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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논산] 강경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서 2 - 근대문화골목, 근대역사전시관(강경제일감리교회)

[충남 논산] 강경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서 2

- 근대문화골목, 근대역사전시관(강경제일감리교회)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을 오른쪽으로 두고 직진하여 근대골목쪽으로 이동 중이다.

물론 강경제일감리교회 윤석일 목사님의 차를 타고서...

 

 

 

길의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몇십m를 가니 오른쪽으로 골목길이 보였다.

근대건축물들이 복원될 구역이란다. 

이 골목길로 접어들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면 다음 골목이 나오는데,

그곳이 실제로 근대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란다.

 

 

오른쪽으로 강경집이 있는 이 골목길로 들어선다.

이곳에 근대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단다.

 

 

몇 발 걸으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이다.

처마를 아래에 따로 둔 모습이 눈에 띈다.

 

기와 모양으로 개량한 지붕의 모습도 보이고...

 

 

슬레이트 지붕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 어릴 때까지만 해도 많이 보던 집의 모습이다.

 

함석을 이용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지역의 건물들이 근대건축물들이라면 일제강점기 때의 것이냐는 질문에

그 정도로 오래된 것은 아니고 주로 해방 이후의 모습이라고 하신다.

차로 지나가면서 보았기에 나중에 다시 돌아와 찍은 것이다.

 

 

 

근대골목을 돌아나와 근대역사전시관으로 이동하였다.

약속이 있으신 모양이라 마음이 급한 목사님이시지만

시간을 내셔서 근대역사전시관으로 우리를 안내하셨다.

우리는 강경역에 차를 두고 온 터였다.

강경제일감리교회 안 건물(꿈꾸는동산)에 역사관을 만들어 놓았는데

순전히 교회 재정을 이용한 모양이었다.

그 정도의 재정은 감당할 수 있다시며...

어쨌거나 이런 분들이 계심으로 해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보존되리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근대역사전시관

 

이곳은 강경제일감리교회 꿈꾸는동산 건물에 위치한 근대역사전시관이다.

박은식의 글이 눈길을 끈다.

 

꿈꾸는동산 건물

건물 오른쪽 끝의 입구로 들어간다.

입구의 왼쪽 벽에 붙은 '근대역사전시관'

관람은 무료이고 사전 예약을 하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제1관 

 근대의 태동, 구한말 격동의 시대를 살다 간 사람들

 1900년대 중반까지

 

 

 

제2관

 

 

 

 

제3관

 

 

 

 

 

 

제4관

 

 

 

 

 

 

 

 

 

 

 

 

 

 

 

제5관

 

 

 

제6관

 

 

 

 

 

 

 

 

 

 

 

 

 

 

 

 

 

 

제7관

 

 

 

어느 작가분의 사진전...

이 블로그에 올린 것이 누가 된다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제8관

목사님, 바쁘신 가운데 이곳저곳 설명하시느라 종횡무진 애쓰셨습니다.

일일이 들은 이야기들을 다 올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네요.

앞으로 조금씩 보충할 생각은 하지만~ 될 수 있을지...

 

강경제일감리교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대흥리 10-206(041-745-2743)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진다. 

우리나라의 양곡이나 자원 등을 수탈하기 위하여 인천항과 군산항을 이용한 일제...

그 수탈의 현장이었던 인천과 군산에는 아직도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이곳 강경 주변의 미곡도 수탈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당시에 지어져 남은 몇몇 건축물들이 수탈의 현장이라 생각하면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지만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기에...

 

 

과거에는 이곳 강경까지 큰 배가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내륙 깊숙이 들어온 이곳에서 젓갈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1930년대까지 강경 지역은 각종 수산물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포구가 있었기 때문에

평양, 대구와 더불어 전국 3대 시장이란 명성을 지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철도와 도로 교통의 발달에 따라 강경포구도 함께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단다.

1978년을 마지막으로 강경포구에는 더 이상 새우젓 배가 들어오지 않게 되었지만

1980년대까지는 새우젓·황석어젓 등 강경전통맛깔젓의 명맥을 이어왔다고 한다.

1990년대부터 강경읍 일원에 젓갈시장을 복원하기 시작해서

1997년부터 매년 10월 중순에 강경전통맛깔젓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중이란다.

전국적으로 옛 명성을 회복하게 된 셈...

 

 

2013.12.21(토)