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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국(괌,하와이),캐나다

[미국 워싱턴 D.C.] 미국 대통령 관저 백악관(White House)

 

[미국 워싱턴 D.C.] 미국 대통령 관저 백악관(White House)

 

 

자연사 박물관을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백악관으로 향하였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았다.

버스를 대려고 하였으나 통제 중인지 차 대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어서

돌아서 반대편으로 이동하였다.

남쪽 입구쪽으로는 통제하는 모양이었다.

다시 북쪽 입구쪽으로 이동...

 

백악관(White House)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이 집무를 수행하며 기거하는 곳이다.

우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백악관을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봐 와서 잘 몰랐었는데,

생각한 것 보다는 아주 소박해 보이는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 관광은 못 해 봤지만

그 앞에 선 것 만으로도 세계의 중심에 서 보았다는 감흥이 일어나고... 

 

 

버스에서 내려 백악관을 향해 가는 길...

이렇게 쉽게 보이다니 좀 신기한...

 

 

백악관 가까이 가도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는 느낌...

주위의 공원도 평범 그 자체...

 

 

라파예트 광장의 앤드루 잭슨 동상(Clark Mills 作)

 

 

앤드루 잭슨. 미국의 군인이자 제7대 대통령.

인디언 이주정책을 펴서 후대에 비판을 받게 되는...

 

 

라파예트 광장과 백악관.

야외 예식장에라도 간 것처럼 편안해 보이는 모습...

 

 

일반인들이 가서 보아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백악관...

1791년 워싱턴이 새로 수도로 지정된 후

다음 해인 1792년에 건물의 초석이 세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제1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때 초석을 세웠으나

들어가 살지는 못했고, 

제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주를 했으며

이후의 모든 미국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고 있단다.

 

 

1809년 이전부터 대통령 관저를 '백악관'이라 불렀는데

이는 회백색 사암 건물이 주위의 빨간 벽돌 건물과 너무나 대조적이기 때문.

 

1812~1814년 미영전쟁 시기에 백악관은 불태워졌으며

이후 포화로 그을린 부분을 덮으려고 희게 칠했다고 한다.

민간에 퍼진 이야기는 이 때문에 화이트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1902년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White House'를 건물의 공식명칭으로 정했다고 한다.

 

미영전쟁의 피해를 보수하고 확장한 후 

1817년 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재입주했다는 백악관.

내부는 몰라도 외형은 참 검소해 보였다.

 

 

백악관에는 모두 130개 이상의 방들이 있다고 하며

북쪽 포티코는 중심 건물로 향하는 공식적인 입구이고

남쪽 포티코는 대통령의 가족들만이 사용하는 입구란다.

우리가 가 본 곳은 북쪽 공식적인 입구.

남쪽 입구가 더 예쁜데...... 오늘은 볼 수 없는 모양이다.

 

 

북쪽 입구쪽에서는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페인 할머니를 만날 수 있다.

30년 이상 1인 반핵 시위 중이라는...

 

 

우리가 갔더니 한국어로 쓰여진 판을 보여 주었다. 

이분은 워낙 오랫동안 이곳에서 자리를 지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머니가 되었다.

 

 

 

 

철주를 세워 울타리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친근하게 느껴졌던 백악관.

몇 발만 걸으면 입구에 도착할 듯 아주 가까운 곳에 보여서 신기할 정도였다.

 

 

 

필수 인증샷~

 

앤드루 잭슨 동상을 보며...

 

 

주변 거리의 모습

 

 

주변 거리의 건물 모습

 

 

백악관 주변이나 국회의사당 주변 등은 계획된 설계에 따라 조성해서 그런지

널찍널찍하고 깔끔했다.

지나가며 본 건물 중에는 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도 보였는데,

그곳은 건물이 웅장하고 화려해 보였다. 유럽의 건물과 비슷한 분위기였던 듯...

다음 코스는 제퍼슨 기념관이다.

 

2014.07.2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