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호로고루성~
언제부터 이렇게 핫한 장소가 되었는지...
오래전부터 문화재를 많이 찾아다니던 나는
처음 여길 다녀온지가 까마득한 날이 되었는데,
어느 해부턴가 해바라기로 이름이 나기 시작하면서
'호로고루~'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곳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난 주 수요일,
이번에는 나도 해바라기를 보러 연천 호로고루성을 찾아갔다.
9월 초에 방문하면 좋다는 소식을 그전에 들었는데,
바쁜 일들로 시기를 놓쳤다.
이후 9월 15일에 다녀온 분이 아직 덜 피었다는 소식을 올려 놓아서
그 다음 주인 21일에 가기로 했었네.
그러나~ 해바라기는 눈물의 이별을 하고 있었다는...
아차차~ 잘못된 정보를 접했던 모양이다.
대신 코스모스가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쁘게 돌아보고 왔네.





호로고루 홍보관
호로고루성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바깥 오른쪽 아래로는 홍보장터가,
왼쪽 옆으로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어딜 가서 전시관이 있으면 꼭 먼저 돌아본다.
그 내용을 알기 위해서다.
전에도 몇 번 와 본 호로고루성이지만
홍보관이 생겼으니
일단 호로고루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지......














홍보관이 없던 때는 간단히 문화재 안내판만 있었는데,
홍보관에서 자료들을 보니
호로고루성에 대해 더 쉽게 더 많은 걸 알게 된다.
홍보관을 찾는이가 적어 그건 좀 아쉬운 일...
홍보관 앞 해바라기밭을 지나 호로고루성으로~



![]() |
![]() |
연천 호로고루 (漣川 瓠蘆古壘)
호로고루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효종 7년(1656)에 편찬된 『동국여지도』 이며 이책에는 호로고루가 삼국시대의 유적임이 명시되어 있고 최초의 학술조사 기록은 1919년에 발간된 『조선고적조사보고』이다. 이 보고서에는 도면과 함께 사진을 싣고 있으며 삼국시대 성으로서의 중요성이 기술되어 있다. 그 후 1991년부터 2003년 사이 본격적인 학술조사 및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성의 형태는 북동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임진강에 접한 현무암 천연절벽의 수직단애 위에 있는 삼각형의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다. 성벽의 전체둘레는 성의 가장자리를 따라 재었을때 약 400여m이고, 그중 남벽은 161.9m, 북벽은 146m이며, 동벽은 현재 남아있는 부분이 93m이고 성내부는 전체적으로 해발 22m, 성벽 최정상부는 30m 정도이다. 성벽 중 가장 높은 동벽 정상부와 서쪽 끝부분에는 장대(將臺)가 설치되었으며, 성으로 진입하는 문지는 동벽 남쪽을 제외하고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천호로고루는 연천당포성,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문화재청 자료)










![]() |
![]() |

















코스모스밭으로~


![]() |
![]() |
![]() |
![]() |





해바라기를 찾아간 날이었지만
해바라기는 지고 있었고
코스모스가 그 자리를 대신해 주어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날.
연천 호로고루성에서...
(2022.09.21.수)
'방랑, 그 흔적들-국내 > 서울 인천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5~) 티스토리 장애 안내 / (10/18일 저녁) 티스토리 스킨 일부 정상화 안내 (19) | 2022.10.19 |
---|---|
[경기 파주] 파주 핫플 벽초지수목원, 그 정취에 반하다 (53) | 2022.10.07 |
[경기 수원] 서호/수원 3대 갈비 맛집, 가보정/효원공원/이학순베이커리 (63) | 2022.10.05 |
[경기 파주] 파주 명소 벽초지수목원, 가을꽃으로 물들다! (47) | 2022.10.01 |
[경기 성남]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분당맛집 두마레 한정식 (63) | 2022.09.27 |
[경기 수원] 노송지대 맥문동 / 신이 내린 밥상 곤드레밥집 / 정자문화공원 (59) | 2022.09.05 |
M TV <도포자락 휘날리며>에 한 컷~ (0) | 2022.08.19 |
[경기 시흥] 옛 소래염전 지역 갯골생태공원의 여름 풍경 (0) | 2022.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