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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문경] 여고동창과의 나들이 2 -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주변

[경북 문경] 여고동창과의 나들이 2 -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주변

 

문경새재(명승 제32호)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중 가장 유명하며 조선시대 옛길을 대표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초점(草岾)’으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령(鳥嶺)’으로 기록된 길로 조선시대 영남도로에서 충청도(한강유역권)와 경상도(낙동강유역권)를 가르는 백두대간을 넘는 주도로의 역할을 했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관도로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 제3관문 조령관 등 3개의 관문과 원(院)터 등 주요 관방시설과 정자와 주막 터, 성황당과 각종 비석 등이 옛길을 따라 잘 남아 있고, 경상도 선비들의 과거길로서 수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등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또한 문경새재가 위치한 주흘산, 조령산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생 경관과
옛길 주변의 계곡과 폭포, 수림터널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경관 가치가 뛰어나며, 문경시의 ‘옛길 걷기 체험“, ”과거길 재현“ 등 옛길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현대인들이 조선시대 옛길 문화 및 선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훌륭한 옛길 자원이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1156 등 (상초리) (출처 : 문화재청)

 

 

옛길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길을 주제로 한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의 옛길 문화를 통합 조명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42-1 (문경읍 새재로 944)

 

새재길을 걸으며 올라가다가 왼쪽 하천을 건너면 생태공원이다.

이곳은 옛길박물관 앞

   

옛길박물관 앞 거리 옆에 새재비가 세워져 있다.

 

올라가다 보니 문경새재 전국휘호대회 입상작도 복사하여 전시하고 있고...

 

하늘에는 찻사발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높이 떠 있다.

 

문경새재 3개의 관문 중 첫 관문인 주흘관에 도착하고 있다.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 제3관문 조령관...

 

 

수구문

 

예전에는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저 문을 지나쳐 갔을 것인데...

군사적으로도 요충지였던 조령 관문.

 

 

문경 조령 관문 (聞慶 鳥嶺 關門)

 

사적 제147호.

 

영남지방과 서울간의 관문이자 군사적 요새지이다.

이곳은 고려 초부터 조령이라 불리면서 중요한 교통로로 자리잡았다.

조선 선조 2년(1592) 임진왜란 때
왜장 고니시 유끼나가가 경주에서 북상해오는 카토오 키요마시의 군사와 합류했을 정도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 이 때 조정에서는 이곳을 지킬 것이라 생각했지만 신립장군은 조령에서 왜군을 막지 못하고 충주 탄금대에서 왜병을 맞서 싸우다가 패하고 말았다.

그 뒤 조정에서는 이 실책을 크게 후회해 조령에 대대적으로 관문을 설치할 것을 꾸준히 논의하다가 숙종 34년(1708)에 이르러서야 3개의 관문을 완성했다. 문경에서 충주로 통하는 제1관문을 주흘관, 제2관문을 조동문 혹은 조곡관, 제3관문을 조령관이라 한다.

조동문은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후 신충원이 이곳에 성을 쌓은 후부터 중요한 교통로가 되었다. 숙종 34년(1708)에 조령산성을 쌓을 때 매바위 북쪽에 있던 옛 성을 고쳐 쌓고, 중성을 삼아 관문을 조곡관이라 했다. 현재의 시설은 페허가 된 것을 복원한 것이다. (출처 : 문화재청)

 

주흘관 성벽에 새겨진 글씨...

 

건축 실명제를 나타내는...

 

우리 선조의 지혜가 돋보이는 부분

 

주흘관 안쪽으로 들어서서 돌아보니 '영남제일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셔틀차가 보인다. 

찻사발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중 장애인과 심신허약자를 위한 배려이다.

 

조금 더 걸으면 비석군을 만난다.

선정비, 불망비, 송덕비를 모아 비군을 이루고 있는 곳...

 

* 주흘관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157-3

 

2013.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