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운제산 원효암과 원효교
2014.05.05(월)
오어사 경내를 돌아본 후 운제산에 위치한 원효암으로 이동하였다.
오어사에서 600m 올라가야 한단다.
그냥 돌아가자는 걸 내가 우겨서 오르기로 하였다.
오어사에서 원효암 가는 길에 바라본 자장암.
옆지기는 저긴 엄청 가파르다며 나를 포기시킨다.
원효와 혜공의 오어 이야기...
오어사에서 원효암까지는 약 600m 거리란다.
나는 한 번 가 보자고 하고
남편은 별로 볼 거 없다고 그냥 돌아가자고 하고...
"그래도 가 보자..."
나는 목적한 바를 관철시키고자 하는 고집이 좀 있는 편...^^
오어사와 오어지
원효암으로 가는 길에...
오어사 뒷산 꼭대기에는 자장암이 자리하고 있다.
나중에야 안 것이지만 오어사에서 저기까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닌 것을...
산을 좋아하든 아니든 오어사를 찾으실라 치면 꼭 자장암까지 다녀오길 권한다.
원효암 가는 길... 바위 사이로 약수가 흐르고 바가지 두 개가 놓여 있다. 원효암 가는 길... 가파른 돌계단길이 이어지자 남편은 또 그냥 돌아가자고 한다. 원효암 석축이 보이기 시작하다. 원효암 입구. 약수가 나오고 있다. 원효암도 부처님오신날 준비로 분주하다. 원효암 전경 아래의 오어사에 비하면 아주 한가로운 모습... 암자 한쪽에 잘 쌓아 놓은 땔감... 원효암 전경 원효암 전경 ㅎㅎ~ 별로 볼 거 없는 거 맞네... 작은 암자라서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고 약간 적막감마저 들었던 원효암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린다. 원효암을 내려가 원효교쪽으로 이동할 생각이다. 원효암, 오어사, 원효교 갈림길 원효암을 내려와 원효교쪽으로 난 등산로로 향하였다. 오어사 뒷산 꼭대기에는 자장암이 절벽에 버티고 서 있다. 오어지에 연한 오어사 풍경을 접한다. 오어사와 원효교 등산로 폐쇄... 오어사쪽에서 바라본 유실된 곳이 이곳이었구나!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어 여기서 발길을 돌린다.
처음 원효암으로 향했던 그 다리를 다시 건넌다.
오어사 일주문 가는 길...
모래사장에는 차 몇 대와 구경꾼 몇 사람이 서성대고 있다.
원효교 여행객들이 매단 세월호 사건 희생자 추모 노란 리본이 다리를 장식하고 있다.
이곳에는 오어지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원효교를 건너와서...
오어지
오어사, 자장암, 원효교가 보이는 풍경
원효교에서 본 오어사와 주차장
원효교
올라갈 때는 셔틀버스로 가느라 못 보았는데,
내려가면서 보니 자장암까지 150m밖에 안 된다.
올라가고 싶었는데,
옆지기는 자꾸 그냥 가자고 한다.
매우 가팔라서 현재 체력으로는 힘들어서 못 간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저길 가야 되는데~" 하면서 징징 짤았다.
2014.05.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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