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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영천] 영천 임고서원에서 '포은 정몽주'를 연극으로 만나다

[경북 영천] 영천 임고서원에서 '포은 정몽주'를 연극으로 만나다

 

 

극단 '영천울타리' 주최로 공연되는 '포은 정몽주' 연극을 보았다. 

10월 25~26일 이틀간 오후 4시에 임고서원 유물전시관 앞에서 열렸는데,

마침 임고서원에 갔다가 우연찮게 접하였다. 

영천은 포은의 고향이다.

내용은 포은 정몽주가 과거 급제 후부터 선죽교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정몽주

 

고려 말기 문신(1337~1392)으로 포은()은 그의 호이고,

시호 ()이다.

부친상을 당한 후 3년의 여묘살이를 한 다음 비로소 과거에 응시,

삼장(三場 : 초시·복시·전시)에 걸쳐 장원으로 뽑혔다.

1362년 예문검열로 벼슬살이를 시작했다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쳐 1367년 성균관 박사,

1375년 성균관 대사성에 올랐다.

명나라와 왜에 사신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1392년 이성계 으로 추대하려는 세력에 맞섰고,

이성계를 문병하고 돌아가는 길에

선죽교에서 이방원 부하(조영규)에게 죽임 당하였다.

당시 정몽주는 죽음을 예견하고 친구 집에 들러 술을 마신 후

말을 거꾸로 타고 마부에게 끌라고 했단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이라 맑은 정신으로 죽을 수 없어 술을 마셨고,

흉한이 앞에서 흉기로 때리는 것이 끔찍해 말을 돌려 탄 것이란다. 
 

 

새로운 혁명에 동조하기를 바라는

< 이방원의 하여가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고려를 무너뜨릴 수는 없다는

< 정몽주의 단심가 >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연극 중 한 장면

 

 

 

 

죽음을 예견한 정몽주...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이라 맑은 정신으로 죽을 수 없어 술을 마셨고,

흉한이 앞에서 흉기로 때리는 것이 끔찍해 말을 돌려 탄 것이란다. 

 

 

 

 

 

 

 

연극이 끝난 후  

 

 

 

 

 

 

 

연극이 시작되기 전에 풍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2013.10.26(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