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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창녕] 문화재의 보고 만옥정공원

[경남 창녕] 문화재의 보고 만옥정공원

 

진흥왕 척경비를 보고 만옥정공원의 다른 곳들도 돌아보았다.

이곳에는 진흥왕 척경비 외에도 창녕객사와 창녕현감비군, 퇴천삼층석탑, 척화비,

지석묘, 창녕지구 전승비(UN전적비) 등이 함께 있다.

봄날의 벚꽃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전에 올 때는 딸과 함께 왔는데,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왔다.

나는 이미 본 곳이지만 남편은 처음인데 배가 아프다며 보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 28-22번지

 

진흥왕 척경비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봄날 풍경.

이곳에도 봄빛이 가득하였다.

 

척경비 언덕 아래 길 옆으로 척화비도 보인다.

 

 

경남 문화재자료 제218호 창녕척화비 (昌寧斥和碑)

척화비란 쇄국정책을 실시하던 흥선대원군이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치르면서 그러한 의지를 더욱 굳혀 국민들에게 서양세력의 침략을 더욱 강력히 경고하고자 서울 및 전국 중요 도로변에 세우도록 한 비이다. 만옥정 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는 이 비는 땅위로 드러난 얇은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모습으로, 그 앞면에 대원군의 쇄국의지가 담긴 강한 어투의 비문을 적어 놓았다. 고종 8년(1871) 신미양요를 치른 후 같은 해 일제히 세운 것으로, 한일합방이 되면서 대부분 철거되거나 훼손되었는데, 이처럼 몇 기의 비들이 곳곳에 남아 그 역사적인 의미를 말해주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벚꽃 사이로 객사 건물과 선정비군, 퇴천 삼층석탑이 보인다.

 

창녕 객사와 선정비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1호 창녕객사 (昌寧客舍)

객사는 조선시대의 지방 관아건물로 고을 수령이 임금의 위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는 정당과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머물렀던 좌·우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어진 시기는 알 수 없고

1924년 군수 이장희가 시장용 건물로 쓰기 위해 창녕읍 술정리로 옮겼다가

1988년 이곳 만옥정에 옮기고 보수했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1층 건물로, 지붕 옆모습이 사람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바닥은 따로 마련하지 않고 기단 위에 곧바로 세웠으며

기둥 사이에는 벽을 쌓지 않아 주위의 경관을 볼 수 있게 했다.

앞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들의 기둥 사이에 나무 2개를 가로로 설치해

행사 때 발이나 병풍을 치기 쉽게 했으며,

건물 전체에 쇠못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지어진 건물양식으로 보아 조선 후기의 건물로 추측된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 퇴천삼층석탑 (兎川三層石塔)

 

민가 안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 10월에 해체, 보수하여 창녕의 만옥정 공원으로 옮겨 세웠다.

탑이 있던 마을 주변에서 기와조각과 자기조각들이 발견되어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나,

절이름이나 역사를 전하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탑은 2층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위 ·아래층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수평을 이루던 처마의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있으며,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창녕현감비군

 

 

 

 

 

창녕지구 전승비(UN전적비)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돌출부인 창녕 남쪽 부곡, 오항, 박진나루를 정점으로 방어중이던

미 제24사단과 미 제2사단 제19연대가

북한군 제4사단과 돌출부인 낙동강 교부도를 화보하기 위해 역습에 역습을 거듭하여

1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로

북한군 제4사단을 재차 낙동강 전선에 참가하지 못하게 했던

이 불후의 공훈을 길이 빛내는 동시에 그 영령을 위로하고자

이 비를 건립하였다고 한다.

(6.25전쟁60주년사업위원회 자료 인용)

 

봄날 풍경이 아름다웠던 만옥정공원...

이제 이곳을 나와 역시 읍내에 있는 술정리 동서삼층석탑을 찾으러 나선다. 

화왕산도 가까운 곳에 있지만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다.

하루를 더 머무르면 모를까~~~

시간이 나는 주말과 휴일만 이용하려니 여행하면서 아쉬운 점이 참 많다.

그래도 더 극한 상황을 생각하며 늘 긍정의 힘으로~ 아자!!!

 

2013.03,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