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원주민 연인의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사랑의 절벽
오래전 스페인 식민 시절인가 봅니다.
차모로족 추장에게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는 같은 차모로족 연인이 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스페인 장교와의 결혼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두 연인은 카누를 타고 도망칠 계획을 했지만
스페인 병사에게 발각됩니다.
도망치다가 절벽 끝에 다다르게 된 두 연인은
떨어질 수 없다는 의미로 두 사람의 긴 머리카락을 묶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고 하네요.
이런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랑의 절벽...
사랑의 절벽 가까이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와 연결된 깊은 낭떠러지 옆 다리를 지나갑니다.
작은 전망대가 보입니다.
절벽 너머로 투몬만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사랑의 절벽에 관한 전설이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적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도 적혀 있네요.
젊은 부부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본어 번역판 앞에서 찍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일본인인가 봅니다.
괌 여행객의 90% 정도가 일본인이라고 하네요.
사이판섬이 그러하듯 예전에 일본이 이곳을 점령했었던 곳이라
그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랑의 자물쇠 같은 것들이 많이 매달려 있네요.
인증샷~
2013.01.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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