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보물 제310호 창녕 석빙고 (昌寧 石氷庫)
해가 많이 내려앉았다.
귀경할 일이 걱정이지만 또 욕심을 낸다.
밀양 표충비를 거쳐 창녕읍에 들어섰다.
웰컴 투 창녕.
먼저 창녕 석빙고로 향한다.
읍내 가까운 곳에 있으니 휘익 한번 돌면 될 것임을 생각하면서...
창녕 석빙고이다.
전에 와 본 곳인데다가 주변이 그리 변하지 않아 낯설지 않았다.
석빙고는 이름 그대로 돌로 만든 얼음 창고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여러 곳의 석빙고 중 하나.
창녕군 명덕초등학교 맞은편 도로변에 언덕처럼 보이는 것이 이 석빙고이다.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해 두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창고로, 주로 강이나 개울 주변에 만들어진다.
서쪽으로 흐르는 개울과 직각이 되도록 남북으로 길게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를 남쪽으로 내어 얼음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였다.
입구 안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밑바닥은 경사졌고
북쪽 구석에는 물이 빠지도록 배수구멍을 두었으며,
바닥은 네모나고 평평하다.
내부는 잘 다듬어진 돌을 쌓아 양옆에서 틀어올린 4개의 무지개모양 띠를 중간중간에 두었다.
각 띠 사이는 긴 돌을 가로로 걸쳐놓아 천장을 마무리하였다.
또한 천장의 곳곳에는 환기구멍을 두어 바깥공기를 드나들게 하였다.
이 석빙고는 입구에 서 있는 비석의 기록을 통해
조선 영조 18년(1742) 당시 이곳의 현감이었던 신후서(申侯曙)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각 부 양식 또한 조선 후기의 모습이 잘 담겨져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 288
2013.03.31(일)
< 창녕군 문화관광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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