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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세종] 베어트리파크(BearTree Park) 4 - 베어트리정원, 로댕 <생각하는 사람> 진품 에디션

로댕 作 <생각하는 사람> 일부

 


 

베어트리정원으로 이동한다.

이 정원에는 로댕 <생각하는 사람>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에 25점이 있는데,

이곳의 작품은 15번째 에디션이란다.

대단한 작품이 베어트리파크에 있네...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작품 안내

 

 

 

웰컴 레스토랑 뒤편 계단을 따라 오르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베어트리정원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 바라본 웰컴 레스토랑

 



베어트리정원의 통나무폭포

 

 

 

베어트리정원의 가을 풍경

 

 

 

로댕 <생각하는 사람>

 

 

 

오귀스트 로댕( François-Auguste-René Rodin, 1840~1917)

프랑스의 조각가.

근대 조각의 시조, 근대 조각 사상 가장 위대한 조각가,

현대 조각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은

1880년 파리국립장식미술관 개관준비를 위해 주문받은 것으로,

본래 단테의 소설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지옥의 문'의 한 부분이었다.

<시인>이라는 소제목이 붙여졌었으나,

이내 '지옥의 문'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제작되면서

제목도 '생각하는 사람'으로 바뀌었고,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에 대해 로댕은

지옥의 문 앞에서 여러 인간군상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단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고민하는 지성의 힘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인물은 긴장된 근육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 한 남성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는데,

로댕은 이 작품에 대해서 "나의 '생각하는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그가 단지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찌푸린 이마와, 벌어진 콧구멍과, 꽉 다문 입술과, 팔과 등과 다리의 모든 근육과,

꽉 오므린 발가락을 동원하여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로댕의 작품은 작품의 표면에서 느껴지는 힘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작품을 눈앞에서 감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명인을 표현함으로써 그 인물에 대한 선행사고나 사전지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익명의 인물을 통해 인물들이 스스로 드러내는 몸짓과 움직임들 속에서

의미가 드러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델은 약 40대 남성일 것으로 추측되며

이는 이 작품을 제작할 당시의 로댕의 나이와도 비슷하다.

(안내 설명)

 

 

 

로댕은 내적이고 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외적이고 공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사이의 경계선인 신체의 표면이

바로 의미가 발생하는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이 점이 기존의 조각과 그의 작품을 구분 짓는 로댕의 '현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대 인상주의 작가들에 의해 현대미술의 길이 열렸듯이,

조각분야에 있어서는 로댕을 기점으로하여 현대조각의 혁신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오늘날 로댕은 현대조각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1888년 코펜하겐 전시로,

오리지널은 높이 71.5cm의 작은 작품이었다.

작품에 호응에 힘입어 로댕은 작품을 확대하여 제작할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1902년에 시작된 이 아이디어는 1904년에 결실을 보게 된다.

1894년부터 로댕 작품의 제작을 맡았던 뛰어난 기술자 앙리 르보쎄(Henri Lebosse)는

당시의 수학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작품을 석고조각으로 확대하는데 성공하는데,

오리지널 작품보다 두 배 이상 키우는 작업이어서

다리, 팔, 몸통, 머리와 같은 식으로 부분적으로 만들어낸 후

다시 합체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 대형 조각품은 1904년 런던 전시회에서 최초로 소개되었으며

현재 디트로이트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에 소장되어 있다.

파리에서는 같은 해 5월 봄에 살롱에 전시되었다가

이후 그랑팔래 및 트로카데로 미술관을 거쳐

그해 말 판테온 앞의 야외 공간에 전시되었다.

이는 당시 작가로서 최고의 명예를 누리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상한 로댕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석고버전으로 견고성이 부족했고

다음 해 한 광인에 의해 파괴되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파리 시민들은 돈을 거두어 파리시민의 이름으로 브론즈 버전을 구매하였고,

1906년 다시 판테온 광장에 세워져 로댕의 사후 장례의식을 치르는 기념비적인 장소가 되었으며

1922년 로댕미술관으로 옮겨져 오늘날에도 많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늘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은

필라델피아 로댕미술관, 샌프란시스코 레지옹 도뇌르 훈장미술관, 뉴욕 콜롬비아대학교 캠퍼스,

캐나다 맥클라렌 아트센터,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현대미술관, 일본 우에노 국립미술관, 교토 국립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리고 이곳 베어트리파크에서도 그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안내 설명)

 

 

 

로댕 <생각하는 사람 (프: Le Pensevr, Le Penseur, 영: The Thinker) >

* 이곳의 작품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진품 25개 중 15번째 에디션.

* 국내에 두 개 있는 작품 중 하나.

* 재질 : Bronze

* 크기 : H 183 × L 97 × D 140cm (설명 자료에서...)

지옥의 문 앞에서 여러 인간 군상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단테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생각하는 사람'

고민하는 지성의 힘을 상징하며 고뇌하는 인간의 전형으로 보는 작품이다.

 

 

 

세종 베어트리파크에서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 진품 에디션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실제 보니 생각 이상으로 크다.

턱에 괸 손, 찌푸린 이마, 벌어진 콧구멍, 꽉 다문 입술 등으로

고뇌에 잠긴 인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팔과 등과 다리의 모든 근육들, 꽉 오므려 치켜든 발가락까지도

생각하는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

 

(2024.11.08.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