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신라 왕자의 눈을 치료했다는 약수가 있는 곳, 영취산 감응사
참 오랜만에 감응사를 찾았다.
고향을 떠난 뒤로는 처음인 것 같다.
봄이면 감응사가 위치한 영취산에서 삐삐를 뽑아 먹기도 했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은 아주아주 먼 기억 속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주차장에서 몇 백m만 걸으면 되어서 찾기는 쉬웠다.
성주 감응사
생각보다 주차장이 제법 넓다.
종각
자그마한 대웅전
대웅전 내부 살짝
삼성각
대웅전 뒷쪽의 암석
약수가 솟는 옥류정이 보인다.
옥류정 약수. 벌레가 낄까 봐 문을 닫아 놓았다.
신라 애장왕의 왕자가 물로 눈을 씻고 마셔서 눈이 보이게 되었다고 전해지는 약수
옥류정 뒤 석벽의 부조, 용왕신상
용왕상
주위의 석벽에는 이름들이 많이 새겨져 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숲으로 가려진 동네가 내 고향 한개마을
정말 좁은 터에 절이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모습.
참 자그마한 절이다.
어릴 때 보아오던 모습에서 그리 변한 게 없는 듯 싶다.
고향 동네를 바라보며...
어릴 때는 이 숲길을 걸어서 감응사를 찾곤 했었는데,
고향을 떠난 뒤로는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다.
올해 초봄의 방문은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2014.03.08(토)
[감응사]
전화번호 : 054-932-9447
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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