겨울에 다녀온 경남 사천 와룡산 백천사...

10년 전에 한 번 다녀오고 두 번째였다.

 

탁월한 산세를 지닌 와룡산에는 

예로부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중 이름난 고승인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머물렀다는 백천사에는

길이 13m, 높이 3m의 약사와불이 있고,

목탁 소리를 내는 우보살을 만날 수 있다.

 

 

2400년된 소나무를 통째로 깎아 만들었다고 하는 백천사 약사와불.

 

 

 

백천사

 

백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이곳 와룡산에는 옛날의 절터가 많기로 유명한데,

아흔 아홉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사명대사, 서산대사, 이순신장군이 기도를 해 온 도량이었다고 하며

임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백천사 소장 문화재로는

사천 백천사 전적류(泗川 百泉寺 典籍類),

사천 백천사 신중탱(泗川 百泉寺 神衆幀),

사천 백천사 아미타후불탱(泗川 百泉寺 阿彌陀後佛幀)이 있다.

 

 

 

 

 

약천사 대웅전. 뒤 높은 건물은 오방불전.

 

 

백천사 대웅전

 

 

 

 

 

 10년 전에 한 번 와 보고 두 번째 간 곳인데, 좀 변했다.

당시에는 법당 앞 마당에 불상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곳으로 이동하면서 보더라도 나를 보는 것 같았

신기한 불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지 못하였다.

 

 

익살스런 표정의 포대화상

 

 

여기서 윷으로 점을 치쳐 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와 보니 백천사에 엄청난 건물이 들어섰다.

하긴 10년만에 다시 와 본 곳이니 강산이 변해도 변했을 시간이 흐른 것 아닌가!

 

 

약사와불전

 

 

처음 보았을 때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부처님 몸속법당.

길이 13m, 높이 3m라고 한다.

사천시청 문화관광 자료에 의하면

이 와불은 2400년된 소나무를 3년에 걸쳐 통째로 깎아 만들었다고 한다.

 

 

 예전에 갔을 때는 발쪽으로 난 입구문을 통해 몸속법당으로 직접 들어가 구경을 하였었는데,

이번에는 급히 돌아보느라 밖에서만 보고 나왔다.

 

 

아래 사진 3장은 10년 전에 갔을 때 본 모습이다.

부처님 몸속법당(2005년 2월)

 

 

부처님 몸속법당(2005년 2월)

발쪽으로 난 문을 들어서서 바라본 몸속법당 안 모습

 

 

부처님 몸속법당(2005년 2월)

 

 

백천사 약사와불전

 

 

 

약사좌불

 

 

 

백천사에는 목탁 소리를 내는 우보살이 있다.

 

 

예전에 강화 선원사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이곳 백천사에서도 보게 되었다.

이런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산령각

 

 

오방불 무량수 공덕전.

가장 꼭대기층에 오방불을 모셨고,

아래층에는 소불과 납골당이 조성되어 있었다.

 

 

 

 

오방불

 

 

소불(호신불)

 

 

극락전 납골당

 

 

극락전

 

 

야외 공간에도 납골탑이 많이 들어섰다.

 

지난 해 봄이 오는 길목에 돌아본 경남 사천 백천사...

예전에는 와불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느꼈었는데,

이번에 보니 납골당 위주의 사찰이 된 듯 느껴졌다.

 

2014.03.02

 

[ 백천사]

경남 사천시 백천동 108-1

055-834-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