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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경기 성남] 탄천의 유래 전설/24시간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탄천지하보도

탄천의 유래 전설 중~


아주 추울 때나 더울 때를 빼고 가끔 탄천변을 걷는다.

오가며 만나게 되는 탄천지하보도에서는 클래식 음악 방송이 내내 흘러나오고,

지하보도 벽에는 지역 특색이나 아트 소식 등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탄천의 유래 전설

탄천4지하보도
동방삭의 전설이 얽혀 있는 탄천
탄천4지하보도에는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주제는 탄천의 유래 전설~
장난끼 많은 삼천갑자 동방삭을 찾는 옥황상제~
아주아주 오래전에 태어난 동방삭은 장난끼 많은 어르신~ 동네방네 소문이 퍼지고~ 그 소문이 옥황상제의 귀에도 들렸으니......
어느 날 한 젊은이가 마을 강가에 나타나 숯을 갈아 물에 씻어 흰 숯을 만든다고 한다. 물은 검은 빛으로 변해가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동방삭도 구경하러 갔다가 젊은이를 따라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그 후 숯을 씻던 강물은 탄천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전설에 의하면

저승사자가 실수로 동방삭을 염라대왕 앞에 끌고 가서 다시 풀려나게 된다.

그때 동방삭이 자신의 수명을 알아보니 일 갑자(一甲子),

동방삭은 몰래 붓으로 획을 더 그어 삼천갑자(三千甲子)로 고쳤다고 한다.

염라대왕이 알고 동방삭을 다시 잡아 오라고 하였지만,

동방삭은 저승자사를 피해 도망 다녔다고 한다.

수소문 끝에 동방삭이 조선 땅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승사자는

동방삭을 잡을 수 있는 꾀를 생각해 내고 강가에 앉아서 숯을 씻었다.

동방삭이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보고 물었다.

“도대체 왜 숯을 강물에 씻는 거요?”

“숯이 검어서 내 옷을 더럽히기에 희게 만들려고 빠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동방삭은 배꼽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강물에 빠는 놈은 생전 처음 보네.”

이렇게 해서 동방삭은 저승사자에게 잡혀가게 되었다.

당시에 저승사자가 숯을 빤 곳이 바로 탄천(炭川)이라고 한다.

(출처: 고사성어대사전의 삼천갑자 동방삭 중 발췌)

 

 

 

24시간 클래식 음악방송이 나오는 탄천의 지하보도들

지하보도의 클래식 음악방송 24시간 소식
야생화지하보도의 윤동주 시
야생화지하보도

 

 

백궁지하보도
백궁지하보도의 아트 소식 갤러리
백궁지하보도의 아트 소식 갤러리

 

 

탄천5지하보도
탄천5지하보도에는 오리뜰 농악을 주제로 벽화를 그려 놓았다.
탄천5지하보도의 오리뜰 농악 그림
탄천5지하보도의 오리뜰 농악 그림
탄천5지하보도의 오리뜰 농악 그림

 

 

상록지하보도
상록지하보도에는 빛과 색의 길이라는 주제 그림
상록지하보도
상록지하보도의 인어 아가씨들

 

늘 클래식 음악 방송이 흘러나오는 탄천지하보도~

지날 때마다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낀다.

음악 방송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서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네.

탄천지하보도 벽에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탄천4지하보도에는 탄천의 유래 전설을 표현해 놓아서 눈길을 끈다.

음악 감상도 하고 지역 소식도 알게 되며 심리적 안정도 가져다주는

분당 탄천지하보도의 표현~

좋은 시도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