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남한산성의 늦가을 풍경 1 - 남문, 비석군

[경기 광주] 남한산성의 늦가을 풍경 1

- 남문, 비석군

 

 

가을은 떠나가고 있지만 늦가을 풍경이라도 보고 싶었다.

해가 빨리 지니 오래 머물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퇴근 후에 잠시 남한산성에 들렀다.

 

 

 

남한산성 남문과 역사터 주변

 

 

 

남문 주변에 차를 대고 먼저 남한산성 비석군을 찾았다. 

이곳에는 역대 광주유수를 비롯하여 여러 분들을 기리는

30기의 비석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남한산성 비석군

 

 

 

 

 

 

 비석 중에는 흥선대원위대감(흥선대원군) 영세불망비도 있다.

 

 

흥선대원군 영세불망비 뒷면

 

 

 

30기의 비석이 한 자리에...

 

 

 

 

 

 

영의정 심상규를 비롯한 여러 유수, 군수 등의 선정을 알리는 비들이 모여 있다.

 

 

유수(留守)   조선시대 개성(開城)·강화(江華)·광주(廣州)·수원(水原)·춘천(春川) 등 요지(要地)에 두어 그 곳을 다스리게 하던 정이품 또는 종이품의 경관직(京官職)으로 정원은 2원이다. 조선 후기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수도방위의 중요성이 증가하자 수도방위의 요충인 강화·광주가 유수부로 승격했다. 18세기에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을 수원으로 이장하고 수원을 육성하면서 유수부로 승격시켜 4유수부제가 성립되었다. 이때는 유수부의 군사적 기능이 중시되어 개성에는 관리영(管理營), 강화에는 진무영(鎭撫營), 광주에는 수어청(守禦廳), 수원에는 장용영(壯勇營)이 설치되었는데, 유수는 민사행정은 물론 관내의 영(營)과 청(廳)의 지휘권까지 장악했다. 광주유주와 수원유수는 정이품, 나머지는 종이품 관직이었다. 임기는 전기에는 1년, 후기에는 2년이었다.   후기의 유수는 군사적 위치가 중요할 뿐만 아니라 부내(府內)에 축적된 많은 병선·병기·미포와 병기제조와 관련된 막대한 예산을 관장하는 직책이었으므로 정권을 담당한 당파와 척족에게 매우 중요한 관직이었다. 따라서 후기의 유수는 당파·척족의 천거를 받은 인물이 제수되면서 이들의 세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수 [留守] (관직명사전, 2011.1.7, 한국학중앙연구원)

 

 

 

 

30기의 비석군을 지나면 남문 앞에 이르게 되고

남문 안 비석군을 만나게 된다.

남문 안쪽의 비석군

 

 

 

이곳에는 8기의 비석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비석군 왼쪽의 이곳은 어떤 곳인지...

 

 

남한산성 남문 안쪽에 위치한 비석군 뒤로는

이름 모를 돌탑들이 잔뜩 조성되어 있다.

 

 

 

남한산성 안내도를 보며...

 

 

 

남한산성 (南漢山城)   사적  제57호 북한산성과 함께 수도 한양을 지키던 조선시대의 산성이다.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한산주에 주장성晝長城(일명 일장성日長城)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현재의 남한산성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의 기록은 없으나 조선『세종실록지리지』에 일장산성이라 기록되어 있다.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으로 갖춘 것은 후금의 위협이 고조되고 이괄의 난을 겪고 난 인조 2년(1624)이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 왕이 이곳으로 피신하였는데, 강화가 함락되고 양식이 부족하여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열고 삼전도에서 치욕적인 항복을 하였다. 그 뒤 계속적인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시설은 동·서·남문루와 장대·돈대·보 등의 방어시설과 비밀통로인 암문, 우물, 관아, 군사훈련시설 등이 있다. 이곳에는 백제 전기의 유적이 많이 있어 일찍부터 백제 온조왕 때의 성으로도 알려져 왔다. 남한산성은 각종 시설이 잘 정비되어 우리나라 산성 가운데 시설이 잘 정비된 곳으로 손꼽힌다. (문화재청 자료)

 

 

 

 

남한산성 남문

남한산성의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하다는 남문(지화문)

 

 

 

1892~1893년의 남문 성외와 성내 모습.

이 사진으로 보아 예전에는 성문 안쪽으로 계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남한산성 남문(지화문)

 

 

 

 

 

 

 

 

 

일부 성곽은 보수 중이다.

꽤 오래도록 진행형인 듯...

 

 

 

 

 

 

 

 

 

 

 

 

 

 

 

 

 

 

 

 

 

 

 

 

 

 

 

 

 

 

 

 

 

 

 

 

 

 

 

 

 

 

 

 

 

 

 

 

 

 

 

 

 

 

 

 

 

 

 

성 아래 도로... 산성로...

 

 

남한산성 문화재를 길이 보존하고 도립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사람들의 이용의 편의를 위해 넓은 산성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남한산성 남문 주변...

이번에는 낙엽지는 계절에 찾았지만

눈이 가득 내린 겨울날에도 또 찾고 싶어진다.

 

2014.11.19(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