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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漆谷 松林寺 五層塼塔)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漆谷 松林寺 五層塼塔)

 

 

비 오는 날, 친구들과 함께 잠시 송림사를 찾았다. 아주 오래 전에 한 번 오고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주변이 많이 변하였다. 하긴 강산이 몇 번 변한다는 세월이 흘렀으니......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이런 곳엘 들를 여유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카메라는 팽개치고 내려갔었는데, 막상 찾고 보니 욕심이 생겨서 아쉬운대로 폰으로 몇 컷 찍긴 했지만 문화재들을 두루 돌아보지는 못하였다. 잠시 잦아들던 비가 도중에 주룩주룩 잘도 내리더라니~~~~

문화재를 많이 간직한 이곳인지라 언젠가는 다시 한 번 찾아야 할 것 같다.

 

송림사 오층전탑은 보물 제189호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91-6 송림사 소재

 

송림사 대웅전 앞에 서있는 5층 전탑(塼塔)으로, 흙으로 구운 벽돌을 이용해 쌓아 올렸다.

탑을 받치는 기단(基壇)은 벽돌이 아닌 화강암을 이용하여 1단으로 마련하였는데, 기단의 4면에는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탑신(塔身)은 모두 벽돌로 쌓아올렸다. 2층 이상의 몸돌은 높이가 거의 줄어들지 않아 전체적으로 높아 보이나, 각 몸돌을 덮고 있는 지붕돌이 넓은 편이어서 안정되고 온화하다.

지붕은 벽돌로 쌓은 점을 고려한 듯 밑면의 받침부분 외에 위의 경사면까지 층급을 두어 쌓았다. 꼭대기에는 금동으로 만든 머리장식이 남아 있는데, 이는 1959년에 해체하여 복원작업을 하면서 원형대로 모조한 것이다. 비록 모조품이긴 하나, 통일신라시대 금동 상륜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된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며, 보수를 하면서 탑신의 몸돌 내부에서 나무로 만든 불상과 사리장치 등이 발견되었다. (문화재청)

 

통일신라시대 영조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상륜부까지 완존한 희귀한 문화재임.
1959년 해체수리를 거친바 현재보다 훨씬 좁은 폭 4.5m정도의 기단 석축이 발견되었고 합실 안에는 조선시대 작품인 본불, 파손석불, 동불이 각각 2구 있었다고 하며 이층 옥개에는 금동방형 사리기를 비롯하여 유리배, 수목형 금구, 옥류 등 찬란한 유물이 발견되었고 상륜부 전탑 내에는 화려한 고려청자합자, 시대를 달리하는 유물이 각층에서 발견되어 적어도 고려시대에 상륜부가 해체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발견된 유물은 보물 제325호로 지정되어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원래 전탑의 규모는 훨씬 작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여러 차례 해체 복원 과정에서 외형이 많이 변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고 16.13m, 기단 폭 7.3m의 전 및 화강석으로 조영된 탑이다.(송림사 사이트)

 

명부전쪽을 배경으로...

 

 

앞에서 본 모습

 

 

기단부도 같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대웅전이 함께 보이는 모습

 

 

종무소쪽으로 본 모습

 

 

대웅전쪽에서 본 모습

 

 

 

 

2011.06.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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