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
드디어 마무리하는 날이라니 괜히 안도하게 되네.
매일 포스팅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3주간의 챌린지 완주를 자축하고 위안하는 마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오고 있었다.
첫눈치고는 굉장히 많이 내렸다.
오블완 3주 완주 축하라도 해주려는 듯...
청남대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마지막 이야기는
어울림마당에서 초가정까지 이어지는 민주화의 길에서 만난 풍경이다.
본관 앞
봉황탑까지 돌아본 후 이어지는 오각정길을 따라 본관쪽으로 내려오고
잘 다듬어진 반송과 고운 국화들을 보며 걷는다.
날은 흐린 편이었지만
푸르른 반송과 고운 국화 덕분에 풍경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제 민주화의 길로 향한다.
어울림마당
어울림마당에서는 '기타하나' 팀의 고운 선율이 들려온다.
잠시 서서 따라 흥얼거리다가 다시 걸음을 이어간다.
민주화의 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재임 중 28차례 청남대를 방문했으며
126일을 머물렀다고 한다.
청남대에서 휴가를 보내며 중요한 결단을 내려
'청남대 구상'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청남대 구상으로 '금융실명제', '역사바로세우기' 등이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장
낙우송이 이어지는 길~
마사토로 조성되어 맨발 걷기나 조깅을 하기에 좋은 곳...
왼쪽으로는 원래 골프장이었는데,
지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들어섰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여덟 분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왼쪽으로부터 석주 이상룡(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백암 박은식(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백범 김구(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주석),
우강 양기탁(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신암 송병조(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석오 이동녕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만오 홍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장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여덟 분의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동상마다 그분들의 어록과 약력이 소개되어 있다.
잔디밭과 낙우송길
하늘을 보니 날이 좀 좋아지려나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물 좌우 가장 가까운 곳에 이승만과 김구 동상
처음에는 골프장으로 조성되었으나
지금은 안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마사토길, 낙우송길
맨발 걷기나 조깅을 하기 좋은 곳.
김영삼 대통령이 이곳을 애용했다.
40여 년 된 낙우송이 50여 그루 심어져 있다.
낙우송
북미 원산의 낙엽 침엽 교목으로 폭 4m, 높이 50m까지 자라며
잎이 떨어지는 모습이 새의 깃털과 같은 소나무라 하여
낙우송이라 불린다.
나무 주변에 불쑥 솟아있는 것은 낙우송의 뿌리인 '기근'으로
습지나 토양이 불량하면 숨쉬기 위해 솟아난다.
(안내문에서...)
그늘집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골프, 조깅, 산책 시 이용되던 곳.
그늘집
그늘집에서 바라본 대청호.
낚시터, 수상레저 장소로 이용되던 곳이란다.
왼쪽(위 사진)으로 초가정, 오른쪽 산 위에 봉황탑이 보인다.
행운의 샘
대청댐 소개
소양강댐, 충주댐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다목적댐.
대전, 충남, 충북, 전북 지역 생활용수 공급원.
은빛 물결과 억새~
묘하게 잘 어울리는 풍경이네.
억새는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반가운 존재다.
만남의 광장
2015년 6월에 소공원이 조성되었던 자리다.
이곳에 역대 대통령 열 분의 동상이 세워졌었다.
현재는 만남의 광장이 조성되었고
이 자리에 세워졌던 대통령 동상은 아래 지도에 안내된 곳으로 옮겨졌다.
세족장이 들어섰다.
역대 대통령 열 분의 동상이 세워졌던 자리.
현재는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대통령은 양어장(연못) 주변에,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은 각 대통령길 입구로 옮겨졌다.
영춘호 전시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하고 사진 찍게 만드는 청남대의 가을 풍경~
슬슬 걷다보니 어느새 초가정에 도착했다.
초가정 아래에 물멍쉼터가 생겼네.
잠시라도 앉아 보려고 가 보니 쉼터마다 방문객이 있어
물멍때리기는 포기...
초가정
김대중 대통령 생가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문의 지역에서 수집된 전통 생활도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동상이 세워져 있고,
초가정 오른쪽으로는 통일의 길 등산로가 있다.
청남대에 조성된 길이 많은데,
갈 때마다 다른 길을 걸어보면 좋으리라.
이번 방문은 여기까지...
다시 민주화의 길을 걸어 돌아나간다.
돌아나가는 길, 날씨가 좋아져서 더 빛나는 풍경이다.
곱게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꽃들이 환송해주는 길~
고운 단풍과 꽃들을 보니 나가기가 싫어질 정도네.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
이곳 청남대의 가을 역시 너무도 아름다웠다.
(방문일: 202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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