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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하동]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

[경남 하동]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

 

 

화개장터를 나와 이곳 최참판댁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여서

차를 탄 후 금방 내리게 된다는 기분이 든다.

주변은 단장이 더 잘 되었고 전에 없던 것도 더 생겼다.

 

주차장 한 켠의 섬진강 안내도

 

대형주차장에 차를 대고 계단을 오르니 박경리토지문학비가 먼저 반긴다.

 

옆으로 악양 관광안내도도 보인다.

 

조금 더 오르니 관광안내소가 보이고...

 

 

 

길 따라 상가가 이어진다.

 

'토지' 속 주인공 이름을 딴 가게...

 

막걸리 선전도 사투리가 담겨 정겹다.

 

이 녀석은 왜 이리 심각하누...

 

ㅎㅎㅎ~

 

이 매장의 물건들은 제법 괜찮아 보여서 한번 둘러보았다.

 

 

 

 

 

어떤 여행지에 가면 정말 시답잖은 물건들을 늘어놓아서

특히나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실추되기 십상인데

이 가게는 정말 깔끔하고 물건도 볼만하고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길가의 우물

 

 

상가의 끝에는 토지 세트장이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오른쪽길은 최참판댁,

곧바로 올라가는 길은 평사리문학관과 한옥체험관,

왼쪽길은 농업전통문화전시관 가는 길이다.

 

최참판댁 촬영지 안내

 

토지 속 인물들... 누구를 기다리는가~~~

 

최참판댁 앞에서 내려다본 악양 평사리 들판.

섬진강 물줄기가 보인다.

 

평사리 들판의 부부송

 

 

 

평사리 최참판댁

 

지리산 거대한 능선이 남으로 가지를 친 남부능선의 대미에 해당되는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들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토지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근의 평사리 문학관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 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서 자리매김 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출처 : 하동군청 하동투어 자료)

 

최참판댁 안내도

(1) 문간채, (2) 우물, (3) 별당채, (4) 안채, (5) 중문채, (6) 행랑채, (7) 사랑채, (8) 뒷채, (9) 협문, (10) 사당, (11) 초당, (가) 평사리문학관, (나) 농촌문화예술관, 한옥체험관, (다) 전통문화전시체험관

 

 

평사리 최참판댁

 

최참판댁 문간채

 

문간채를 들어서서... 행랑채

 

외양간

 

별당채

 

행랑채 안쪽으로 가득 걸린 리본들...

 

2014 모두가 행복을 가꾸어 가기를 빌면서...

 

최참판댁 대문 안에서 바라본 악양 평사리 들판과 동정호

 

사랑채 담장에서...

 

사랑채 담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

평사리 들판, 섬진강, 동정호, 부부송

 

 

안채에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가득하였다.

마루 계단 할 것 없이 학생들로 가득하여 사진은 패스...

 

 

사당

 

뒷채 옆 계단으로 올라가 평사리문학관으로 향한다.

주위는 온통 대숲이다.

초당.

뒷쪽으로는 야외 공간이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쳐 왼쪽길로 가면 새로 지은 초당이 자리하고 있다.

 

초당을 지나 문학관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때이른 동백이 반가워서...

 

평사리문학관

 

 

 

돌아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최참판댁

 

다시 토지 세트장을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에 주변의 상가들을 다시 보게 된다.

 

 

 

 

 

 

 

 

 

 

 

 

 

 

매화나무에는 꽃망울이 맺혔다.

 

 

매화로 이름 떨치기로 말하자면 광양 다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매화가 절정을 이루려면 아직 한 달 이상이나 남았지만 섬진강 물줄기도 바라볼겸 그곳으로 향한다.

 

* 최참판댁 : 055-880-2950,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498

 

2014.02.2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