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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국(괌,하와이),캐나다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마켓(Chelsea Market) 돌아보기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마켓(Chelsea Market) 돌아보기

 

 

2014.07.27(일)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이미 28일이지만 뉴욕은 13시간 늦은 곳이라 아직도 27일이다.

돌아갈 때는 반대로 반일 정도를 까먹게 되겠지...

 

점심을 먹은 후 첼시 마켓을 돌아보았다.

이곳은 원래 유명 쿠키였던 '오레오'를 생산하던 공장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나비스코( National Biscuit Company) 자리...

공장 확장으로 뉴저지로 이동하게 되어 이 건물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는데,
다른 업체가 이 부지를 사들여 지금의 첼시 마켓이 들어섰다고 한다.

1997년에...

첼시 마켓에는 오래 전에 사용하던 것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리고 꽤 알려진 맛집들과 빵집들 등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Amy’s Bread,  Fat Witch Bakery,  Ninth Street Espresso, The Lobster Place 등...

 

 

 

첼시 마켓.

이곳은 원래 나비스코 과자 공장 자리였다고 한다.

공장이 옮겨가고 난 그 자리에 세워진 시장인 셈...

 

 

유명 쿠키 브랜드인 '오레오'를 만든 회사 '나비스코'가 1898년에 공장을 세웠는데,

이후 이 공장이 뉴저지로 이전하면서 이 건물은 그대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첼시 마켓의 다양한 모습들이 소개된 벽면.

이곳에는 1990년대 들어 다양한 식품업체들이 들어왔

지금처럼 색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단다.

 

 

 

안쪽으로 첼시 마켓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언뜻 들여다보면 100여년 된 폐공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의아한 느낌마저 다.

그러나 부서진 듯 남아 있는 벽돌벽이나 공장의 엘리베이터 등이 특별한 느낌을 갖게 하는 곳...

 

 

옛 공장 엘리베이터가 현재 승객용으로 쓰이고 있단다.

지금까지도 아주 튼튼해 보인다.

 

 

이곳에는 수많은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곳은 wine 가게.

 

 

여러 가게를 소개하고 가게의 방향도 표시되어 있다. 

The Lobster place, Fat Witch Bakery 등...

The Lobster place는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란다.

 

 

엘리베이터 등이 신호등처럼 되어 있는 곳도 보인다.

 

 

군데군데 벽에는 지역을 나타내는 번호가 보였다.

공장 담을 이용한 간이 공간에는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앉아서 대화를 즐기거나

테이크 아웃 먹거리들을 즐기기도 하는 모습...

 

 

저 아이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아이의 눈길을 따라 돌아가 보니 공장이 가동될 때 쓰던 것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파진 홈은 위에서 떨어지는 분수물이 담기는 곳...

어느 나라나 행운을 기원하는 것은 같은 마음인 모양이다.

홈 주변에 가득한 동전들...

 

 

위에 매달린 것은 내려오는 분수 구멍...

 

아래 구멍 속으로 분수의 물이 떨어지게 장치해 놓았다.

 

 

 

오른쪽으로 Lobster Place가 보인다.

한국인들도 많이 간다는...

 

 

높이 매달린 시계를 보며 돌아갈 시간을 맘속으로 헤아려 보고...

 

 

옛 철골 구조물은 실내장식으로 그대로 쓰이고 있었다.

100년 된 과자 공장을 리모델링한 것이라니 참 대단한 발상을 한 듯...
까만 비스킷 속에 하얀 크림이 들어있던 오레오 쿠키가 이곳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과일과 채소를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먹을 과일을 좀 샀다.

 

 

한국에서 못 보던 과일들도 있다.

 

 

 

 

독특하게 생긴 이것은 FENNEL이란다.

 

 

 

 

 

 

이 특이하게 생긴 것은 유기농 호박류란다.

 

 

드럼통을 쓰레기통으로...

 

 

가스통인지 뭔지가 달려 있는 특이한 엘리베이터.

특별히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었다.

 

 

트여진 공간에 위치한 'L'Arte Del Gelato'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구석구석 EXIT도 많이 보였다.

 

 

악세사리 매장도 보이고...

그 외 의류 매장도 여럿 보였다.

 

 

기념 엽서를 파는 곳도 보이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도 재미있다.

 

 

그렇게 여기저기 걸어 보았다.

 

 

복잡한 건물 안에서 화장실도 발견하고...

 

 

ROCK PAPER PHOTO...

군데군데 돌과 종이 사진 작품전...

 

 

돌 작품

 

 

돌 작품

 

 

케이스 리차드 사진

 

 

오지 오스본 사진

 

원래 이곳에 처음 들어섰던 나비스코 공장의 모습과 과자 포장도 장식되어 있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 된 첼시 마켓...

 

 

엘리베이터 수도 엄청 많다.

 

 

 

 

나비스코... 옛 과자 공장 자리임을 알리는 듯...

 

 

 

예쁜 장식이 된 쿠키들...

 

 

꽤나 알려진 Amy’s Bread 매장도 보인다.

 

 

돌다 보니 정말 다양한 모양의 엘리베이터가 많다.

 

 

다른쪽 입구에는 옛 공장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살린 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공장의 파이프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모습.

그리고 옛 물건들...

 

 

Amy’s Bread,  Fat Witch Bakery,  Ninth Street Espresso, The Lobster Place 등

40여 개 매장이 들어서 있다.

뉴욕의 일반 시민들이 드나드는 곳이며 유명 관광지가 된 이 마켓에서

잠시나마 자유로움을 느낀 시간이 되었고,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참 이채로운 경험을 하였다.

 

 

첼시 마켓 서쪽에는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가 조성되어 있다.

옛날에 공단 지역을 지나던 고가 철길을 공원으로 개조한 곳이란다.

지상의 고가 철길에 조성하여 허드슨강이 보이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이 바라보인다고 한다.

매장의 젊은이에게 이곳을 물으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부족하다.

이미 돌아가야 할 시각이 되었던 것...

문을 나가 한쪽으로 살짝 돌아보지만 이렇게 보아서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가 없다.

물론 찾을 시간도 부족하고...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안고 일행에게로 간다.

 

첼시 마켓과 하이라인 파크가 뉴욕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만 낡아도 버리고 새것을 고수하는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한 번쯤 재고해 볼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14.07.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