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군위 삼존석굴(20110625)

군위 삼존석굴

 

송림사를 뒤로 하고 의성으로 가는 길~ 잠시 군위 삼존석굴에 들렀다. 

작년 초에도 다녀온 곳이지만 친구들과의 동행은 또다른 즐거움이 있다.

안개 자욱한 재를 넘는다.

그 속에 파묻히고 싶은 여심... 

여전히 비는 내리고,

모두들 눈이 슬며시 감기며 소녀처럼 감흥에 젖은 목소리~~~

엄마야~ 엄마야~~

 

군위 삼존석굴은 제2석굴암으로도 알려진 것으로 국보 제109호이며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동 302번지 소재.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보다 연대가 앞선다고 한다.

이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는데,

석굴 높이 4.25m, 본존불은 2.18m, 왼쪽 보살상은 1.8m, 오른쪽 보살상은 1.92m이다.

이 삼존불은 삼국시대 조각이 통일신라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높은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자연 암벽을 뚫고 그 속에 불상을 배치한 본격적인 석굴사원이라는 점에서

불교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석굴양식이 경주 석굴암까지 이르는 경로를 고찰하는 데

중요한 불교 미술사 자료이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이만하면 잘 나온 것 같다.

 

2011.06/25(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