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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인제] 곰배령에 다시 오르다

인제 곰배령(1,164m)

지난 주말, 인제 곰배령에 다녀왔다.

그동안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주로 여름날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봄의 끝자락에 다녀왔네...

주차장 지나 점봉산 생태 관리 센터 입구
탐방로 입구의 보호수

외부 종자 유입 방지를 위한 에어컨.

입산 전에 신발을 털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입산 전 신발털이 시설
점봉산 생태 관리 센터
탐방로 안내도

주차장까지 용달차를 몰고 온 펜션 주인은 우리 짐을 가지고 가고,

우리는 강선계곡을 끼고 강선마을까지 걸어간다.

주차장~강선마을~곰배령 탐방로

강선리 주차장에서 탐방로 따라 강선마을로 향하는 길~

청아한 물소리에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

강선계곡 

30분 정도 걸었을까~

우리가 묵을 펜션이 있는 강선마을에 도착했네...

하루 묵었던 강선산방

여름에 갔을 땐 카사블랑카꽃이 아주 싱싱한 모습으로 반겨주었었는데...

이번에는 시기가 빨라서였는지 볼 수가 없었네...

강선산방. 오른쪽은 작은 건물은 황토구들방
첫날 저녁 바베큐 파티. 주인 아저씨께서 구워주신 바베큐 맛 짱!
하루 묵었던 강선산방, 왼쪽이 주인집, 오른쪽이 펜션, 더 오른쪽 뒤로 황토방.
다음 날 아침 간편 식사와 등산용 간식
둘째날, 강선산방을 뒤로 하고 곰배령으로 출발~

우리 짐은 펜션 주인분이 강선마을 아래 주차장에 갖다 주기로 하고...

우리는 가볍게 등산 차림으로 고고~~~

미나리아재비

곰배령끝집을 지나 골짜기물이 흐르는 곳에서 이 쪽버들나무를 만나면

다리 건너로 강선탐방센터가 보인다.

보호수 쪽버들나무

강선마을에 묵었기에 아침 30분 걷기는 벌었네.

당일 오는 분들은 마을 아래 탐방센터에서 출발해야 하니...

우리는 여기서 신분증 체크 후 입산허가증을 받고 출발~

강선탐방센터. 5년 전에 왔을 때는 징검다리. 4년 전에 왔을 때는 다리가 생겼음.

가다가 힘들면 쉬어서 가야지...

간이 쉼터
다리가 생김.

박새(박새꽃)

 

지장보살?

벌깨덩굴

 

강선마을 탐방관리소 출발 1시간 정도 걸려서 곰배령 도착

드디어 곰배령(1164m)
우리는 강선계곡길로 오르고, 하산탐방로로 내려갈 것임.
곰배령에서...
2015년엔 목장승이 있었는데, 2016년에 가니 이 조형물이 생겨 있음.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하산탐방로. 우리가 내려갈 방향
참당귀

하산 길~

귀둔리 주차장까지 3.7km.

강선리 주차장까지는 두 가지 길이 있는데, 

강선마을 거쳐 생태관리센터 가는 길 5.1km, 하산탐방로 5.4km.

올라온 곳으로(강선마을쪽) 그대로 내려가는 길이 좀 더 편하고,

하산탐방로는 조금 더 경사지고 힘든 편...

왼쪽길은 귀둔리 주차장 가는 길, 오른쪽은 강선마을 거쳐 생태관리센터 가는 길, 뒤로는 하산탐방로
하산탐방로

5월 말인데, 이곳에는 철쭉이 피어 있었다. 

연분홍 철쭉은 화사함 그 자체...

왼쪽 뒤로 대청봉
병꽃
쉼터에서 바라본 점봉산
곰배령 여름 야생화
쉼터에서 바라본 곰배령 주변 풍경
왼쪽으로 점봉산, 가운데 뒤로 설악산 중청봉과 대청봉
철쭉 군락
점봉산과 설악산

곰배령 탐방 시 가장 많이 보이던 박새꽃~

박새 군락
군데군데 거리 표시
하산탐방로는 싱그러운 식물 터널~
주목 군락

계단도 많고, 오름길도 많았던 하산탐방로. 

시원한 물소리에 시름이 잊혀지는 듯~

강선계곡 

하산탐방로 끝에서 오름길 탐방로를 만나고...

하산탐방로 끝 
하산탐방로 통로

예전 같았으면 관광버스들이 빼곡했을 텐데,

코로나19 여파로 단체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

우리는 늘 개별로 갔지만...

여행사는 타격이 무척 클 듯...

어디 여행사 뿐이랴~

어느 분야든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

이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두렵기만 하다.

제발 이 어려운 시기가 후딱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헐렁한 주차장. 관광버스 몇 대, 일반 승용차 30대 정도... (2020.5.3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