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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창녕] 보물 제520호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 (昌寧 述亭里 西 三層石塔)

[경남 창녕] 보물 제520호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 (昌寧 述亭里 西 三層石塔)

 

2013.03.31(일)

 

술정리 동 삼층석탑을 나와 서 삼층석탑으로 이동하였다.

술정리에 두 개의 탑이 있어 편의상 동서 삼층석탑으로 불리는 것...

대대적으로 정비 작업 중인 동탑 주변을 벗어나 서탑 가는 길도 만만치 않게 복잡하였다.

옛 골목길 같은 곳도 지나고...

서탑 근처에 다다라서야 시야가 트이며 길도 정비되어 있다.

주변에는 공원화가 진행 중이어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보기 좋은 곳으로 변해 있지 않을까 싶었다. 

 

2단의 기단 위로 3층의 탑몸을 올린 형태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아래와 위층 두개의 기단을 각각 8개의 돌로 구성한 형태를 보인다. 

 

술정리 동 삼층석탑보다는 깔끔미가 떨어지지만 단아한 모습을 보이는 술정리 서 삼층석탑 

 

위층 기단 각 면의 양쪽 두 면에는 조각한 형태가 보인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네모진 노반(머리장식받침) 위로 복발(엎어 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이 속해 있던 사찰의 이름은 전하지 않으며, 신라식 일반형 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이 탑은 아래·위층 기단을 8개의 돌로 구성한 특이한 수법을 보이고 있다. 아래층 기단은 바닥돌과 한돌로 붙여서 만든 8개의 돌을 짜 맞추었는데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으며, 그 사이로 가운데기둥을 2개씩 새겨 놓았다. 위층 기단도 8개의 돌로 구성되었고 각 면마다 중간에 작은 널돌을 한 장씩 끼웠으며, 모서리기둥을 두지 않고 4면에 2개씩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현재 남쪽면의 중간에 끼워져 있는 돌에는 거친 문짝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후대에 작업한 것으로 짐작된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돌에는 네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낙수면이 얇고 평평하며 밑면의 받침은 5단씩이고, 네 귀퉁이가 뚜렷하게 치켜올려져 있어 경쾌하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네모진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 위로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은 원래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국보 제34호)과 함께 있었으나 그 위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으며 같은 절터의 쌍탑이 아닌 별개의 탑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나 전체적인 조각수법으로 볼 때,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보다 다소 떨어지며 조성시기도 훨씬 뒤지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서탑길 4-7 (술정리) 

 

< 창녕군 문화관광 지도 >

(창녕군청 문화관광 자료)

 

2013.03.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