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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서울 서초] 2018 한강 반포 서래섬 유채꽃 축제(유채 찬란 나들이)

[서울 서초] 2018 한강 반포 서래섬 유채꽃 축제

(유채 찬란 나들이)


남녘에선 한참 전에 유채꽃이 한창이었지만

멀리 있는 곳까지 가 보지는 못했었다.

마침 한강 서래섬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잠시 들러보았다.

(2018.5.13.일)


전철 신반포역이나 구반포역에서 약 600m정도.

우리는 신반포역 1번 출구를 이용해서...


반포한강시민공원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 주고 있는 모습...


반포 서래섬

1972년 한강에 제방을 쌓기 전에는 이 일대가 모랫벌로

서릿개(반포, 蟠浦)라고 불렀으며

이 서래섬은 1986년 한강종합개발 때 만든 인공 섬.


반포(蟠浦)는 이름은

이 마을로 흐르는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하여

서릿개(반포, 蟠浦)라 했단다. 

후에 한자가 바뀌어 지금은 盤浦로 쓴다.


서래섬 유채꽃 축제장 안내도

5.12~13일에 축제가 열렸었다.



서래섬 입구에 산책로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한강 서래섬은 80년대 한강종합개발로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봄이면 유채가 만발하고

가을이면 억새가 일렁이는 곳~

사람이 만들었지만 자연과 하나 된 이곳에서

조화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는 설명을 읽고...

서래1교를 건너 서래섬으로 가 본다.


  

서래1교에서...

왼쪽은 동작대교쪽, 오른쪽은 반포대교쪽.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서래섬 유채꽃 축제장.

여기는 유채 나빌레라 프로그램~

노란종이로 나비를 접어 소망을 적어 보는...


여기는 인증샷 이벤트장...

'봄아, 날자!' 포토존


사람들 없을 때 나도 얼른 날아보자꾸나~!


무지개 풍선을 배경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곳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귀기울이며...


동작대교쪽...

강 건너 한강변에는 최고층 아파트인 이촌동의 래미안첼리투스가 떡하니~


 

이해인 님의 '유채꽃' 시도 만난다.



유채꽃/이해인

산 가까이

바다 가까이
어디라도 좋아요
착하게 필 거예요

같은 옷만 입어도
지루할 틈 없어요
노랗게 익다 못해
나의 꿈은
가만히기름이 되죠

하늘과 친해지니
사람 더욱 어여쁘고
바람과 친해지니
삶이 더욱 기쁘네요

수수한 행복

고 싶으면
유채꽃밭으로

오세요


전날 비가 와서 많은 사람들이 찾지 못했으리라.

이날도 오전에는 흐려서 아주 많은 편은 아닌 듯...


덕분에 조금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네...


비누방울 마술 공연

비눗방울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꿈꾸는 비누방울' 


 

 

동심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비누방울과 마술 공연~


 

봄노래 유랑단 '라이노 어쿠스틱' 음악 공연도 있었다.


  

'마법에 빠진 내 얼굴' 변신 코너에서...

이렇게 잠시 잠시 쉬어가며 유채꽃밭을 거닐 수 있어서

더 힐링이 되었다.


'놀게 냅둬'

신나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


 

'탱탱 놀이터'

다양한 공이 가득 채워져 있는 곳~

정말 신나 보인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른들도 덩달아 신난...


 

서래2교


꽃의 마법에 너도나도 행복한 모습~


강변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더러 보인다.


서래3교에서...


돌아나가면서도 유채밭 풍경을 잊지 못 하고 뒤돌아본다.


달리는 동심~ 그 순수의 세계...


포토존마다 줄을 선 사람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난다.

축제 기간은 이미 끝났지만

아직 피어나는 꽃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는 볼만할 듯...

(2018.5.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