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늦가을의 남양성모성지 풍경 1

[경기 화성] 늦가을의 남양성모성지 풍경 1

 

2014.11.22(토)

 

수원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남양성모성지에 잠시 들렀다.

 

남양성모성지...

1983년에「 남양지역의 교우촌 형성과 치명순교 성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1984년에 성지 개발을 시작하였단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름다운 단풍에 눈이 호사스러웠던 남양성모성지

 

 

남양성모성지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여러 박해가 있었다.

신유박해(1801), 기해박해(1839년), 병오박해(1846년), 병인박해(1866년)를 등...

 병인년 대박해 때에는 1만 명이나 되는 순교자가 생겨났다고 한다.

이 병인년 대박해 때 남양 도호부에도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끌려와 순교하였다고 한다.

박해 당시에 남양 포교들이 잡아들인 천주교인들 중 양반 신분인 분들은

한양이나 공주로 이첩이 되어 그곳에서 재판을 받고 처형되었지만,

신분이 낮은 분들은 남양부사의 재량에 맡겨졌다.

남양 부사는 모진 매질로 배교를 강요하다가 이에 응하지 않는 신자들을

바로 지금의 남양성모성지 자리에서 목매달아 죽였다고 한다.

치명일기와 증언록에는 남양의 순교자들로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 정 필립보, 김홍서 토마 네 분의 이름이 기록되어 전한단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더 많은 신자들이 남양에서 순교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는...

(남양성모성지 자료)

 

 

 

비가 내리고 안개가 가득하였던 날에...

 

 

 

 

 

 

운치는 있었지만 다니기는 영 불편하였던...

 

 

예수성심상과 누워 있는 대형 십자가

 

 

 

 

 

 

성채조배실

 

 

 

 

성채조배실 입구에서 밖으로 바라본 풍경...

 

 

 

 

 

 

 

 

 

 

대형 십자가와 묵주기도 시작처...

 

 

 

 

 

 

 

 

 

 

 

 

누워 있는 대형 십자가

 

 

 

 

 

 

 

01		02		03
마더 테레사 수녀님		비오 신부님		콜베 신부님

세 분을 기념하는 동상이 서 있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은

인도 콜카타 지역의 빈민들을 돌보며 헌신한 분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97년 타계.

 

비오 신부님은 카푸친 프란치스코회 사제로서

50년 동안이나 손과 발, 옆구리에 예수님의 다섯 상처인 오상을 지니고 사셨던 분이란다.

 

콜베 신부님은

세계2차대전 중 유대인을 도왔다는 이유로 나치에 체포되어

아우슈비츠에서 처형된 분이란다.

특히나 수용소에서의 탈출을 막으려고 몇 사람을 뽑아 죽게 하였는데,

콜베 신부가 뽑힌 사람을 대신하여 목숨을 내놓았단다. 

 

 

왼편 언덕 위의 남양성모상

 

 

 

 

 

 

 

 

십자가의 길에서...

 

 

 

단풍이 다 떨어지고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남아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십자가의 길에서...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남양 성모성지 십자가의 길에서...

 

 

2014.11.2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