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중국 달마대사의 숭산 소림을 생각나게 하는 절,
익산 숭림사(益山 崇林寺)
나바위성당, 두동교회를 거쳐 이곳 숭림사에 왔다.
연이어 세 종교지를 접하고 있는 중...
딱히 특정 종교를 가지지 않은 나로서는 각각의 모습들이 모두 신비로울 뿐이다.
숭림사 일주문. 함라산 숭림사
익산 둘레길 표지판
몇 기도 부도도 보이고...
중창 불사 공덕비도...
겨울 방문이라 그런지 장작더미가 푸근하게 느껴진다.
숭림사
숭림사...
어쩐지 입에 익은 이름이다 싶었는데,
중국 등봉 숭산의 소림사를 이름 딴 모양이다.
현판 건물(우화루) 오른쪽. 영원전과 나한전이 보인다.
현판 건물(우화루) 왼쪽으로 들어서면 보광전이 바로 보인다.
익산 숭림사 보광전 (益山 崇林寺 普光殿)
보물 제825호
전북 익산시 웅포면 백제로 495-57, 숭림사 (송천리)
숭림사는 고려 충목왕 1년(1345)에 세워졌다. 절 이름은 중국의 달마대사가 숭산 소림사에서 9년간 앉아 도를 닦았다는 옛 이야기를 기리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숭림사 보광전은 17세기 이전에 지은 건물로 추정하고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인데, 건물 옆면에는 공포를 배치하지 않았다. 건물 안쪽은 보 끝에 용머리를 조각해 놓았고, 기둥 윗부분에 설치된 건축 부재들은 각각 연꽃, 용의 몸, 용 앞발이 여의주를 쥐고 있는 모양으로 장식하고 있다.
법식과 기법이 특징인 조선 후기 건축물로 건축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주목받는 문화재이다.
(출처 : 문화재청)
보광전
숭림사보광전목조석가여래좌상 (崇林寺普光殿木造釋迦如來坐像)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
숭림사 보광전에 모셔진 석가여래좌상으로, 조선 광해군 5년(1613)과 그 이듬해에 걸쳐 만들어 졌다. 나무로 만든 이 불상은 전체높이 110m, 머리 35㎝, 어깨폭 48㎝, 무릎폭 77㎝ 정도의 매우 큰 규모로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고 중후한 느낌이다.
머리는 작은 소라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둥근 육계가 있어 원만한 느낌을 준다. 비교적 갸름한 얼굴에 이목구비는 다소 안쪽으로 몰린 듯한 모습이다. 활형의 눈썹은 점점 좁아지면서 코로 이어져 오똑한 콧날을 만들고 있다. 얼굴에 비하여 몸은 큰 편으로 결가부좌한 두 무릎이 넓게 표현되어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으면서도 균형 잡힌 모습이다. 법의는 양쪽 어깨에 걸쳐 입고 있는데, 목뒤로 둘러진 옷자락이 너무 두꺼워 몸에서 분리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석가모니의 손모양을 하고 있는 두손은 따로 만들어 끼우도록 되어 있다.
이 불상은 안정감 있는 신체에 균형 잡힌 자세, 사실적인 옷주름의 표현 등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며, 특히 그 조성연대가 확실하여 불상연구의 좋은 자료가 된다.
(출처 : 문화재청)
영원전
숭림사영원전지장보살좌상및권속(崇林寺靈源殿地藏菩薩坐像및眷屬)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9호
숭림사의 영원전에 모셔져 있는 지장보살상과 시왕 및 그 권속들로 모두 25구의 불상들이다.
조선 인조 12년(1634)에 만들어진 것으로 옥구군 보천사에 있던 것을 숭림사로 옮겨와 영원전에 모신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로 만들어진 지장보살은 전체높이 104㎝, 머리 32㎝, 어깨폭 53㎝, 무릎폭 71㎝ 정도의 규모로서 얼굴은 원만하고, 머리는 별다른 장식이 없는 민머리 형태이다. 법의는 양쪽 어깨에 모두 걸친 형태로 앞가슴에 가로로 된 옷주름이 표현되었다. 지장보살의 양옆에 일렬로 배치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시왕 및 권속들은 지장보살좌상과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지장보살좌상과는 달리 흙으로 만들고 베를 붙여 완성한 소조불이다.
지장보살좌상을 비롯한 25구의 불상들은 그 조성연대가 확실하여 조선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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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전 지장보살좌상및권속 |
영원전 지장보살좌상및권속 |
영원전 지장보살좌상및권속 |
나한전
익산 숭림사 나한전 소조 16나한 및 권속일괄 (益山 崇林寺 羅漢殿 塑造 十六羅漢 및 眷屬一括)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19호
숭림사 나한전에는 석가모니상과 가섭존자상, 아난존자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16나한상, 범천상, 제석천상, 동자상, 인왕상 등 총 29구의 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중앙의 본존인 석가모니상은 근래에 조상된 것이며, 나머지 상은 모두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은 입상으로 두 상 모두 정면을 향해 합장하고 있는데, 원래 아난상이 향좌측, 가섭상이 향우측에 봉안되는 것이 원칙이나 좌우가 바뀌었다.
16나한상은 크기와 자세가 제각기이며, 모두 좌상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한쪽 무릎을 세운 상, 두 손을 마주잡고 있는 상, 파안대소하는 상, 자유로운 제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물을 든 상들도 염주,경전,새끼 호랑이,망구스,용 등으로 다양하여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신체의 형태는 신체에 비하여 얼굴이 큰 편인데, 두상은 전체적으로 넓은 편이며, 턱이 각지게 표현되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복식은 대부분 장삼 위에 가사를 걸치고 있는데, 옷에 여러 가지 채색과 다양한 문양이 가해져 있으나, 채색은 근래에 개채(改彩)되었다. 대좌는 바위대좌가 가장 많고, 이외 연와대좌, 탁상형 대좌 등이 있는데, 바위대좌는 각을 깊게 파내어 울퉁불퉁한 바위의 질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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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소조 16나한 및 권속일괄 |
나한전 소조 16나한 및 권속일괄 |
나한전 소조 16나한 및 권속일괄 |
숭림사 기타
우화루
정혜원
보광전
보광전 앞마당에서 본 나한전과 영원전
보광전 옆에서 바라본 우화루와 정혜원
산신각
겨울에는 좀 썰렁하지만 배롱나무에 꽃이 피면 예쁘겠지...
범종각
전통음식문화체험관
일주문을 나가며...
* 익산 숭림사 : 전북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5
2013.12.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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